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찾아 떠나는 포항 여행 코스

세시간전 | 2022-08-16 08:00읽힘 18862

뜨거운 햇살이 드리우는 요즘 생각나는 건? 바로,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 그렇다면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경북 포항으로 떠나보자. 동해에서 가장 먼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포항은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모두 가득한 여행지라는 사실. 글 스텔라

🚗 포항 가볼만한곳

포항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 명소부터 요즘 떠오르기 시작한 핫플레이스까지. 포항의 푸른 바다를 제대로 즐기기 좋은 다양한 여행지를 만나보자.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hyujin_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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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j7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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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유명해진 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포항 구룡포는 과거 일제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아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많은 훼손이 있었지만 아픈 과거를 떠올리는 문화지로 활용하기 위해 복원되었다고 한다.

@a.0_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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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에서 가장 유명한 스폿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이와 용식이가 나란히 앉았던, 바다가 바라보이는 돌계단.

@5._.5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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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조금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계단 끝부분에 포토존이 있다. 구룡포를 함께 찾은 일행과 나란히 앉아 구룡포항을 바라보며 인생 사진을 한 컷 남겨보자.

@hhj7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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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움이 느껴지는 아담한 골목도 구경거리 중 하나. 생각보다 거리가 길지 않아 금방 둘러볼 수 있다. 구룡포에 왔다면 드라마에서 동백이가 운영했던 가게인 ‘까멜리아'는 필수 코스. 입구 공원 계단 기준으로 왼쪽으로 쭉 들어오면 보인다.

포항 바다를 한눈에, 곤륜산 활공장

곤륜산
@h_r.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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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공장으로 지어졌으나, 이젠 경치 좋은 포토존으로 더 유명한 곤륜산. 입구에서 약 20~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계속 오르막길이라 생각보다 힘이 들 수 있다는 점 반드시 알아두자. 방문 팁, 위엔 화장실이 없다.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전, 입구 옆 화장실에 들렸다가는 것이 좋다.

@h_r.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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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eon_juheon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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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하면 구슬땀을 흘리며 올라온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조 잔디가 깔려 있어 푹신한 활공장 바로 앞엔 포항의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담긴다. 칠포해수욕장, 영일만 등 포항의 다채로운 풍광을 마주할 수 있는 곳. 거짓말 조금 보태, 영국의 세븐시스터즈 같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려온다.

푸른 바다가 펼쳐진 이가리 닻 전망대

이가리 닻 전망대
@luv._.rookk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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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로, 시원스레 펼쳐진 포항의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드라마 <런온>의 촬영지로 등장해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 핫플레이스라는 사실.

@10_99_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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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ho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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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0m, 길이 102m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가리 닻 전망대 위를 거닐다 보면 정말 바다 위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든다. 철썩거리며 바위와 부딪히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속 시원히 날려버려 보자.

@s0_yeon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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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리 닻 전망대 근처에는 월포해수욕장, 거북바위 등 다른 볼거리도 존재한다. 이가리 닻 전망대가 조성된 이가리 간이 해수욕장을 함께 둘러보며 바닷가 산책을 즐겨봐도 좋겠다. 아쉬운 점은 짧은 운영 시간. 이가리 닻 전망대는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만 개방한다. (6월~8월은 09:00 ~ 20:00)

상생의 손 인증샷은 필수, 호미곶

호미곶
@judy___99

@judy___99

포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자 국내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호미곷. 원래 생김새가 말갈기 같다 하여 장기곶으로 불렸으나, 2001년 12월부터 호미곶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judy___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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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eul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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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행을 떠났으면 호미곷에 있는 상생의 손에서의 인증샷은 필수. 상생의 손이 내 손인 듯 찍어보는 재미난 사진부터 푸른 바다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인생 사진까지. 일출 또는 일몰에 방문하여 물감을 풀어놓은 듯 그림 같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상생의 손을 한 컷에 담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 포항 숙소

바다 찾아 포항으로 떠나 왔다면 오션뷰는 선택이 아닌 필수. 포항에는 환상의 오션뷰를 자랑하는 감성 숙소가 많은 편이다. 그중 가장 핫하다고 소문난 2개의 숙소를 소개한다.

데이토나 풀빌라

@jiji_goguma_

@jiji_goguma_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는 데이토나 풀빌라는 역대급 오션뷰 숙소로 핫하게 떠오르는 중이다.

