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쪽 서귀포 파헤치기 1박2일
갈 곳도 볼 곳도 먹을 곳도 많은 국내여행지 제주. 한 번에 다 둘러보기엔 너무 넓은 제주다보니 지역 별로 나누어 여러 번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번 글에서 추천하고 싶은 지역은 제주 남쪽. 일정 짜기 귀찮은 이들을 위해 서귀포를 중심으로 맛집, 액티비티, 오름 등을 둘러보는 1박 2일 코스를 짜보았으니, 참고해서 편하게 제주 여행을 떠나보자.
제주에서의 첫 끼는 역시 해산물

@cherry_raming
제주에서만큼은 해산물 위주의 식단을 즐기게 된다. 첫번째 맛집 '다도'는 전복 요리 전문점이다. 전복 물회, 전복 비빔밥, 전복죽, 전복 버터구이, 전복회 등 전복 요리는 다 준비된 이곳! 오색 빛깔로 토핑된 전복 물회의 비주얼, 다양한 밑반찬이 함께 나오는 푸짐함까지 제주 여행에서의 첫 끼로 손색이 없는 맛집이다. 1인 1메뉴 주문이 필수이며 식사메뉴는 15,000원~20,000원 정도의 가격대.

@cherry_raming
앞은 제주 바다, 뒤로는 한라산이 펼쳐지는 베릿네 오름

@2.s.gi
제주도에 오면 꼭 한 번은 오르게 되는 오름. 제주 곳곳에 솟아 있는 오름 중 오늘 향할 오름은 중문, 서귀포에서 가기 좋은 베릿네오름이다. 첫 시작부터 높은 계단이 보여 살짝 겁먹게 되지만, 첫 계단만 오르고 나면 완만한 경사길이 펼쳐져 그리 힘든 난이도는 아니다. 흙길을 걷다 보면 도착하는 정상. 중문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뒤로는 한라산도 보여 꽤 힘들 수도 있는 산책이 보람차게 느껴 진다.

@2.s.gi

@chaeguri_99
하산 후에는 중문천 옆에 위치한 베릿네 공원도 추천! 제주 올레길 8코스의 한 구간답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떡볶이로 제주 정복! 한다는 이곳

@young.eo
저녁 식사는 '떡볶이로 제주정복'이라는 좌우명을 가진 '육떡식당'이다. 기본 메뉴는 통문어가 푸짐하게 얹어진 '통문어 떡볶이 전골'. 면사리, 유부주머니, 계란 등을 더해 더욱 푸짐한 즉석 떡볶이다.

@young.eo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육전'. 메인 메뉴는 아닌데 메인 메뉴만큼의 인기를 가진 메뉴다. 간장 살짝 찍어서 청양고추 찍어 먹으면 두툼한 고기와 육즙의 조화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춤을 춘다고! 레트로 느낌 물씬 풍기는 내부 인테리어도 또다른 재미 요소다.
발리를 연상시키는 카페, 더 클리프 제주

@j.s1018
식사 후에는 낮에도, 밤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더 클리프 제주'로 향해 보자. 엄청난 규모의 카페, 더 클리프 제주는 야외 좌석과 등불로 발리가 연상되는 감성 비치 카페다. 특히 침대처럼 눕는 좌석이다보니 충분한 '쉼'이 가능한 이곳. 어느 자리든 오션뷰를 즐기기 좋다.

@j.s1018

@___bayley
아무래도 야외 좌석이다보니 해가 쨍한 낮 시간은 조금 덥기 마련. 대신, 저녁 노을이 질 때쯤 야외 좌석에서 보는 일몰이 특히 아름답다고 하니, 일몰 시간에 맞춰 가는 것도 제주의 밤을 즐기기 좋은 방법이겠다.
작은 정원이 있는 브런치 카페, 꼬라지오

@__103room
'꼬라지오 Coraggio'는 용기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청년 장애인 분들이 운영하는 카페다. 카페 수익금은 전부 근로 장애인 임금 및 직업 재활 사업에 쓰인다니 좋은 의지에 보탬이 되고 싶어지는 곳이다. 오픈 샌드위치, 그릴 샌드위치, 단호박 베이컨 피자 등 화려한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브런치 메뉴가 특히 인기며 야외 정원도 아름다워 반려 동물과 함께 이용하기도 좋다.

@zeroho__crystal

@zeroho__crystal
카트라이더, 온라인 말고 현실에서 액티브하게!

@dmschd2578
한라산을 보며 달리는 시원한 경험! 윈드 1947 카트 테마파크는 국내 최장 길이(1947m)의 카트 체험을 선물한다. 카트의 모양부터 영락없는 카트라이더 실사판! 시원한 바람과 부르릉 모터 소리 그리고 길을 달릴 때 느껴지는 진동까지! 카트의 묘미에 한 번 빠지면 다시 찾아오게 된다는 마성의 카트 테마파크다.

@dmschd2578
운전이 무섭다고? 2인용 카트도 있으며 트랙이 2차선이라, 누군가를 가로막진 않을까 하는 걱정,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탈 수 있다.
10년 만에 돌아온 포카리스웨트 광고 속 그곳

@___.as.____
잠시 숨 돌릴 시간! 다음으로 향할 카페 '허니문 하우스'는 1960년대 지어진 파라다이스 호텔의 부대시설이었다. 가파른 절벽 위 세워진 지중해풍의 아담한 건물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인기 여행지였고, 90년대 초 포카리스웨트 광고 속 촬영지로 더 큰 명성을 얻기도 했다. 호텔이 문을 닫고 잠시 잊혀졌었지만, 부대시설만 카페로 재오픈하며 요즘 다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___.as.____
허니문 하우스 건물 뒤에는 해안 절벽을 끼고 산책길이 이어져있어 바다 옆 산책을 즐기기 좋다. 산책길 끝 해안 전망대에서 인증샷도 꼭 남기기!
계절마다 꽃밭이 펼쳐지는 공원

@kjeey_
봄에는 매화, 여름에는 수국, 그리고 가을에는 핑크뮬리. 휴애리 자연생활 공원에서는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으로 볼거리가 다양하다. 흐드러지는 듯, 부서지듯 펼쳐진 꽃밭을 거닐며 성큼 다가온 계절을 느껴보자. 이외에도 휴애리 자연 생활 공원에서는 감귤 체험, 청귤청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jeey_
제주도는 역시 먹으러 가야해, 이탈리안 요리 맛집

@yomnuna
저녁 식사 추천 맛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하례정원'. 제주도까지 와서 무슨 파스타?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그 의문 없애버릴 정도로 맛있다고 유명한 곳이다. 딱새우, 전복 등 해산물을 넣은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로 사랑받으며 대표 메뉴는 전복, 딱새우, 홍합, 게 등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넣은 '벨다리조또'다. 새롭게 출시한 신메뉴 '하례정원 스시'는 매일 공수하는 신선한 재료로 본연의 맛을 선보인다.

@ju_q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