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는 어떨까? 가오슝 컨딩 등 대만 남부 여행지 추천🏝️

지난주에 발행된 타이중 여행 추천 매거진 보셨나요? 아직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번엔 대만만렙 에디터가 대만 중서부에 이어 대만 동남부 여행지도 정리해 봤어요. 에디터와 함께 대만 매력에 제대로 빠져보아요.

대만 남부의 대표적인 도시 가오슝을 중심으로 근교 여행지를 정리해 봤어요. 대만은 외국인도 기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렵지 않아 소도시 여행하기에 적합한 나라랍니다. 특히 남부 지역에는 노을이 멋진 곳들이 많아 노을 킬러분들 마음을 사로잡을지 몰라요. ✅ PART 1, 대만 남부여행 기본정보 ✅ PART 2, 가오슝 여행정보 ✅ PART 3, 타이난 여행 정보 ✅ PART 4, 대만 숨은 명소, 뤼다오 ✅ PART 5, 대만만렙 에디터 꿀팁 2탄

대만 동남부에는 가오슝과 타이난, 컨딩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아요. 각 도시별로 특징을 짧게 설명해 볼게요.

@o6x24 @summerim__ @taipeipiggy

✅ 가오슝 : 대만의 항구도시로 타이베이보다 여행객이 적어 여유로운 분위기면서 구경할 곳들이 많아요. 무엇보다 현재 직항 편이 있어서 여행하기 편하답니다. ✅ 타이난 : 타이베이 이전에 200년간 대만의 수도였던 곳으로 대만드라마<상견니>로 알려져 촬영지 투어를 위해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요. ✅ 컨딩 : 대만 최남단에 위치한 대만 대표 휴양지로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즐기기 좋아요.

대만의 제2도시인 가오슝에서는 타이베이에서는 느끼지 못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타이베이가 서울이라면 가오슝은 부산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항구도시인 가오슝은 도시와 자연이 잘 섞여서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eraaaif_

가오슝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부둣가 창고 단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곳이에요. 야외공간에 다양한 조형물은 물론 개성 넘치는 상점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비정기적으로 다양한 전시,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주말에는 플리마켓도 운영하니 꼭 들러보세요. 곳곳에 사진 찍을 스팟들도 많답니다.

@winsome_bm

가오슝만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럭셔리하게 즐기고 싶다면 영국 영사관으로 가보아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 서양식 건물로 붉은 벽돌과 이국적인 건축양식이 특징이에요. 이곳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애프터 눈티를 즐길 수 있어요. 사전에 예약하는 것을 추천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니 일정 짤 때 유의해 주세요.

@hj_218xx

가오슝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이동과 구경하는 시간까지 총 반나절이 소요되는 여행지예요. 인공 호수 롄츠탄에 도착하면 눈에 띄는 탑이 있어요. 용의 모습을 한 입구와 호랑이의 모습을 한 출구가 탑의 형태로 나란히 있는데 이 탑이 바로 용호탑이에요. 용의 입구로 들어가 호랑이의 출구로 나오면 액운을 길운으로 바꿔준다는 속설이 있으니 꼭 순서대로 구경해 주세요. 호수 근처에 뷰 좋은 카페가 많으니 호수 산책 후 들러보는 것도 좋아요.

@o6x24

가오슝 일몰 명소 1등이라고 할 수 있는 치진섬은 가오슝 시내에서 배 타고 10분 정도 가면 도착해요. 마치 서울 도심에서 10분 만에 인천 앞바다로 간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gs_boda @ddooooo_ho @ddooooo_ho

섬이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크게 한 바퀴 돌고 싶다면 도보보다는 자전거 대여를 추천드려요. 치진섬 앞 항구에 대여소들이 많고 자전거 종류도 많으니 마음에 드는 자전거로 2시간 정도 빌리면 충분해요. 치허우포대, 무지개교회 등 사진 스팟도 구경하고 일몰 구경도 해야 하니 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방문해 주세요.

@eraaaif_

📍루이펑 야시장 📍하이즈빙 : 빙수 거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빙수 맛집. 치진섬 가는 길에 있어 함께 방문하면 좋아요. 📍미라도 역 : 지하철역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2위’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MRT역. 📍85 스카이타워 : 가오슝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eraaaif_ @summerim__ @eraaaif_

대만의 최남단에 있는 컨딩은 대만 사람들도 휴양을 즐기러 가는 곳인데요. 바다도시답게 스노쿨링, 다이빙은 물론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요. 대만 최남단을 지키는 어란비등대, 석양 구경하기 좋은 관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촬영지인 바이사완 해변, 롱판공원 등 가볍게 들르기 좋은 여행지도 많아요. 컨딩에서는 보통 전기스쿠터를 대여해서 구경하고 처음 타더라도 작동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eraaaif_

컨딩은 가오슝 고속철도역에서 버스를 타면 2시간 반 정도 걸려요. 당일치기도 괜찮지만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1박 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오션뷰가 보이는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가 많고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리조트식 숙소도 잘 되어 있어요. 다만 리조트식 숙소는 워터파크나 프라이빗 비치가 함께 있어 숙박료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에요.

