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준비물🚃 와이키키 트롤리 4개 노선 사용법 & 가격 & 후기 총정리

세시간전 | 2023-11-03 08:00읽힘 9275

하와이 여행을 하다 보면 아주 귀여운 교통편을 볼 수 있어요. 컬러풀한 색감과 클래식한 모양으로 눈길을 끄는 와이키키 트롤리 버스. 캘리포니아의 전차를 본떠 만든 하와이의 관광버스로, 해당 교통편을 이용하면 오아후섬의 주요 명소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답니다.

모든 여행 일정 내내 렌터카를 대여하긴 힘들잖아요. 렌터카를 빌리지 않은 날 혹은 뚜벅이 여행자들이 편하게 이용해 볼 수 있는 하와이의 명물, 트롤리 버스. 귀여운 트롤리 버스 타고 구석구석 누벼 보세요.

와이키키 트롤리 🚃

하와이 와이키키 트롤리는 총 4개의 라인이 준비되었어요. 시내 위주를 오가는 라인부터 하와이 동부, 서부를 오가는 라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탁월한 교통 편인데요. 블루 라인, 레드 라인, 핑크 라인, 그린 라인 4개 라인 별 주요 명소부터 사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드릴게요.

트롤리 종류 1) 핑크 라인

핑크 라인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주황색 2층 버스에요. 와이키키 중심지를 달리며 주요 호텔을 경유해 하와이 인기 쇼핑 명소인 알라모아나 센터로 이어진답니다. 알라모아나 센터 방문을 위해 혹은 시내에서 가벼운 교통편으로 이용하기 좋아요. 다른 라인들과 다르게 늦은 저녁까지 운행한다는 점이 장점이랍니다. ⏰ 소요 시간 왕복 약 60분 10:00am- 20:13pm 💵 1라인 원데이: 어른 $5 어린이 $5

트롤리 종류 2) 그린 라인

와이키키 시내에서 출발해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을 예정 중이라면 해당 교통편을 이용하면 좋을 거예요. 토요일에만 오픈하는 KCC 파머스 마켓에도 경유하지만, 해당 장소는 토요일에만 경유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 소요 시간: 왕복 약 60분 💵 1라인 원데이: 어른 $18 어린이 $11

트롤리 종류 3) 레드 라인

와이키키 시내에서 알라모아나, 코코아코를 지나 차이나타운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이올라니 궁전,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 차이나타운 하와이 극장 등 떠오르는 하와이 시내 여행을 할 수 있어요. ⏰ 소요 시간: 왕복 약 110분 💵 1라인 원데이: 어른 $30 어린이 $20

트롤리 종류 4) 블루 라인

다이아몬드 헤드를 지나쳐 샌디 비치, 할로나 블로우 홀, 씨 라이프 파크 등 동부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코스에요. 양쪽이 트여 있는 개방형 트롤리를 타고 바깥 풍경을 보고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바다 풍경을 보며 달리다 보니 네 개의 라인 중 투어의 성격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코스랍니다. ⏰  소요시간: 왕복 약 110분 💵 1라인 원데이: 어른 $30 어린이 $20

트롤리 이용 방법 🚃

1) 티켓 종류

와이키키 트롤리는 1일 1라인 패스/ 1일 올라인 패스/ 4일 올라인 패스/ 7일 올라인 패스로 판매 중이에요. 1일 1라인 패스는 위 4개의 라인 중 하나의 라인을 선택해 자유롭게 하루 종일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라인마다 가격대가 달라 여행 목적에 맞게 선택하시면 돼요.

올라인 패스 1일/ 4일/ 7일권은 1일, 4일, 7일 동안 모든 라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예요. 4일 올라인 패스의 경우 연속적으로 사용할 필요 없이 발권 이후 7일 이내에만 사용하면 된답니다. 7일 패스 또한 연속적으로 사용할 필요 없이 10일 이내 사용하면 돼요. 여행 일정에 맞게 4일권 혹은 7일권을 구입하시면 되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하와이 일정이 총 7일이었는데요. 모든 일정 내내 쓰지 않고 3일 정도 사용할 거라 4일 올라인 패스를 구입했어요. 연속적으로 쓰지 않아도 되니 만족스럽더라고요. 미리 예약하면 바우처만 현장에서 바꾸면 되니 간단하답니다. 와이키키 트롤리 패스 구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2) 트롤리 실물 티켓 교환

티켓을 구입했다면 현장에서 바우처를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야 해요. 와이키키 쇼핑 플라자 1층 로비에 위치한 메인 트롤리 허브 스테이션에 방문해 바우처를 보여주면 실물 티켓을 주는데요.

