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여도 괜찮아🤘🏻서울 가을 단풍 명소 6
바쁘다바빠 현대사회에 살아도 놓칠 수 없는 단풍놀이🍂 서울에서 단풍놀이를 가고 싶다면 여기 모여라~ 울긋불긋 단풍들 사이에서 인생샷 찍을 사람도 여기 모여라~올해 단풍 절정은 10월 하순경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여러 단풍명소 중에 어디로 갈지 슬슬 결정해보자. 글 마린
시티뷰와 단풍을 함께, 북악산 말바위 전망대
서울 우수 조망명소로 선정된 북악산 말바위 전망대. 올라가는 시간이 짧고 오르막 길을 따라 단풍길이 펼쳐져 가을엔 더더욱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뚜벅이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 삼청공원에서 가는 방법과 와룡공원에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와룡공원에서 가는 길이 성곽을 따라가는 길이라 오르막이 짧고 보이는 전망도 조금 더 좋은 편이다. 지도에 정확한 이름으로 검색되지는 않지만 공원 내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말바위 전망대에서는 경복궁과 함께 서울의 시티뷰와 성북동 주택가 뷰 모두를 즐길 수 있다. 서울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남산타워, 63빌딩,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단풍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레고처럼 아기자기한 성북동의 주택가가 보이는 쪽은 시티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600년 역사의 은행나무가 있는 성균관대 명륜당
6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는 성균관대 명륜당은 매년 단풍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공자를 비롯한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신 문묘 안 명륜당에 들어서면 엄청난 크기의 은행나무 두 그루가 당당하게 위풍을 자랑한다. 한 화면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혜화역 4번 출구로 나가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지도 앱에서 버스를 타라고 안내하지만 걸어서 가기에도 충분하다는 점 참고하자.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엔 명륜당 주차장에 주차 가능하며 30분에 2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햇빛 맛집이라고 불릴 정도로 햇빛과 은행나무의 합이 좋은 곳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돌아다니면서 여러 스팟에서 인생샷을 담기 좋다. 특히 1-2시 경에 햇빛이 잘든다고 하니 시간도 참고해보자.
명륜당 뿐만 아니라 대성전 앞 느티나무앞에서 찍는 것도 좋으니 간 김에 같이 들러보자.
걸으면서 단풍 놀이를, 남산 북측순환로
서울의 대표적인 걷기 코스인 남산 둘레길. 가을이 깊어져 단풍까지 더해지면서 가을 하늘과 더불어 가을 정취가 마음까지 물들인다. 둘레길 코스 중에도 단풍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은 가을 단풍길로도 불리는 북측 순환로다.
남산 북측순환로의 시작점은 서울특별시청 남산 제1별관과 남산도서관으로 둘 중 편한 곳에서 출발하면 된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남산도서관에서 가까운 백범광장까지 함께 들러보자. 남산타워와 성곽에 울긋불긋 단풍까지 함께 담을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인생샷 스팟이 사방에! 서울숲
사계절 모두 다른 모습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서울숲에는 특히 단풍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많다. 천천히 산책하거나 따릉이를 타면서 제일 마음에 드는 단풍 명소를 찾아보자.
빨강, 노랑, 초록 신호등 색의 나무들이 호수에 투영되는 중앙호수, 은행나무가 촘촘히 줄지어있는 은행나무숲, 아치를 이룬 나무와 벤치가 놓여있는 사색의 길까지. 숨은 나만의 단풍 스팟을 찾아보는 것도 서울숲에서 단풍을 즐기는 방법이다.
유야호가 앉아있던 그 곳, 석파정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은 서울미술관과 함께 있어 미술관 전시와 산책, 단풍 구경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석파정만 따로 관람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미술관과 석파정 통합이용권을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4층으로 나오면 석파정이 나온다.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사용된 곳으로 마치 한옥마을에 온 듯한 느낌이다. 궁까지 가지 않더라도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단풍을 즐기기 좋다. 곳곳에 사진 찍을 만한 스팟이 많으니 천천히 둘러보자.
부암동에서 단풍놀이를 더 즐기고 싶다면 청운문학도서관도 들러보자. 전통 한옥 창문을 열면 보이는 단풍과 힘차게 흐르는 작은 폭포수의 조합에 눈을 뗄수가 없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에서 책도 읽고 명상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보자. ⏰ 운영 시간 : 서울미술관 10:00~18:00/석파정 11:00~17:00(입장 마감 16:00) / 월, 화 휴무 💸 통합권(미술관+석파정) 15,000원/ 네이버 예약 100% ✔️ 통합권 구매시 한달동안 재방문 가능 ✔️ 통합권 구매시 2시간 무료주차 ✔️ 유동적으로 석파정 입장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자.
예매 필수, 창덕궁 후원
숨겨진 정원이라고 해서 '비원',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서 '금원'으로 불리기도 했던 창덕궁 후원. 언제 가도 좋은 창덕궁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감싸고 있는 모습은 카메라를 들게 한다. 올해 단풍놀이는 단풍 황홀경에 빠진 왕처럼 고궁 행차를 해보자.
코로나 19로 회차별 30명으로 인원 제한관람 중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입장이 어려울 정도. 단풍시즌인 10~11월에는 90분 동안 관람하며 시간 내에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온라인 예매의 경우 관람 희망일 6일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며 현장 발권은 9시부터 시작한다. 9시에 가도 줄서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현장 발권을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 운영 시간 : 9-10월 9:00~18:00(입장마감 17:00)/11-1월 9:00~17:30(입장마감 16:30) 💸 창덕궁 입장료 + 후원입장료 8,000원 ✔️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지만 단풍 시즌 예약이 어려운 편. ✔️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경우 티켓이 없어서 입장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 내 당일 티켓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