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단풍 구경! 전국 단풍 명소 10

출근길 코가 시큰해지는 계절. 올해는 평소보다 단풍 시기가 조금 늦춰져 10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개화할 예정이다. 단풍의 절정시기는 첫 단풍이후 2주 정도 지난 후! 놓칠 수 없는 단풍구경을 미리미리 준비해보자. 산에는 오르기 싫지만 단풍과 사진 찍고 싶은 이들을 위해 모아온 스팟들. 전국 곳곳에 산책하는 기분으로 단풍 구경도 하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들만 쏙쏙 뽑아봤다. 이외에도 서울 단풍명소, 단풍 명산, 경기도 광주 화담숲에 대한 정보는 글 하단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글 마린

*장소 소개 순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작성되었다.

@kyung_a5622

@sykim2662

아이와 함께 단풍놀이하기 좋은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아스팔트 포장길로 유모차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풍나무 숲길 외에도 독립기념관 전시관, 캠핑장이 있어 함께 즐기면 알찬 단풍놀이 코스가 되지 않을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실시간 단풍길 사진을 올려주니 참고해서 출발하자.

⏰ 독립기념관 전시관 : 월요일 휴관 / 동절기(11-2월) 9:30~17:00 💸 입장료 무료 ✔️ 주차비 유료/소형 2,000원, 대형 3,000원

@o_onggg

@o_onggg

메타세쿼이아 길이 잘 조성된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여름에는 공원 내 연꽃과 푸른 메타세쿼이아 길을 구경한다면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갈색으로 변하는 지금은 단풍놀이 갈 타이밍! 사람이 많지 않아 산책하기 좋고 언택트 여행지로 딱이다. 공주 핫플 '목향커피'도 가까우니 단풍 구경을 마치고 잠시 쉬어 가보자.

@spn_design73

@hyein_h_y

동유럽을 떠올리게 하는 온빛자연휴양림. 메타세쿼이아 나무 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오면 아기자기한 오솔길이 펼쳐진다. 오솔길의 끝에 도착하면 SNS에서 본 이국적인 풍경을 만난다. 물웅덩이에 빽빽한 나무와 산장이 반영된 모습을 보면 오스트리아의 호수 변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가을 단풍뿐만 아니라 푸른 여름에도 눈이 쌓인 겨울에도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보여주지 않을까.

@_chu._.ing

@evocation_chuu

가을에 담양을 방문한다면 관방제림도 잊지말자. 아니면.. 관방제림은 가을 담양에서 죽녹원과 함께 방문해야 할 곳이다. 담양천을 따라 2km 정도 형형색색 물든 단풍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 따라 찰랑찰랑 흔들리는 낙엽 소리를 들으며 가을을 맘껏 즐겨보자. 근처에 국수 맛집이 모인 국수 거리도 있으니 구경하고 나서 배 채우러 가는 것도 추천!

@_2_2_hk

@soom._.nni

남평은행나무길은 현재 수목원으로 운영 중이다. 수목원 내 안내도를 따라가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란 은행나무들이 길게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길 가운데에서 서서 인생샷을 건졌다면 수목원 내에 있는 카페 'GGG POT'에서 여유를 즐겨보자. ✔️ 주차: 카페 GGT POT 맞은편/광촌리 공영주차장/폐교된 남평초 광촌분교 공터

@ddpp_camp

@yellmis

한라산 둘레길 코스에 위치한 천아계곡. 내비게이션에는 '천아오름'으로 검색해야 하며 계곡 주차장은 오전이면 만차가 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오전 이후에 방문한다면 근처에 차를 대고 조금 걸어가는 편이 낫다. 바위들이 꽤 크고 오르락내리락 해야 포토존까지 갈 수 있어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겠다. 큼직한 바위 위에 올라가 알록달록 단풍과 함께 사진 찍고 떨어진 낙엽이 만들어 준 폭신폭신한 둘레길까지 즐겨보자.

@heevly_0

@kgh3290

경남 가을 대표 출사지인 밀양 금시당 백곡재. 이광진 선생이 직접 심었다는 무려 450년이나 된 은행나무는 멀리서도 엄청나게 크게 보이고 카메라 광각 화각에도 잘 안 담길 정도다. 은행잎이 적당히 떨어진 뒤에 방문하는 것이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온다. 웅장한 나무와 바닥에 깔린 금빛 찬란한 옐로우 카펫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자.

@leaders_travelog

@aube_star

경주의 단풍 스팟인 통일전은 삼국통일의 정신을 계승하고 다가올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국민의 전당으로 1997년에 건립된 전각이다. 통일전 앞에 시원하게 내어진 직선 도로 양옆으로 은행나무 가로수들이 늘어서 있다. 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은행나무 아래 산책로를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딱! 길게 뻗은 길 중간에서 사진을 남겨보자.

@yoonjik_bae

@p._.dj

안동의 숨은 단풍 명소 낙강물길공원과 공원 내에 있는 비밀의 숲. 신비롭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낙강물길공원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공원이다. 올 가을 단풍물결이 가득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책하거나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피크닉은 어떨까.

@kimdolphine

@linu4u

굽이굽이 단풍길로 유명한 보발재. 해발 540m에 위치한 고갯길로 내비게이션에 '보발재 전망대'로 검색하면 된다. 전망대가 나무데크로 잘 꾸며져 있어 구불구불한 길과 단풍을 한 눈에 보기 좋다. 하지만 따로 주차공간은 없어 갓길에 주차해야 한다. 드라이브와 라이딩 코스로 유명하며 요즘에는 드론 촬영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