@eraaaif_

하루 머물게 되면 꼭 밤에 열리는 야시장도 방문해 주세요. 컨딩 메인 거리 양옆으로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특히 해산물을 베이스로 한 길거리 음식이 많아요.

@surhdin @onew_vid @onew_vid

타이난은 타이베이로 천도하기 전까지 220년간 대만의 수도였어요. 역사가 긴 도시인 만큼 적감루, 대천후궁, 공자묘 등 1600년부터 자리를 지킨 여행지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옛 대만의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곳들이니 관심 있으시면 방문해 보실 바라요. 최근에는 대만드라마<상견니>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상견니투어를 하러 타이난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많아요.

@eunbyeorii

대만의 작은 아마존으로 불리는 곳으로 수로를 따라 울창한 나무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여행지예요. 배를 타고 나무 터널 아래를 지나가는 투어는 놓치지 말고 꼭 타는 걸 추천드릴게요.

@pila_seunghee

반얀트리 나무의 뿌리가 건물을 뚫고 자라 나무와 건물이 하나가 된 모습이 신비로운 장소인데요. 과거에는 소금창고로 이용되었으나 폐허가 되면서 그 자리에 나무가 자리 잡았다고 해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라 타이난을 대표하는 포토존이 되었어요.

@surhdin

📍션농지에 : 타이난의 예스러운 느낌이 고스란히 남은 골목. 아기자기한 카페나 소품샵이 많아요. 📍질란디아 요새 :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 의해 지어진 요새.

@eraaaif_

사실 이곳은 뤼다오는 타이동에서 이동해야 하는 섬 여행지인데요. 남부 쪽에 위치해 함께 소개해요. 섬이 넓지 않아서 전기 자전거나 전기 스쿠터로 여행하기에 충분한 곳이에요.

@taipeipiggy

뤼다오는 태평양에 떠 있는 화산섬으로 대만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에요. 해양 액티비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천국인 곳이랍니다!

@eraaaif_ @ovkkyj

외국인이 뤼다오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숙소 예약이에요. 보통 숙소에서 왕복 배편, 픽업, 숙소까지 예약을 한 번에 해주기 때문에 편하답니다. 뤼다오 여행 필수템인 전기 자전거나 전기스쿠터도 숙소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 추천 코스도 짜주기 때문에 숙소 예약만 하면 뤼다오 여행 준비는 끝! 에어텔과 비슷한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eraaaif_

1월 중순부터 2월까지 여행이 어려울 수 있어요. 배는 들어가고 나오지만 관광객이 많이 오지 않아 상점이나 식당이 닫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에디터도 이 시기에 방문했는데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아 세븐일레븐에서 식사를 대신했답니다. 뱃멀미가 있는 분들은 멀미약 꼭 챙겨주세요. 편도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날씨에 따라서 흔들림이 심할 수 있습니다.

은행, 공항, 현지 등 여러 곳에서 대만 달러를 환전할 수 있지만 대만 환율 100% 우대인 곳을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2023.10월 기준) 와우익스체인지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에서 쉽게 환율우대받아 대만 달러를 환전할 수 있어요. 최근에 에디터도 이곳을 통해서 환전했는데 김포공항역, 홍대입구역, 서울역 롯데마트, 강남역, 삼성역, 잠실역, 광화문역에 무인환전기가 더 편안했어요. 방문 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대만 달러가 각 환전기에 얼마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허탕치는 일도 없었어요.

여행 계획 짤 때 가이드북이 있으면 아무래도 편하죠. 지도, 정리된 가볼 만한곳, 맛집, 숙소에 대한 정보까지. 대만 관광청에서는 지역별로 가이드북을 만들어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방법 세 가지. 첫째, 대만 관광청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어로 번역한 가이드북을 가져갈 수 있어요. 사무소는 명동 근처에 위치했으며 오전 9시에서 11시 반, 오후 1시 반에서 3시 반 사이에 방문해야 해요. 두 번째, 택배비 4,000원을 지불하고 집으로 배송받기. 가이드북 신청 링크는 아래 달아둘게요. 마지막으로 대만 관광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이드북을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가이드북을 보고 인터넷에 없는 정보를 많이 얻어서 한 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린

세시간전 에디터

여행할 때 제일 부지런한 사람. 맛집보다는 카페, 도시보다는 자연을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