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이 된 일본 삿포로✈️ 3박 4일 여행 일정 추천

세시간전 | 2023-12-22 08:00읽힘 6966

일본 홋카이도는 사계절 꾸준히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예요. 한국보다 선선한 날씨를 가져 여름휴가를 떠나거나 겨울철 눈이 잔뜩 온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특히 2월에는 삿포로에서 큰 눈 축제가 열리고 이르면 11월부터 3월까지도 눈이 많이 와서 온 도시가 겨울 왕국으로 변한답니다. 삿포로 시내와 근교 가볼 만한곳 정리와 함께 3박 4일 동안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여행 일정 추천할게요.

👀삿포로 시내 가볼만한곳&쇼핑

삿포로 시내 구경을 하루면 충분해요. 게다가 주요 볼거리가 한곳에 몰려있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답니다. 눈이 많이 오거나 추운 날에는 야외로 걷기보다는 삿포로역과 스스키노 역까지 이어진 지하보도로 이동하면서 여행하면 좋아요.

1️⃣ 오도리공원&삿포로 TV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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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 공원은 일 년 내내 삿포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데요. 사계절 내내 축제가 끊이질 않는데 대표적으로 여름에 열리는 삿포로 맥주축제, 12월 크리스마스 마켓, 2월에는 삿포로 눈 축제가 열려요. 시즌에 맞는 축제도 즐기고 오도리공원에서 삿포로 TV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것도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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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TV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면 오도리 공원과 삿포로 시내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니 코스로 묶어서 다녀오시길 바라요. 특히 12월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과 2월 눈 축제 시즌에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이 멋있답니다.

2️⃣ 스스키노역 니카상

@byeol__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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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유흥가로 불리는 스스키노에서 꼭 찍어야 하는 사진이 있죠. 바로 큰 전광판에 있는 니카상인데요. 니카상과 인증샷을 남겼다면 삿포로 라멘 골목, 다누키코지 아케이드 상점가, 메가 돈키호테도 구경해 보아요. 그리고 스스키노 근처에는 맛집과 술집이 많아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요.

3️⃣ 삿포로 맥주박물관

©jaeyoung-geoffrey-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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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빠질 수 없는 코스죠. 옛 양조장 건물을 개조한 맥주 박물관에서는 맥주의 역사를 담은 영상 및 전시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생맥주 시음인데요. 삿포로 클래식, 삿포로 블랙 라벨, 개척사 맥주 세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세트 구성이 있어 인기가 많아요. 박물관 바로 옆에는 삿포로 맥주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운영 중이니 참고해 주세요.

4️⃣ 삿포로 쇼핑 스팟 추천

일본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매장이 도쿄처럼 단독으로 크게 있진 않지만 대부분의 브랜드가 백화점에 입점해 있어요. 삿포로에는 백화점과 쇼핑몰이 삿포로역, 오도리 역 주변에 많아 짧은 동선으로 쇼핑하기 좋은데요. 특히 유니클로와 GU, 빔즈, 휴먼 메이드, 스투시, 오니츠카타이거, 꼼데가르송,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의 브랜드들을 한국보다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백화점이나 쇼핑몰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여행객들을 위한 쿠폰을 제공하거나 면세 혜택을 제공하니 쇼핑 갈 때 여권을 꼭 챙겨주세요.

👀삿포로 근교 가볼만한곳

1️⃣ 비에이&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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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를 이용해서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일 버스투어를 예약해서 비에이와 후라노를 방문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버스투어의 경우 하루 종일 버스를 타고 다니며 구경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사실 체력적으로 힘든 투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삿포로 여행하면 떠오르는 크리스마스 나무 등의 사진 스팟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어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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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투어 업체마다 일정 순서는 조금씩 다르지만 크리스마스트리, 흰 수염 폭포, 탁신관, 닝구르테라스는 꼭 포함되어 있어요. 버스투어를 진행하는 업체가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예약 마감이 빠른 편이니 비행기, 숙소 다음으로 예약하는 걸 추천할게요. 에디터도 버스 투어를 다녀왔는데요. 투어 선택 팁이 있다면 본인이 가장 가고 싶은 스팟에서 자유시간을 오래 주는 투어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 오타루

