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이 밝힌 2022년 여행 트렌드

세시간전 | 2021-12-19 08:00읽힘 715

지난 13일 부킹닷컴에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여행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한 2022년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한국을 포함한 31개 국가 및 지역에서 2만 4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조사 결과를 비롯해 자사 보유 데이터 및 지난 2년간 축적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심층 분석했다.

1) 재충전을 위한 여행

재충전을 위한 여행

출처=부킹닷컴

다가오는 해에는 매일 운동이나 명상을 하는 것보다도, 힐링 휴가를 떠나는 것이 대표적인 셀프케어 루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응답자 중 83%가 휴식을 취하는 여러 방법 중 ‘여행’이 정신적·정서적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행된 각종 여행 제한 조치는 많은 이들이 건강과 삶의 질에 있어 여행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를 입증하듯 한국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54%)은 여행이 불가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여행이 웰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83%는 휴가를 계획하면 정서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2) 홈과 오피스의 명확한 구분

홈과 오피스의 명확한 구분

출처=부킹닷컴

팬데믹 발발 이후, 원격근무가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전 세계 곳곳 집에서 업무를 보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재택근무의 보편화로 일과 개인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21년과는 달리 다가오는 해에는 휴가 기간 동안 업무를 보는 일 없이 오롯이 휴가만 즐길 것이라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가 78%에 달해 건강한 ‘워라밸’을 되찾으려는 이들이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근무가 가진 유연성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는 휴가 중 업무를 보며 여행지에 더 오래 머무는 것보다 휴가 기간이 짧아지더라도 완전히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쪽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61%에 달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3) 다시 만나는 '처음'

다시 만나는 '처음'

출처=부킹닷컴

참으로 길었던 ‘집콕’에 여행이 그리웠던 만큼, 향후 여행객들은 재게 발걸음을 놀리기보다는 여행의 매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기차에서 차창 너머로 흘러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멍하니 공상에 빠지거나, 숙소를 찾으러 구불구불 미로 같은 골목길을 헤매는 순간들 등 한국인 응답자 중 75%은 이처럼 여행을 위해 거치는 과정마저도 여행 자체로 느껴질 때, 여행이 더욱더 즐거워진다고 답했다. 2022년 여행에서 만날 모든 ‘처음’은 여행자에게 깊이 만끽하고 음미하는 순간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국인 응답자 상당수는 피부에 닿는 따뜻한 햇살을 느끼거나(68%), 바다나 호수를 바라보는 것처럼 단순한 즐거움이 즉각적인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89%). 또한 응답자의 3분의 2(57%)는 낯선 언어로 가득한 해외 여행지에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조차도 즐거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랜 기간 동안 여행 선택지에 제약이 있었던 만큼, 다시금 ‘첫 설렘’을 느끼고 매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 2022년 여행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4) 모두를 배려하는 여행

모두를 배려하는 여행

출처=부킹닷컴

팬데믹으로 세계 곳곳에서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것이 어려워지자, 여행객들은 개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지원하거나 인근 공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등 가까운 곳에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했을 것이다. 여행을 떠날 때마다 여행지 및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고, 이러한 의식이 높아진 만큼 2022년의 여행에서도 지역사회와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

출처=부킹닷컴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가까운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면, 2022년에 떠나는 여행은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여행 중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가 55%에 달한 만큼, 휴가를 통해 인간관계를 넓히려는 여행객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6) Yes, 긍정의 힘

Yes, 긍정의 힘

출처=부킹닷컴

수많은 제약과 금지의 연속이었던 시간을 지나, 여행객들은 다시 긍정적인 태도를 장착하고 2022년을 맞이하려는 모습이다.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기꺼이 ‘예스’를 외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내년은 순간을 즐기는 즉흥 여행이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예산이 허락한다면 어떤 여행 기회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가 무려 76%에 달했다.

7) 예측 불가능해도 OK

예측 불가능해도 OK

출처=부킹닷컴

여행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달라지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를 일일이 예견하고 통제할 수는 없겠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갈 수는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많은 사람은 세상과 소통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해왔다. 한국인 응답자 중 기술을 활용해 여행 관련 불안을 해소하는 이가 64%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앱이 여행 중 맞닥뜨릴 예기치 못한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킹닷컴이 예측한 2022년 여행 트렌드는 아래 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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