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사가 만든 감성충만 테마 라이브러리 4곳

‘문화' 마케팅의 선두주자 현대카드가 트래블, 뮤직, 디자인, 그리고 쿠킹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공간인 도서관을 만든 이유, 마케팅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바로 고객과의 접점을 위한 ‘문화' 공간을 만든 것. 그럼 지금부터 현대카드가 선보이는 테마 라이브러리 4곳을 둘러보자. 글 지희

@nicemin_ / 목에 걸고 다녀야 하는 입장 확인 카드

각 라이브러리는 서적뿐만 아니라 체험형 공간까지 더하였다. 이를테면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는 여행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글로 배운 요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주방이 있다. 특별히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모두에게 문이 열려있는 곳은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입장 시 본인 명의 현대카드와 신분증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현대카드가 없이도 입장할 수 있는 2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hye_spot / 트래블 라이브러리의 내부

첫 번째 방법은 현대카드 소유자가 동반 2인까지 데려갈 수 있어 친구 따라 라이브러리 다녀오는 것. 두 번째 방법으로는 현대카드 DIVE 앱 이용자라면 입장이 가능하다. ✔ 현대카드 소유자 및 동반 2인 무료입장 (만 19세 이상, 월 8회 한정) ✔ DIVE 어플 회원 무료입장 (만 19세 이상, 월 4회 주중 한정) ✔ 연령 및 본인 확인을 위해 본인, 동반인 신분증 지참

@hye_spot

@nicemin_

여행 에디터가 가장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트래블 라이브러리! 이곳은 압구정 로데오에 자리한다. 자세히 둘러보기 전 미리 참고해야 할 점이 있으니. 바로 2021년 10월부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것. 문을 닫기 전에 서둘러 다녀와보자.

@holypray

입장 후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카페. 1층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전 세계 지도를 모아놓은 구역이다. 외국 여행에 대한 그리운 마음 반, 설레는 마음 반을 담아 떠나고 싶은 국가의 지도를 찾아보자.

@ingenuehee

2층으로 올라오면 ‘여행'과 관련된 수많은 책이 눈앞에 펼쳐진다. ‘여행 컨시어지'에서는 여행 컨설팅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필자는 첫 미국 여행을 앞두고 일정을 어떻게 세우면 좋을지 컨시어지 직원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었다. 🕑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낮 12:00~18:00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축 운영 중) ✔ 쾌적한 열람을 위해 동시 열람인원 30명 제한 (대기 입장 가능)

@vesu_mi

책 뿐만 아니라 바이닐(LP판)로 공간을 채워, 아날로그 감성이 진하게 느껴지는 뮤직 라이브러리로 가보자. 이태원 역과 한강진 역 사이를 걸으면 거리까지 흘러나오는 음악에 위치를 금방 찾기 쉽다. 지하에는 라이브 공연 무대가, 1층에는 카페, 2층에는 책과 바이닐이 가득하다.

@_lee_bella

다른 라이브러리에서는 저자나 출판사를 검색해 책을 찾았다면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가수의 이름이나 앨범명을 검색해보자. 1만여 개의 바이닐 속에서 희귀한 보물을 발견한 듯 설렘을 안겨줄 테니 말이다. 실제 약 400장 정도 전 세계에서 수집한 레어 바이닐이 있다고 하니 보물 찾기가 맞을지도!

@ingenuehee

지금껏 스트리밍 서비스만 이용해왔다고? 책이나 영화에서만 보았던 LP판을 실제로 경험해 볼 기회다. 어디서도 쉽게 경험하지 못 할 아날로그 감성에 푹 빠져보자.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낮 12:00~18:00 ✔ 쾌적한 열람을 위해 동시 열람인원 30명 제한 (대기 입장 가능) ✔ 입장 시 받은 목걸이의 넘버로 바이닐을 빌려 자리에 앉아 감상할 수 있다.

@_ll_eu._.nn

@ji_vel_

@dmsdud___e

가는 길부터 감성에 젖어들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삼청동길과 북촌한옥마을길 사이에 자리한다. 국내 어디서도 보기 힘든 디자인 서적을 무려 1만여 권이나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라이프 Life> 매거진의 전권을 유일하게 볼 수 있다고 하니 눈여겨 보자.

출처: @ryusdb 류준열 인스타그램

책 뿐만 아니라 사진과 영상으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제공한다. 가장 최근에는 배우 류준열의 첫 사진전이 열리기도 했다.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낮 12:00~18:00 ✔ 쾌적한 열람을 위해 동시 열람인원 50명 제한 (대기 입장 가능) ✔ 1F 강연장, 2F & 3F 도서관으로 운영

@gardenof_monet

마지막으로는 우리 삶에 빠질 수 없는 ‘요리'와 관련된 쿠킹 라이브러리로 가보자. 압구정 카페골목을 지나 도산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COOKING LIBRARY’ 간판이 보인다면 바로 그 건물!

@gardenof_monet

@ssimui / 루프탑 프라이빗 다이닝

1층은 캐주얼 다이닝 델리, 2층과 3층은 도서관, 3층과 4층은 키친, 루프탑은 프라이빗 다이닝으로 이루어졌다. 이곳에서만큼은 ‘나 요리를 글로 배웠어'라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 글에 갇히지 않고 입체적인 경험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니 말이다.

@gardenof_monet

세심하게 선별된 1만여 권의 서적을 통해 아날로그적 경험을, 190여 종의 향신료를 통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쿠킹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도서 큐레이팅의 7가지 원칙을 들으면 그 숫자가 더욱 감동으로 밀려올 테다. “영감을 줄 수 있고(inspiring), 문제의 답을 제시하고(useful), 다양한 범위를 포괄해야(wide-ranging) 한다. 또 해당 분야에서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influential), 그 한 권에 충실한 콘텐츠를 담고(through)있어야 한다. 더불어 심미적(aesthetic)이고, 시대를 초월한(timeless) 가치를 지닌 책이어야 한다.”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낮 12:00~18:00 ✔ 쾌적한 열람을 위해 동시 열람인원 50명 제한 (대기 입장 가능) ✔ 루프탑 프라이빗 다이닝은 100%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