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좋아해? 제철 꼬막 먹고 벌교 감성여행🌾
꼬막 러버들의 마음을 훔칠 여행지, 벌교
점심 메뉴로 꼬막무침이 나왔다. 오동통 살이 오른 제철 꼬막의 쫄깃한 식감에 행복하던 찰나 스치듯 떠오른 여행지, 보성 벌교! 꼬막이 맛있는 벌교는 지금, 꼬막이 제철이란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겨울이 지나가기 전, 꼬막이 맛있는 벌교로 떠나보자. 꼬막 맛집을 비롯해 벌교에 숨은 감성 여행지도 차곡차곡 담았으니 끝까지 확인해보기!📣 글 아띠
벌교 꼬막은 '고려회관'

@imyoung_ny
벌교의 정체성과도 같은 '꼬막'
‘꼬막’하면 떠오르는 ‘벌교’. ‘벌교’하면 떠오르는 ‘꼬막’. 벌교 꼬막은 꼬막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겠다. 모래가 잘 섞이지 않는 벌교 여자만 갯벌의 지리적 특성을 담아, 매년 꼬막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벌교에게 꼬막은 고장의 정체성과도 같다.
벌교 꼬막을 즐길 최적의 맛집은?

@okalife_is
고려회관의 대표 맛집을 소개합니다💁♀️
벌교천 주변에는 꼬막 전문점이 줄을 이었다. 그중 단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은 고려회관! 고려회관의 대표적인 메뉴는 꼬막정식, 꼬막백반이다. 꼬막 정식을 주문할 경우, 삶은 통꼬막, 꼬막구이, 양념꼬막, 꼬막초무침 등 꼬막으로 만든 다양한 찬을 함께 선보여 꼬막의 맛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꼬막백반은 꼬막정식보다 가벼운 메뉴로 꼬막초무침과 꼬막된장국, 꼬막전만 제공되는 메뉴다.

@park_laye

@0bb_ss0
다만, 6-9월 꼬막이 제철이 아닌 때는 꼬막정식 대신 맛조개정식을 판매한다. 제철에만 찐 요리를 내보이겠다는 주인장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부분!
고려회관의 특별 별미, 꼬막피자
고려회관의 별미이자 독특한 메뉴인 꼬막 피자도 도전해볼만하다. 잘게 다져 넣어 꼬막의 풍미가 살아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특히 좋아할 맛!

@ssuyeon9007
고려회관 방문 꿀Tip
⏰ 10:00-20:40 💸 꼬막정식 20,000원/ 꼬막백반 12,000원/ 맛조개정식 20,000원 ✔️ 꼬막정식 주문시 기본 2인 이상 주문 필수 ✔️ 일회용 장갑도 준비되어 편하게 꼬막을 까먹을 수 있다. ✔️ 화장실에 치약, 칫솔도 비치되었다.
벌교의 감성 카페, 코클맨션

@hye__bbu
벌교 최초의 외국인?!
보성의 자그마한 동네 벌교에도 감성 넘치는 카페가 숨어있다. 코클맨션은 80년대 중반 벌교 최초의 외국인이었던 집주인의 공간에서 시작되었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로 마치 누군가의 집에 놀러 온 듯한 느낌!


@park.gurm
감성 제대로 챙긴 벌교 카페, 코클맨션
아늑한 마당을 지나면 거실과 방 세 칸이 카페로 꾸며졌다. 코클 맨션에서는 커피 메뉴를 비롯해 토마토 바질에이드, 밀크쉐이크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 중이다. 빈티지하게 꾸며진 실내에서 즐기는 이국적인 고즈넉함을 선사한다. 참고로 여기서 코클(Cockle)을 꼬막을 뜻한다. 벌교의 가장 인기 있는 카페 역시 꼬막을 이름에 담았으니 역시 벌교는 꼬막의 도시답다.

@park.gurm
코클맨션 방문 꿀Tip
⏰ 10:00-20:40 💸 아메리카노 4,500원/ 토마토바질에이드 6,000원/ 밀크쉐이크 6,000원 ✔️ 애견 동반 가능
코클맨션 옆, 감성 식당

@yun_a0711
해산물보다 난 역시 고기!
꼬막도 좋지만, 해산물보다 고기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코클맨션 바로 옆, 마더코클로 향해 보자. ‘엄마가 준비하는 정성스러운 식당'을 테마로 어른, 아이 입맛 모두 사로잡는 메뉴, 생등심 돈까스와 한우카레를 선보인다. 종종 시즌 메뉴로 꼬막비빔밥을 판매하기도 한다.


