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통행료가 제일 비싼 도로는 어디?

세시간전 | 2021-12-05 16:00읽힘 845

여행경비를 측정할 때 빼먹기 좋은 항목이 톨게이트 비 등 통행료가 아닐까. 보통 5천 원을 넘지 않으니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문득 궁금해졌다. 과연 전국에서 통행료가 제일 비싼 도로는 어디일까? 호기심 대마왕 에디터가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전국에서 통행료가 제일 비싼 도로는 부산과 거제를 이어주는 거가대교다.

거가대교 사진

© Igor Grochev

거가대교는 2010년 건설된 길이 8.4km의 왕복 4차선로 다리로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이어준다. 8.4km 중 3.7km은 침매터널로 5개의 세계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 오른 구간이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인 해저 48m에 설치되었으며 갯벌처럼 기반이 약한 해저 기반 위에 건설된 침매터널은 거가대교뿐이다. *침매터널 : 육지에서 만든 대형 함체(침매함)를 바다에 가라앉혀 연결하는 신공법으로 만든 해저 터널

거가대교 사진

© Stock for you

부산에서 거제를 가려면 140km, 2시간 10분 걸렸던 길을 거가도로가 개통한 후에 60km, 50분으로 소요시간이 확 줄어들었다. 대신 통행료가 어마 무시하다. 현재 통행료는 경차는 5000원, 소형차는 1만 원, 중형차는 1만 5000원, 대형차는 2만 원, 특대형차(통상 10t이상) 2만 5000원이다. 거가대교 이전에 가장 비쌌던 인천대교의 경우 17.2km를 가는데 5500원. 거가대교는 8.2km에 1만 원을 내야 하니 인천대교와 비교하면 4배 정도 비싼 금액이다. 심지어 화물차의 경우에는 최대 편차가 60배 정도 나고 있어서 계속해서 가격 인하와 관련된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세시간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arine@momentstu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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