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경 구경하고 가🌃 서울 야경맛집 6
사람마다 야경을 찾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여행 가고 싶을 때, 고민거리가 있을 때, 감성에 젖고 싶을 때,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하루의 마무리를 위해서. 어떤 이유로 찾게 되던, 반짝이는 불빛과 그 불빛들이 한강에 반사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서울에서 땀내지 않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야경 맛집을 선별해봤다. 덤으로 장노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스팟들도 함께 담았다. 풍경이 주는 잔잔한 위로가 필요했다면 화려한 야경을 보면서 마음속 평화를 찾아보자. 글 마린
노래 가사 속 독서당어린이공원

@stone.water_

@stone.water_
Navigation 독서당어린이공원으로 누르고 엑셀을 밟아~ 백현의 'UN village' 가사 중에 나와서 유명해진 독서당 어린이공원. 작은 놀이터에 그네 2개가 전부인 작은 공원이지만 높은 언덕에서 보이는 달과 한강 풍경을 보면 감성에 젖기 좋다.

@stone.water_
주택가 주변에 있는 작은 공원이라 주차가 어렵다. 한남오거리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도착!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조용하게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니 힘내서 올라가보자.
드라마 속 녹사평역 육교

@chxni_chxn

@junghwa._.2
녹사평역 1, 2, 3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육교 하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자주 나왔던 육교라 익숙한 이들도 있겠다. 저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와 육교 아래로 바쁘게 다니는 차들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든다.

@russell34000
육교에서 장노출 촬영을 하면 차들의 불빛 궤적이 마치 카펫처럼 펼쳐지는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아이폰을 이용해서도 간단히 촬영이 가능하다. 우선 꼭 필요한 건 삼각대! 삼각대에 핸드폰을 고정한 후에 '라이브 포토'로 촬영한다. 3초간의 장노출 촬영을 한 후에 사진 밑에서 효과를 장노출 효과를 적용시켜주면 완성. 좋은 카메라만큼 아니더라도 느낌은 충분히 낼 수 있으니 도전해 보자. ✔️ 이태원에서 놀다가 집 가기 전에 육교에서 야경을 보고 가면 알찬 하루 완성!
가볍게 올라보자, 응봉산

@vistavie_ave

@seulseuliii
봄에는 개나리 산이라고 불리는 응봉산은 해발 94m의 뒷산 같은 느낌이지만 탁 트인 야경을 선물해준다. 강 건너에는 서울숲이 보이고, 성수대교와 동호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한강 다리 야경 포인트이다.

@luvmi_k
주차는 응봉역(평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자. 응봉산 아래 골목길은 좁고 경사가 꽤 있어서 차로 올라가기 힘들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데크 길이 나오는데 가로등이 있어 라이트는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정상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많고 운동기구들도 있어서 밤에 잠깐 나들이 가기 딱이다.

@ys__see
멀리 뒤에는 멀리 롯데월드타워가, 바로 앞쪽에는 올림픽대로가 보여서 차에서 나오는 불빛과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 1시간 1,200원 ✔️ 한남동에서 가까우니 낮에는 한남동을 즐기고 야경은 응봉산에서 보면 완벽한 코스 완성. ✔️ 근처 옥수동 달맞이공원도 야경명소로 유명하다.
카페러버들을 위한 야경명소, 카페 '파운즈'


아기자기한 카페와 식당이 골목마다 있는 후암동은 서울 야경 명소로 유명하다. 앞쪽에 높은 건물이 없어 뻥 뚫린 서울 야경을 즐기기 좋다. 카페 '파운즈'의 테라스에 앉아서 시내 야경을 여유롭게 즐겨보자.

@ti_amo_you

특히 파운즈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이는 풍경도 예쁘니까 놓치지 말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중 박서준이 운영하는 가게가 후암동에 위치해 자주 나왔던 풍경이기도 하다.

카페 '파운즈' 외에도 후암동에는 테라스에 앉아서 야경을 볼만한 카페가 많으니 취향껏 골라가보자. 남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조금 더 높은 곳에서 후암동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야경을 즐기기 전에 후암동 구석구석이나 남산타워를 즐기면 하루 뚝딱!
고가도로 위에서 야경을, 서울로 7017

@seoullo7017walk_

@e_yoonseul
과거 차량이 다니던 서울역 인근 고가도로였던 '서울로 7017'은 2017년 산책로로 재탄생했다. 만리동에서부터 회현동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 다양한 식물과 전망대, 호기심 화분 등의 놀이 시설들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creativejunn
오래된 서울역 구역사(문화역서울 284)와 현대식 서울역사가 나란히 보이는 풍경이 매력적이다. 서울역 반대편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외벽에는 화려한 색감의 영상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중이니 방문해보자.

@gara_mphoto
회현동까지 걸어가다 보면 남대문과 빌딩 숲의 조화도 볼 수 있다. 만리재로를 따라 힙한 음식점과 카페들이 많이 생겼으니 저녁 먹고 가볍게 산책하면서 야경도 즐겨보자.

@itsyeajun
사진에 욕심있는 이들이 있다면 기억하자. 서울로 7017 밑으로는 차량들이 다녀서 야간 장노출 사진을 찍기 좋다.
선유도공원에서 즐기는 양화대교

@j0ng.jun
우리에게 익숙한 성산대교, 마포대교 대신 양화대교로 가보자. 선유도공원 내 '선유정'에서 한강을 바라보면 양화대교의 초록 불빛과 아치 모양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이언티의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여유를 즐겨보자.

@pics_hdk
선유도공원 버스정류장에서 선유정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양화대교 외에도 선유도 공원 안에는 사진 찍을 만한 스팟들이 꽤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