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먹는 겨울 간식은?❄️

세시간전 | 2021-12-17 08:00읽힘 2556

붕어빵, 군밤, 군고구마 등 겨울이면 생각나는 간식들! 세계 각국에서는 어떤 간식을 먹고, 겨울여행에 떠났을 때 어떤 걸 먹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내년 겨울에는 꼭 각자 찜 해놨던 곳에서 취향 저격당한 음식을 맛보길 바란다. 프랑스에 너무나 가고 싶은 에디터는 퇴근하자마자 집에서 마롱글라세 만들기를 도전해 볼 계획이다. 글 리아 🇨🇳 중국 - 탕후루 🇫🇷 프랑스 - 부쉬드 노엘 / 마롱글라세 🇺🇸 미국 - 진저브레드 / 에그녹 🇨🇿 체코 - 뜨르들로 🇵🇭 필리핀 - 비빙카 🇨🇦 캐나다 - 메이플태피

🇨🇳 중국

탕후루

중국의 겨울 간식 탕후루

ⓒLP2 Studio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탕후루!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탕후루는 중국의 전통 겨울간식으로 북방지역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이다.

다양한 과일로 만든 탕후루가 인기

ⓒmacoollette

중국 송나라 때 황귀비라는 광종의 첩이 몸이 허약해 어떤 약제와 시술로도 병이 낫지 않았지만, 한의사가 소화를 돕는 산사나무 열매를 설탕과 달여서 식전에 먹여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 이야기가 퍼지자, 사람들은 산사나무 열매를 꼬치에 꿰어 팔기 시작했고, '탕후루'라고 하여 유명해졌다. 보통 산사나무, 명자나무 열매로 만드는데 포도,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 만든 탕후루가 인기를 끌고 있다.

🇫🇷 프랑스

부쉬 드 노엘

프랑스의 부쉬 드 노엘

ⓒMircea Costina

'크리스마스 장작'이라는 뜻을 가진 부쉬 드 노엘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케이크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통나무 모양의 부쉬 드노 엘을 만들어 먹는다.

보통 통나무 모양으로 만든다.

ⓒistetiana

보통 초코 시트에 크림을 발라 말아준 뒤 초콜릿 버터크림으로 겉 부분을 덮어주고, 통나무처럼 장식한다. 국내에도 크리마스 시즌 디저트로 부쉬드노엘을 선보이는 베이커리가 많다. 다만 겉과 속 모두 초콜릿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먹기 힘든 편이다.

마롱글라세

프랑스의 대표 겨울 간식 마롱글라세

ⓒlimpido

설탕에 절인 밤톨이라는 뜻을 가진 '마롱글라세'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속 보늬밤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마롱글라세는 통밤을 설탕으로 졸이고 슈가글라스로 하얗게 코팅해서 만든다. 프랑스 코냑이 들어간 마롱글라세, 커피 맛, 아몬드가 묻은 마롱글라세 등 다양한 레시피를 내놓은 브랜드들이 많다. 겨울에 프랑스를 방문해 마트 앞에서 어떤 맛을 고를지 고민하는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 미국

진저브레드

미국의 진저브레드

ⓒFabrikaSimf

생강과 계피 향이 솔솔 풍기는 진저브레드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겨울 간식이다. 서양에서 겨울 무렵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빵에 생강을 넣어 먹기 시작했던 것에서 유래됐다. 같은 진저브레드라도 나라마다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미국에서는 설탕이나 당밀로 맛을 내는 것이 특징. 겨울에만 먹는 간식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거리에서 더욱 많이 볼 수 있다.

에그녹

미국의 크리스마스 간식 에그녹

ⓒToasted Pictures

미국인들이 연말에 즐겨마시는 음료 에그녹! 에그녹은 우유와 생달걀, 설탕, 술을 섞어 따뜻하게 데웠다가 식혀서 먹는 부드럽고 달콤한 음료다. 알코올 없이 만들면 아이들도 즐길 수 있고, 마시는 커스터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시즌에 즐겨 마신다. 에디터는 버킷리스트에 겨울 미국 여행을 떠나 대형 트리 앞에서 에그녹 한 잔 마시기를 슬며시 추가했다.

🇨🇿 체코

뜨르들로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뜨르들로

@hwakyung_

겨울에 체코 여행을 가면 1일1 뜨르들로를 해야한다. 뜨르들로는 굴뚝 모양처럼 생겨서 굴뚝빵이라고도 불리며 체코의 전통 빵이다. 체코 거리를 거닐면 빵 굽는 냄새에 홀려서 저절로 구매하게 된다. (에디터 얘기..🙋🏻‍♀️)

다양한 토핑을 채울 수 있는 뜨르들로

ⓒmaksimee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넣어 시원한 맛을 즐겼다면, 겨울에는 갓 구운 뜨레들로에 설탕과 계핏가루를 뿌려 먹는다. 그 외에 토핑은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되고, 에디터 추천 토핑은 초코 잼! 겉바속촉 빵에 달달한 맛까지 더해져 여행의 행복이 배가된다.

🇵🇭 필리핀

비빙카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대표 간식 비빙카

ⓒTrong Nguyen

필리핀 간식은 망고만 생각했다면 주목! 필리핀의 겨울 간식으로 유명한 '비빙카'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꼭 찾는다. 쌀가루와 코코넛 밀크, 버터와 계란 등을 섞어 반죽한 뒤 바나나 잎으로 만든 반죽 그릇에 담아 굽는다. 담백하고 고소한데다가 식감도 부드러워서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이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서 많이 먹어도 죄책감을 조금은 덜 느낄 수 있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 포인트! 가게마다 다르지만 저렴하게는 200원부터 600원 선에서 비빙카를 즐긴다.

🇨🇦 캐나다

메이플 태피

캐나다의 겨울 간식 메이플 태피

ⓒMarc Bruxelle

캐나다의 특산품인 메이플 시럽을 이용해 만드는 메이플 태피. 메이플 시럽을 눈 위에 뿌린 후, 시럽이 굳기 시작하면 재빨리 막대를 돌려 막대사탕으로 만든다. 캐나다 겨울축제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길거리 간식이다.

메이플 태피

ⓒDGPICTURE

메이플 태피는 메이플 시럽을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 캐나다에서 메이플 시럽을 먹지 않아도 메이플 태피는 꼭 먹어봐야 할 정도다. 1개에 약 3천 원으로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겉은 차갑고 안은 쫀득해 그 값어치를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달고나같은 느낌. 당신이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건❓ ⓒ세시간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h@momentstu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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