©oh-beom-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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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에서 쾌속 기차로는 30분, 본선으로는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예요. 오타루는 오타루 운하, 오르골당, <미스터 초밥왕> 등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오타루 역에 점심 전후로 도착해서 스시나 카이센동을 먹고 오르골당와 운하 등을 걸어서 구경하는 코스를 추천드려요. 중간에 길거리를 따라 위치한 르타오, 롯카테이, 키타카로 등 디저트샵에 들러보는 것도 좋아요.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서 반나절 정도 여행하면 적당했어요. 참고로 영화 <러브레터>에서 주인공이 ‘오겡기테스카~’를 외쳤던 ‘텐구야마 전망대’가 오타루에서 가까우니 운하 구경 후에 함께 들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대신 겨울철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오타루 시내 구경보다 먼저 전망대를 다녀오는 것이 좋답니다.

3️⃣ 노보리베츠

©olivier-bergeron ©ian-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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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는 삿포로 근교 온천마을이에요. 노보리베츠 료칸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라면 삿포로에 도착한 날 바로 료칸으로 이동하거나 혹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밤에 숙박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삿포역-노보리베츠보다 신치토세공항-노보리베츠가 더 가깝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유명한 료칸들은 예약이 빨리 마감되는 만큼 여행 일정이 정해지면 바로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대부분의 료칸에서 공항-료칸, 삿포로역-료칸 간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숙소 예약과 함께 셔틀버스도 신청하면 편해요.

4️⃣ 조잔케이

일본 겨울 온천, 즐겨보고 싶지만 료칸 예약에 실패했다면 당일 온천이 가능한 조잔케이 온천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온천과 교통편이 함께 판매하는 패키지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어요. 게다가 삿포로와 멀지 않아 일정에 부담도 덜하답니다.

✈️삿포로 3박 4일 여행일정

1일차 : 인천공항 - 삿포로 숙소 체크인 - 삿포로 시내 구경 2일차 : 비에이 후라노 근교 투어 3일차 : 오타루 - 삿포로 시내 쇼핑 4일차 : 삿포로 시내 구경 - 공항

🍯삿포로 여행코스 결정 전 참고하면 좋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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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에서 오전 비행기를 타더라도 삿포로 시내에 도착하면 오후 3~4시가 돼요. 비행시간이 3시간으로 긴 편이고 일본 입국심사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요. 겨울철 4시가 되면 이미 삿포로는 해가 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첫날 일정은 여유롭게 잡는 걸 추천드려요. 게다가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길어 피곤하더라고요. ✔️ 삿포로 여행 시 보통 비에이 후라노는 꼭 방문하는 여행지인데요. 렌터카 없이 일일 버스 투어로 다녀올 예정이라면 2일차에 다녀오는 걸 추천해요. 약 12시간 정도 진행되는 긴 투어라서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여행 초반에 다녀오는 것이 좋아요. ✔️ 삿포로 대부분의 식당들이 규모가 작은 편이에요. 만약 꼭 가고 싶은 식당이 예약이 안된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가는 것이 좋고 근처에 다른 식당에 대한 정보도 미리 찾아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삿포로 가면 꼭 먹는다는 징기스칸 집은 꼭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tycho-ats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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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하는 일정에 료칸이 없어서 아쉽다면 3일차 오타루 구경 이후 근교 노보리베츠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변경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혹은 3일차 오타루 대신 조잔케이 당일 온천 다녀오는 일정도 괜찮아요. 이동시간 포함 반나절 정도면 충분해서 2일차 비에이 후라노 투어의 피로를 풀기에 딱이에요. ✔️ 눈이 많이 오는 시즌에 방문한다면 오타루 방문 전 날씨 체크를 꼭 해주세요.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 1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눈이 많이 오면 기차가 연착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오타루를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오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에는 주의해 주세요. 특히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돌아오는 기차가 연착될 경우에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그마저도 없으면 택시를 타야 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프로필 이미지
마린
세시간전 에디터

여행할 때 제일 부지런한 사람. 맛집보다는 카페, 도시보다는 자연을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