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덕후라면 필수! 해리포터 컨셉 카페 4곳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가 막을 내린 지 벌써 10년째. 하지만 해리포터를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 필자와 같은 마음인 해리포터 팬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준비한 색다른 카페 투어. 마법사들의 학교 호그와트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온 카페부터 신비로운 상점들이 즐비한 마법사 거리 다이애건 앨리에 온 듯한 카페까지. 금방이라도 해리포터가 나타날 것 같은 해리포터 컨셉의 카페들을 소개한다. 글 스텔라
호그와트로 가는 법, 홍대 943 킹스크로스
해리포터 덕후라면 알테다, 호그와트로 향하는 급행열차에 오르기 위해서는 킹스크로스역 9와 ¾ 승강장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 그런데 홍대에도 9와 ¾ 승강장이 있다는 소문이? 그 소문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다면 943 킹스크로스 카페로 가보자.
홍대에 있는 카페, 943 킹스크로스는 해리포터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카페 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943 킹스크로스가 유명해지게 된 이유 중 하나, 바로 빗자루를 타고 나는 듯한 독특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기 때문. 영화 해리포터 속 퀴디치 경기를 즐기는 듯 색다른 사진을 찍어보자.
943 킹스크로스는 지하 포함 총 7층으로 이뤄졌는데, 각 층의 이름 또한 인상적이다. 마법사의 오두막, 마법사 카페, 연회장, 기숙사 등. 5층 머글부와 6층 죽음의 마법사 출몰 지역은 '머글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는데 직원들만 사용하는 공간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내부로 들어가면 해리포터 팬들의 가슴이 두근두근 뛸 만한 풍경이 펼쳐진다.
마법 지팡이를 살 수 있는 다이애건 앨리를 똑 닮은 공간,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향하는 장면이 떠오르는 곳 등 어디선가 해리포터가 툭 튀어나올 것만 같다. 기숙사가 위치한 4층에는 호그와트 유니폼도 입어볼 수 있다
평범한 머글들의 카페, 머글커피
마법사가 될 수 없는, 우리 머글(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사용되는 단어로, '보통 인간'을 가리킨다.)들을 위한 머글커피.
자그마한 크기로 아늑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 카페는 해리포터와 관련된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졌다.
퀴디치에서 가장 빠른 공인 스니치, 호크와트 비밀 지도인 마루더스 지도, 기숙사를 배정해주는 모자 등 해리포터 덕후라면 어떤 장면인지 바로 떠오를만한 소품들. 해리포터 소품들은 모두 라이센스가 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해리포터 감성을 제대로 느끼기 좋은 필수품, 호그와트 유니폼도 준비되어 있다. 영국까지 가기엔 멀다면 이곳에서라도 호그와트 학생이 되어보자. 그리핀도르, 슬리데린 둘 중 당신의 선택은?
신촌 속 다이애건 앨리, 포티드
분명 신촌이지만 다이애건 앨리(신비로운 상점들이 즐비한 해리포터 속 마법사들의 거리)에 온 듯한 기분.
회색 벽돌 건물과 검정색 프레임의 창문과 문, 와인색 커튼까지. 해리포터와 어울리는 완벽한 빈티지 감성을 갖춘 곳이다. 창문 안쪽에는 물약 병과 항아리가 놓여 있어 그 디테일이 돋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물약과 빗자루 등 각종 마법 용품들을 구매하려는 마법사들이 지나다닐 것만 같은 공간이 펼쳐진다.
어둑한 분위기와 은은하게 켜진 조명 그리고 곳곳에 놓인 빈티지한 소품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주는 곳.
1층으로 이루어진 카페이지만 계단을 설치해 비밀공간까지 만들었다. 이 비밀공간은 해리포터가 숙모 집에 머물렀을 당시 지내던 계단 아래 다락방을 떠오르게 한다.
해리포터를 컨셉으로 한 다른 카페들처럼 해리포터와 관련된 직접적인 소품은 없지만, 오히려 그 점으로 인해 좀 더 자연스러운 해리포터 감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은은한 해리포터의 흔적, 루모스 케이크
해리포터는 좋아하지만 너무 화려하게 꾸며진 곳보다 은은한 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는 곳, 루모스 케이크.
해리포터 팬이라면 단번에 알 수 있는 단어, '루모스'. 해리포터에서 많이 등장하는 마법 중 하나인 루모스는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는 마법이다. 이름처럼 밝고 환한 분위기와 감성이 느껴지는 카페다.
루모스 케이크에는 해리포터 책, 호그와트 학생들이 먹던 개구리 초콜릿, 마법 지팡이 등 해리포터 팬들의 심장을 두근두근 뛰게 만드는 소품들이 기다린다.
또한, 눈을 사로잡는 다양한 종류의 빈티지 접시와 컵이 해리포터 감성을 더욱 살려주는 듯하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바로 영수증. 영수증이 어떻게 매력 포인트냐고? 루모스 케이크에서는 타닥타닥 타자 치는 소리가 인상적인 빈티지한 계산기를 이용해 영수증을 뽑아 준다는 사실. 다른 카페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