@yun_a0711
외국 가정집에 온 듯한 감성 인테리어
코클맨션과 마찬가지로 이국적인 인테리어는 이 집에 들를 이유로 충분하다. 꽃이 피어난 화단과 이국적인 분위기는 마치 외국 가정집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가장 인기인 시그니처 자리는 커다란 창문 앞 자리!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공간에서 사진도 꼭 남겨보도록 하자.


@yun_a0711
마더코클 방문 꿀Tip
⏰ 11:30-15:00(월, 화 휴무) 💸 생등심돈가스 10,000원/ 한우카레 12,000원 ☎️ 010-7333-9324 ✔️ 방문 전 예약 필수! ✔️ 애견 동반 가능
평화로운 자연 거닐기, 중도방죽

@byeol______2
순천만 버금가는 갈대 군락
‘충분히 먹었어! 이제 여유로운 자연을 즐길 테야’ 생각한다면 탁 트인 자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향해보자. 중도방죽에서는 순천만 버금가는 갈대 군락을 즐길 수 있다. 중도방죽은 일제 강점기 시절, 실존인물인 ‘중도'가 물이 밀려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둑이다. 그의 이름을 따 붙여진 이름 중도방죽. 이곳은 자연 하천과 갯벌이 함께 이어진 형태로 해안 생태계를 유지해 우수한 평가를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cnsky77

@cnsky77
사계절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갈대군락
무엇보다 흐드러지듯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의 모습이 인상깊다. 갈대밭 중앙에 위치한 나무 데크는 더욱 운치있는 산책을 선물해주니 나무 데크를 따라 거닐어 보도록 하자. 쓸쓸하게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밭 풍경에 마음이 사로잡힐 지도 모른다.


@kimbo_0401
초록 빛 흩날리는 봄 여름철에도 아름다우니 참고하자! 입장료도 따로 없어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 포인트다. 출사 명소를 찾는다면 무척 좋은 선택지! 💸무료
보성의 석교! 벌교 홍교

@weaving__life
기품이 느껴지는 벌교 홍교
샌프란시스코에는 금문교, 프라하에는 까를교가 있다면 벌교에는 홍교가 있다! 마치 사극에 등장할 것만 같은 분위기의 벌교 홍교는 또다른 벌교의 인기 스폿이다. 무지개처럼 둥근 형태의 석교로 아치형 형태에서는 기품이 느껴진다. 다리 아래 흐르는 벌교천을 바라보며 돌다리를 건너면 마치 과거를 향해 건너가는 듯한 느낌!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아 스치듯 건너봐도 충분하다.
<태백산맥>속 그곳, 보성여관

@yun_a0711
<태백산맥> 속 남도여관은 바로 '보성여관'
꼬막 말고 벌교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이미지는 바로 소설 <태백산맥>이다.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태백산맥>은 10권 분량의 역사소설로 벌교를 실제 배경으로 그려졌다. 덕분에 마을에는 소설 속 등장하던 장소들을 볼 수 있다. 그중 보성여관은 소설 속 ‘남도여관'으로 등장한다.


@yun_a0711
지금도 실제 숙박이 가능해요!
보성여관은 일제강점기 당시 지어진 건물로, 한옥 양식과 일본식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형태가 특징이다. 오랜 세월을 품은 이곳은 2004년 문화재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벌교의 명소기도 하다. 지금도 실제 숙박이 가능하니 숙박을 원하는 이들은 근대 숙소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선택해보자.


@yun_a0711
숙박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거리가!
숙박 이외에도 역사 전시장, 카페, 소극장 등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근대의 생활상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숙박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며, 가볍게 체험해보고 싶다면 입장료를 지불하고 내부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 관람시간: 10:00-17:00(16:30 입장 마감) 💸 입장료: 1,000원/ 숙박: 8만원~ 15만원 ✔️ 반려동물 동반 불가

@yun_a0711
이외에도 벌교에는 현부자네 집, 소화의 집, 김범우의 집 등 <태백산맥> 속 배경이 된 장소들이 여럿 위치했다. 만약 소설을 본 이들이라면, 주인공들이 머물던 공간을 따라 하나하나씩 여행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