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듯 매력적인 너, 충북 제천 여행지 4곳

세시간전 | 2022-08-15 08:00읽힘 7863

여행지로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 충청북도 제천. 멋드러진 관광지는 없지만 지방 소도시만의 여유로움을 간직한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린다. 한가로운 휴식을 위해 떠나기도,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 떠나보기도 좋은 제천의 매력을 알아보자. 글 스텔라

한적한 아름다움, 의림지

의림지
@ssong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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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지방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그 호수가 바로 의림지를 가리킨다. 그만큼 역사가 깊고, 유명한 호수라는 사실.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_s0nghe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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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입장료도 없다 보니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파란 하늘과 호수를 바라보며 소나무가 만들어 준 그늘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자.

@ssong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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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배를 타고 호수를 둘러보며 조금 촌스러운 듯 낭만 있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다.

@_s0nghe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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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의 핫한 스폿 중 한 곳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시원하게 따라 흐르는 용추폭포. 유리 전망대가 설치돼 폭포 위를 걷는 듯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youna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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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는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어 색다르다.

@bluesky0545

@bluesky0545

용추폭포 유리 전망대를 지나 데크 길을 걷다 보면 인공 폭포수 뒤로 들어가는 공간이 보인다. 동굴 같아 보이는 이 공간은 떠오르는 포토 스폿이기도 하니 사진은 필수.

레트로 감성! 의림지 파크랜드

의림지파크랜드
@yangsi_record_p

@yangsi_record_p

의림지를 방문한다면 레트로 감성의 놀이공원, 의림지 파크랜드도 들려보길 바란다. 빛바랜 간판이 눈에 띄는 의림지 파크랜드.

@__yuuun_jeoong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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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고,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고로 놀이공원은 유치해야 재미있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의 까루셀 놀이공원이 떠오르기도 한다.

@dinvely_s2

@dinvely_s2

@_dec.21

@_dec.21

범퍼카, 회전목마,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가 기다리는 의림지 파크랜드는 규모가 작지만 나름 알차게 꾸며졌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놀이기구는 없던 추억마저 아련하게 떠오르게 하는 매력이 있다. 90년대 감성을 듬뿍 담은 레트로한 사진을 남겨보기도 좋아 SNS에서 핫한 명소이기도 하다.

@_ssorap

@_ssorap

놀이기구는 유료이지만 입장은 무료이기 때문에 어트랙션을 즐기지 않아도 둘러보기 좋다. 놀이기구 이용 요금은 대인 (중학생 이상)은 1번에 4,000원, 소인(초등학생까지) 3,000원. 놀이기구 3개를 탑승할 수 있는 빅3 이용권 (대인 10,000원)과 4개를 즐길 수 있는 빅4 이용권 (소인 10,000원)도 준비됐다.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호반 케이블카
@sihu.papa

@sihu.papa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제천의 명물이라고 할 만한다.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약 2.3km를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풍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해보자.

@so___ok

@so___ok

@reina_jisu_s2

@reina_jisu_s2

케이블카는 일반과 크리스탈, 이렇게 2 종류로 나뉜다. 일반은 흔히 생각하는 케이블카, 크리스탈은 바닥이 투명해 발 아래 풍경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케이블카다. 아찔한 스릴을 만끽하고 싶다면 크리스탈을 추천한다.

@d_azzle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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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a_jisu_s2

@reina_jisu_s2

약 8분 정도면 비봉산 전망대에 도착. 사방이 짙푸른 청풍호로 둘러싸여 마치 넓은 바다 한가운데 섬에 오른 느낌이 든다.

@d_azzle_y

@d_azzle_y

@reina_jisu_s2

@reina_jisu_s2

또한, 정상엔 다양한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이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포토존은 초승달 조형물. 청풍호의 전경이 한눈에 담기는 하트 전망대도 빠질 수 없다. 여행의 추억을 타임 캡슐로 저장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으니 소중한 순간을 특별하게 간직하고 싶다면 이용해보자. 💵 요금: 일반 성인 15,000원, 일반 소인 11,000원, 크리스탈 성인 20,000원, 크리스탈 소인 15,000원

BTS가 왔다 간 모산 비행장

모산비행장
@kgh3290

@kgh3290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가 된 BTS의 2016년도 노래, 'Young Forever'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제천 모산 비행장.

@yu__dinn

@yu__dinn

@weekend_trip_100

@weekend_trip_100

모산 비행장은 민간 비행장이 아닌 국방부 소유로 관리되는 비행장이다. 지금은 비행장보다는 시민 공원에 가깝게 운영되는 중.

@brillliant.w

@brillliant.w

@boram__ing

@boram__ing

길게 뻗은 널찍한 활주로는 시원한 자유를 느껴보기에도, 독특한 사진을 남겨보기에도 좋다. FOREVER라고 쓰인 글자 앞이 가장 핫한 포토 스폿.

@kim_k_nam

@kim_k_nam

활주로 주변엔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로 꾸며져 있거나 꽃들이 심어져 있는 화단도 있어 나름 볼거리가 쏠쏠하다.

@158.7_h

@158.7_h

@rlaxlsk_02

@rlaxlsk_02

10월 전까지는 활주로 양 옆으로 피어난 해바라기로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탁 트인 활주로 그리고 샛노란 해바라기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봄에는 초록빛 호밀의 물결, 가을부터는 핑크뮬리의 향연이니 계절마다의 풍경이 기대되는 곳이다.

@hj_love.v

@hj_love.v

이동 팁, 네비게이션에 '의림지동 행복복지센터'라고 검색해 찾아가자. 바로 앞에 모산 비행장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군사 시설이기 때문에 '모산 비행장'으로는 검색되지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