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아니, '머드맥스' 서산

세시간전 | 2021-09-22 16:00읽힘 5634

Feel the Rhythm of Korea로 알아보는 여행지 : 서산

Feel the Rhythm of Korea - ‘서산’ 편에서는 ‘머드맥스’라는 주제로 영화 <매드맥스>에서 자동차를 질주하는 장면을 오마쥬했다. 해학적이면서 힙하게,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서산스러움’을 담아 표현했다.

‘서산’과 민요 ‘옹헤야’를 재해석한 힙합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을 감상하며 어떤 곳이 소개됐는지 살펴보자. 📍 유기방가옥 📍 해미읍성 📍 간월암 📍 웅도 글 띠오

유기방가옥

서산유기방가옥
유기방가옥

출처=유튜브 Imagine you Korea

유기방가옥

@arreeeum

유기방가옥을 봄철에 찾으면 수선화 물결을 아득히 바라볼 수 있다. 소나무숲을 노랗게 물들이는 풍경은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일제강점기 가옥인 이곳은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이기에 충남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다.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유기방가옥

@daily_go_on

유기방가옥

@minue0__

노란 수선화가 소나무숲을 따라 드넓게 펼쳐져 황금빛 물결을 만드는 신비로운 이곳. 특히 이른 아침 안개가 피어오를 때 가히 환상적이라고. 수선화 개화 시기에 이 곳을 찾아간다면, 평일이라도 낮에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이른 아침 찾아가 여유롭게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유기방가옥

@nuri._.dar

유기방가옥

@daily_go_on

350년된 전국 최고 크기의 천연기념물 비자나무와 400년 된 천연기념물 감나무가 있으니 가게 된다면 우뚝 선 나무들을 살펴보자. 유기방 가옥은 꽃이 피지 않는 기간에도 항상 문을 열어두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한옥민박 체험 ✔ 만화그리기 ✔ 궁중의상, 한복, 교복 대여 및 촬영 ✔ 동물 먹이 주기 체험 ✔ 전통민속놀이 체험 ⏰ 이용시간 : 매일 06:00-19:00 💸 입장료 : 대인 기준 3,000원

해미읍성

해미읍성
해미읍성

출처=유튜브 Imagine you Korea

해미읍성은 적군이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성 주변에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심었다 해서 탱자성이라 불리기도 했다. 순천 낙안읍성, 고창 고창읍성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읍성임과 동시에 보존이 가장 잘 되어 있는 성곽이다.

해미읍성

@ssujin_1010

해미읍성

@narong_a0405

아름다운 배경과는 달리, 피의 역사가 새겨져 있는 곳이다. 천주교 박해로 인해 많은 천교도인들이 이곳으로 잡혀 와 처형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아는 다산 정약용도 열흘간 이곳으로 귀양을 왔었다.

해미읍성

@garami_k_

해미읍성

@garami_k_

드넓은 내부를 사브작사브작 걷다 보면, 조선 시대의 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성벽의 크고 작은 돌들과 아름다운 누각을 통해 조선 시대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하다. 드넓은 초원, 어여쁜 성곽을 배경으로 운치있는 사진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 이용시간 : 매일 06:00-19:00 3월~10월 05:00-21:00 💸 입장료 : 무료 🍙출출하다면 근처 맛집에서 꼬르륵거리는 배를 달래보자. ‘응답하라 1988’에 브라질 떡볶이로 나와 유명한 📍 얄개분식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 해미호떡

 

얄개분식
해미호떡

간월암

간월암
간월암

출처=유튜브 Imagine you Korea

“천갈래가 아닌 한통의 바닷물이니 달은 하늘과 바다에 두개뿐이지만 만리에 구름이 없으니 보이는 그대로가 하늘입니다” - 간월암 소개말

간월암

@minwoo_park7781

자그만 간월도에 자리 잡고 있는 간월암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라 전해진다.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법당 내부에는 무학대사를 비롯하여 여러 고승들의 인물화가 걸려있다.

간월암

@hellodive.07

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배를 타지 않으면 닿을 수 없는 작은 섬이었지만, 이제 하루 두 번 만조 때 섬이 되고 간조 때 뭍이 되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그 신비로움을 잘 살펴보기 위해서는 사전에 물때를 잘 알아보고 와야 한다. 물이 차면 마치 암자가 물 위에 떠 있는 듯 신비로운 경관을 자아낸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서해의 황금빛 낙조를 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이 찾아온다. 간월암 가는 길에 있는 등대와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월암

@winterrain.photo

간월암

@winterrain.photo

간월도는 영양 굴밥이 특히 유명하니 주변 굴밥 맛집을 들러 보자 📍 큰마을영양굴밥 📍 간월도별미영양굴밥

웅도

웅도리
웅도

@by.ga_eun

Feel the Rythm of Korea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에디터가 강력히 추천하는 서산 여행지는 바로 ‘웅도’다.

웅도

@by.ga_eun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곰이 웅크리고 앉은 형태처럼 보인다 하여 웅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육지와 연결되거나 섬마을이 되기도 하는 마법의 섬같은 곳이다. 텅 빈 갯벌에 멈춰선 고깃배와 드넓게 펼쳐진 벼는 한낮 어촌의 평화로움을 안겨준다.

유두교

@93ryeowon

유두교

@pyo_sj_

특히 유두교에서는 물에 잠긴 다리를 배경으로 몽환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이곳을 위해 웅도를 온다고 할 정도로 여행자들에게 인기 많은 포토스팟이다.

유두교

@pic_yoo_

유두교

✔ 물이 잠기는 곳은 제2유두교인데, 이곳은 네이버지도에 나오지 않으니 제1유두교를 검색하고 찾아가자. ✔ ‘바다타임’이라는 사이트에서 웅도를 검색하고 가고자하는 날짜에의 만조 시각을 보면 된다. ✔ 만조시각 옆에 나와있는 숫자가 750~800정도는 되어야 다리가 물에 충분히 잠겨 몽환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뚜벅이로 찾아가기엔 힘드니 부릉이로 이동하는 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