디즈니 영화 속 모티브가 된 세계의 성

세시간전 | 2021-03-08 16:00읽힘 7614
@capricorn_song 언스플래쉬

@capricorn_song 언스플래쉬

애니메이션 영화 속 실제 여행지 엿보기. 지난 글에서는 영화의 배경이 된 ‘도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공주, 왕자님들이 사는 ‘성' 특집이다. 디즈니 만화 영화에서 공주, 왕자들이 살던 왕궁의 실제 배경이 된 성을 소개한다. 글 아띠

캐나다 퀘벡 아이스 호텔- 겨울왕국

출처=영화<겨울왕국>

출처=영화<겨울왕국>

출처=영화<겨울왕국>

출처=영화<겨울왕국>

겨울이 되면 떠오르는 영화 <겨울왕국>.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엘사는 왕국을 떠난다. 어느 설산 앞에서 엘사는 영화 겨울왕국에서 가장 흥행했던 노래 ‘Let it go’를 부르며 얼음 성을 만들어내는데, 그 얼음 성의 모티브가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아이스 호텔이다.

@jis00p

@jis00p

@jis00p

@jis00p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오픈하는 호텔로 실제 숙박도 가능하다. 물론, 엄청난 추위를 보장하기 때문에 침낭, 옷 두툼하게 껴입고 밤을 보내야 한다.

@jis00p

@jis00p

아이스 호텔

프랑스 몽셸미셀- 라푼젤

출처= 영화<라푼젤>

출처= 영화<라푼젤>

출처= 영화<라푼젤>

출처= 영화<라푼젤>

높은 탑에 갇혀있던 라푼젤은 가짜 엄마(마녀) 몰래 탑을 나간다. 꿈에 그리던 풍등이 떠오르는 과정에서 그 뒤로 보이던 코로나 왕국의 성. 라푼젤이 태어났던 그 성은 프랑스의 유명한 관광지,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zziwoneee

@zziwoneee

섬에 세워진 몽생미셸 수도원은 파리 여행을 떠나온 이들이 꼭 찾는 대표 여행지다. 바다를 둘러싼 수도원과 물에 비친 건물의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데. 조수간만에 의해 종종 육지와 연결되기도 한다.

몽 생 미셸

인도 타지마할- 알라딘

출처=영화<알라딘>

출처=영화<알라딘>

출처=영화<알라딘>

출처=영화<알라딘>

램프를 문지르면 소원 세 개를 이룰 수 있다! 알라딘 속, 아그라바 왕국의 성은 인도의 타지마할을 모티브로 한다. 건물 전체가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는 타지마할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jovynchamb

@jovynchamb

과거 무굴제국의 샤 자한 황제가 왕비를 추모하며 건립했는데 그 아름다움에 현재까지 ‘무슬림 예술의 보석'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지정되었다.

따지마할, 타지마할

스코틀랜드 에일린 도난 성- 메리다와 마법의 숲

출처=영화<메리다와 마법의 숲>

출처=영화<메리다와 마법의 숲>

출처=영화<메리다와 마법의 숲>

출처=영화<메리다와 마법의 숲>

국내에서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디즈니의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영화 <메리다와 마법의 숲>. 엄마가 곰으로 변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주는 길을 나선다. 스코틀랜드 왕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답게, 전반적으로 스코틀랜드 특유의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드러난다. 특히, 왕국의 성은 에일린 도난 성을 본떠 만들어졌는데 여타 디즈니 영화 속 화려한 성들과 다르게 영국 북부의 을씨년스러움이 돋보인다.

@connormollison 언스플래쉬

@connormollison 언스플래쉬

에일린 도난 성

중국 자금성- 뮬란

출처=영화<뮬란>

출처=영화<뮬란>

출처=영화<뮬란>

출처=영화<뮬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뮬란>. 디즈니 최초로 동양인 여전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등으로 계속해 리메이크되며 사랑받는 뮬란 속 황궁은 중국의 ‘‘자금성'을 바탕으로 한다. 베이징 여행의 상징과도 같은 자금성 안에는 약 800여채의 건물과 8,880~9,999개의 방이 있다는 자료가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linglivestolaugh 언스플래쉬

@linglivestolaugh 언스플래쉬

자금성,쯔진청

스위스 시옹 성- 인어공주

출처=영화<인어공주>

출처=영화<인어공주>

출처=영화<인어공주>

출처=영화<인어공주>

안데르센 동화 원작의 영화 <인어공주>. 우연히 에릭 왕자를 본 에리얼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인간이 된 대신 목소리를 잃게 된다. 갈 곳이 없던 에리얼은 에릭 왕자가 살던 성에 머무르는데, 그 성의 배경이 스위스 몽트뢰에 위치한 시옹 성이다.

@studiolunedi

@studiolunedi

실제 성에 비교했을 때, 건축물이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편이다. 시옹 성은 과거 요새와 무기고,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레만호를 끼고 주변 산책로를 거닐기 좋다.

시옹성

스페인 세고비아 알카사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출처=영화<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출처=영화<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출처=영화<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출처=영화<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거울을 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 누구냐 묻던 여왕은 백설공주를 숲으로 내몬다. 그녀가 머물던 왕국의 성은 스페인 알카사르성을 모델로 한다. 알카사르 성이 위치한 세고비아는 마드리드에서 가기 좋은 근교도시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roaming_angel 언스플래쉬

@roaming_angel 언스플래쉬

세고비아 알카사르 성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

출처=디즈니 로고

출처=디즈니 로고

@codypboard 언스플래쉬

@codypboard 언스플래쉬

디즈니의 상징과도 같은 ‘디즈니 성'은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영감을 받았다. 대표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속 성 역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모티브로 하니, 디즈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성이 아닐까 싶다.

@curi_earth

@curi_earth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성 뒤쪽 산기슭에 자리한 ‘마리엔 다리’로 향해야 한다. 성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지금도 수많은 엽서와 달력에 등장하며 아름다운 성으로 손꼽힌다.

노이슈반슈타인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