이곳에서 노선별 시간표가 적힌 지도를 받을 수 있답니다. 이후 실물 티켓을 들고 자유롭게 트롤리 이용이 가능해요. 시간표가 꽤 정확해 유용하니 꼭 챙겨주세요! 📍 와이키키 쇼핑 플라자 메인 트롤리 허브 스테이션 (매일 오전 8시- 오후 5시) :Waikiki Shopping Plaza 메인 로비 2250 Kalakaua Ave. Honolulu, HI 96815

3) 사용 방법

실물 티켓만 있다면 트롤리 정류장에서 자유로운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시간에 맞춰 버스에 탑승하시면 돼요. 단순히 교통수단이 아니라 원하는 자리에 앉아 동부, 서부를 편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트롤리 노선의 첫 출발 지점인 와이키키 쇼핑 플라자(📍 307 Royal Hawaiian Ave)에서 탑승하시면 돼요. 타는 순서에 따라 자유롭게 자리 선정이 가능하거든요. 동부 해안선을 달리는 블루 라인의 경우 오른쪽 좌석을 추천드려요. 이외에도 다른 정류장에서도 자유롭게 시간에 맞춰 승하차가 가능하답니다.

다만, 핑크라인을 제외한 모든 트롤리는 운행 시간이 짧은 편이에요. 출발 장소인 와이키키 쇼핑 플라자 기준으로, 블루라인은 오후 1시 50분, 그린 라인은 오후 2시 30분, 레드라인은 오후 3시에 막차가 있으니, 시간대를 보지 않고 하차했다가 막상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꼭 시내로 돌아오는 막차 시간 체크하며 이용하시길 바라요.

또한 모든 트롤리 패스에는 어트랙션 입장권이 포함되지 않아요. 따라서 다이아몬드 헤드 입장권 등 입장권이 필요한 장소 및 어트랙션 티켓은 직접 구입해 주셔야 한답니다. 트롤리 패스는 관광이 겸비된 *교통편 이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실제로 여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건, 핑크라인이라고 분홍색 버스, 그린 라인이라고 녹색 버스가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색이 다르다고 당황하지 말고 탑승하시면 된답니다.

트롤리 블루 라인 이용 후기 🚃

네 개의 라인 중 가장 투어의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그리고 가장 멀리 떠나는 블루 라인을 직접 이용해 보았는데요. 블루 라인의 경우 단순 교통편보다는 단체 투어 버스의 느낌이 크게 나는 라인에 가까웠습니다. 버스에 탑승하니 드라이버 쿠무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운행이 시작되었어요. 이후 약 2시간가량 오아후 섬의 동부를 따라 돌았는데요. 정류장에 표기된 장소가 아니더라도 동부 해안을 따라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와이키키 비치, 와이키키 아쿠아리움, 카할라 몰을 지나면 본격적인 동부 해안선 드라이브가 시작돼요. 해안선을 보며 달리고 싶다면 추천 좌석은 오른쪽 방향! 동부 해안을 마주 보며 달릴 수 있답니다. 와이키키 시내로 돌아올 때도 같은 루트를 달리다 보니 돌아오는 길에는 왼쪽 방향에 앉으면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겠죠.

운행이 시작되면, 마치 가이드 투어처럼 드라이버 쿠무의 하와이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하와이에 대한 설명부터 가벼운 농담거리, 종종 퀴즈도 내며 탑승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공유해요. 이에 만족하는 분들은 하차할 때 팁 박스에 팁을 놓고 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물론, 트롤리 하차 시 팁은 선택사항입니다.

이후 시간표에 표기된 버스 정류장마다 트롤리가 정차하는데요.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며 계속 탑승을 원하면 버스에 타고 있어야 해요. 잠깐 내렸다 타며 주변을 둘러보는 게 아니라, 일반 버스처럼 승객이 내리면 버스는 바로 출발하거든요.

하지만 블루 라인에서 유일하게 한 번! ‘할로나 블로우 홀(Halona Blow Hole)에서는 약 10분 간 정차합니다. 탑승객들은 약 10분간 하차해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바람을 쐬며 해변 풍경을 바라보기 충분합니다.

다시 탑승객들이 탑승하면 버스는 하와이 동부의 주요 명소인 샌디 비치, 마카푸 전망대를 지나쳐 씨 라이프 파크로 향해요. 해당 장소를 기점으로 다시 와이키키 시내로 트롤리가 돌아간답니다. 일정 내내 버스에 앉아서 바깥 풍경을 봐야 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뚜벅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동부 드라이브를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인 투어였어요. 와이키키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는 ‘다이아몬드 헤드 마켓 앤 그릴’, ‘레인보우 드라이브 인’ 등 다이아몬드 헤드 인근 맛집에 정차하다 보니 이곳에 들러 식사를 하고 돌아오기도 좋겠더라고요. 블루 라인 전체를 둘러보는 코스는 약 2시간가량 소요됐답니다.

✨ 하와이 트롤리 블루라인 후기 총정리

✅ 블루 라인의 경우, 하와이 동부를 한 바퀴 편하게 돌기에 좋아요. ✅ 전체 투어 일정에서 하차는 한 번만 가능해요. 버스에 계속 앉아 있어야 한다는 점 참고! ✅ 다만 하차 후 다음 버스 타고 와이키키 시내 돌아오는 것도 가능해요. ✅ 오후 일찍 막차가 있으므로 부지런히 움직이길 추천드린답니다.

직접 이용해 보니 하와이 뚜벅이 여행자라면 유용할 거 같더라고요. 렌터카 전 일정 대여하지 않는 분들도 이용하면 편안할 트롤리 패스 구입해서 하와이 여행 편하게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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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세시간전 에디터

여행 좋아하는 내향인. 52개국 여행으로 쌓은 취향과 경험을 찬찬히 나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