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역 가로수길 이색 데이트코스
데이트코스 짜기 어려운 사람들 주목! 밥 먹고 영화 보고 카페 가고 끝나는 데이트 코스말고 조금 색다른 데이트를 원한다면? 도자기 공방 체험, 캠핑장 분위기의 고기집, 이색 사진관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신사역으로 향해보자.
도자기 공방에서 우리만의 그릇 만들기
오늘의 실내 데이트 첫번째 코스는 도자기 공방 '세라듀'다. 액티브하게 땀 흘리는 체험보다 앉아서 하는 체험을 찾게 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클래스. 원데이 클래스라 부담도 덜하고 나만의 그릇을 직접 만들어본다니 특별하다. 클래스 후에는 집으로 가져가 사용도 가능하니 실용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세라듀에서는 핸드빌딩, 즉 손으로 접시를 만들 수도 있고 혹은 물레를 사용해 컵 또는 밥그릇을 만들 수도 있다. 선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원데이 클래스는 종류와 방법에 따라 4~10만원 선이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강민경도 즐겨 찾는다는 크로플 맛집
신사역으로 향할 이유는 너무나도 많지만 그중 하나를 꼽아보자면 그건 분명 '크로플' 때문일테다. 새들러 하우스의 크로플은 줄서서 먹는, 심지어 줄을 서도 한정판매로 인해 못 사게 될 수도 있는 유명 맛집이다. 여기서 '크로플'이란 겹겹이 반죽을 쌓아 올린 페이스트리 크로아상 반죽으로 와플을 만든 것으로 크로아상과 와플의 합성어다.
원래 새들러 하우스는 가죽공방인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간편하게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다 해당 메뉴를 도입하게 됐다고 한다. 플레인, 치즈, 바질, 옥수수 크로플을 판매 중이며 플레인은 크로플의 온전한 맛을, 바질은 페퍼가 뿌려저 살짝 매콤한 단짠의 조화를 맛볼 수 있다. 살짝 태운 듯한 버터의 풍미 그리고 크로플의 고소한 이맛이 궁금하다면 당장 새들러 하우스로 발길을 옮겨 보자.
시원한 디저트가 필요하다면? 우유니로!
소금, 미숫가루, 호지차, 흑임자, 검은깨, 토마토 등 특이한 아이스크림 메뉴들을 판매 중인 우유니 아이스크림. 인공적인 착향료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소개하는데 그래서인지 재료 본연의 맛에 더욱 집중된 맛이다.
리모컨으로 직접 찍어보는 셀프 흑백사진
이번 데이트에는 조금 이색적인 사진관에서 커플 기념 사진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다크룸 포토매틱은 직접 찍는 "셀프 사진관"이다. 세팅된 카메라와 조명 앞에서 직접 리모컨을 누르며 촬영하는 방식으로 사진가 혹은 다른 이의 시선 걱정없이 편하게 우리만의 시간을 남겨볼 수 있는 곳. 이미 공효진, 차은우, 김나영, 걸스데이, 송지효 등등 수많은 연예인이 방문했을 만큼 유명한 핫플레이스다.
사진은 포토매틱 블랙과 포토매틱 컬러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각각 촬영시간은 15분/10분이며 그 인기답게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도심에서 즐기는 캠핑 분위기 '난장캠프'
실내에서 캠핑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다는 신사역 맛집 '난장캠프'. 난장캠프는 일반 식당이지만 실내 인테리어가 마치 캠핑장처럼 꾸며졌다. 메뉴 또한, 숯불에서 초벌한 각종 바베큐 고기와 해산물, 야채 등으로 구성되어 정말 캠핑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여행을 갈 수 없는 요즘같은 때, 여행에 대한 니즈를 간접적으로나마 충족시켜주는 난장캠프에서 캠핑하듯 오손도손 식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