@h_yejooee

@h_yejooee

객실 타입은 패밀리 스파, 패밀리 스파 복층, 프라이빗 복층 스파, 스위트 풀빌라, 플래티넘 풀빌라로 크게 5개로 나뉜다.

@1_o3o

@1_o3o

가장 인기가 많은 객실은 플래티넘 풀빌라. 바다와 이어지는 듯한 기분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온수풀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33도의 미온수로 계속 유지가 되어 밤에도 낮에도 언제나 따뜻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온수풀에 들어가 환상의 오션뷰를 앞에 두고 파도 소리를 들으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참고, 온수풀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minju_milly

@minju_milly

플래티넘 풀빌라 객실이 아니어도 통유리창을 향해 욕조가 설치되어 있으니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진한 힐링의 순간을 만끽해보자.

@corn_luv

@corn_luv

또한, 데이트나 풀빌라는 애견동반숙소는 아니지만 4만원의 추가요금 지불 시 (현장 결제 / 현금 또는 계좌이체) 강아지와 함께 투숙 가능하다. 커플 여행,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을 모두 만족시킬 데이토나 풀빌라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

귓가에 들리는 파도 소리, 블루밍 카라반

블루밍카라반
@namvely__

@namvely__

파도 소리와 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기분은 어떨까?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블루밍 카라반에서 진정한 오션뷰 숙소란 무엇인지 느껴보자. 보통 카라반 하면 바퀴 달린 이동식 집을 떠올리는데, 블루밍 카라반의 객실은 펜션에 가깝다.

@s2___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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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일반형과 복층형으로 나뉘며, 두 객실 모두 기준인원은 2명, 최대인원은 4명이다. 블루밍 카라반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하늘을 향해 난 작은 창문. 침대에 누우면 옆으로는 푸른 바다를, 앞으로는 아름다운 하늘을 감상하기 좋다. 분명 침대 위지만 바다에 누워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na.traveler3

@na.traveler3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우와!'라는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블루밍 카라반. 마치 한편의 액자를 걸어놓은 것 같다는 후기가 자자하다.

@yuzzii__

@yuzzii__

온종일 바다를 보며 가만히 앉아 있어도,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만 찍어도 시간이 빠르게 흐를 정도로 환상적인 뷰. 힐링이 되는 포항 여행을 원한다면 블루밍 카라반을 추천한다

🍽 여행의 묘미, 먹을 거리

여행에서 숙소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먹거리. 포항하면 회가 빠지면 섭섭하지.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유명 맛집 그리고 '여기가 포항이야?'라고 의심이 들만한 이국적인 감성의 카페까지 만나보자.

감칠맛 넘치는 물회 맛집, 환여횟집

환여횟집

포항은 역시 물회! 다양한 물회 음식점 중 단연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은 영일대 해수욕장 앞에 있는 환여횟집. 포항 여행 시 환여 횟집을 가지 않았다면 포항에 다녀왔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___moonsu

@___moonsu

환여횟집의 대표 메뉴인 물회는 1인분에 15,000원이며 매운탕, 공기밥, 사리가 모두 포함된다. 양념 국물과 회가 분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다. 새콤달콤한 물회를 즐기며 포항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자.

까멜리아 인 구룡포

까멜리아 인 구룡포
@jin___a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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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yuj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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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근대문화거리 내에 있는 까멜리아 인 구룡포.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이의 가게로 나온 까멜리아 옆 건물에 위치한다. 거리의 감성을 그대로 닮은 이국적인 분위기, 초록 식물들이 선사하는 싱그러움 덕분에 구룡포의 발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ohyourim_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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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y.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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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으로 유명한 자리는 1층. 하지만 어디가 포토존이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없을 만큼 카페 내부가 예쁘게 꾸며졌다.

@_yuj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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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___a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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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2층 자리도 추천한다. 2층엔 야외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국적인 여행지의 느낌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테라스에 앉아보자.

@hyuny.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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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메뉴는 2~3인용 동백이 빙수. 까멜리아 인 구룡포는 월드 로스팅 챔피언이 운영하니 카페이니, 커피도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 히말라야 소금 라떼, 떠먹는 고스트 라떼 등 눈이 가는 독특한 이름의 메뉴도 판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