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자연 속 힐링하러, 파주 당일치기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 속 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파주로 향해 보자. 서울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파주. 언택트 여행을 위해 수목원, 공원 등 최대한 탁 트인 야외 명소들로 선별했다.

@lovyeun

파주 첫번째 여행 명소는 동서양의 정원이 한곳에 펼쳐지는 '벽초지 수목원'이다. 여왕의 정원, 비움의 길, 느림의 정원, 깨달음의 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볼거리가 다채롭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은 모네의 정원 지베르니를 연상시키는 연꽃 가득한 호수. 연꽃 위 목조 다리를 건너다보면 여기가 한국이 맞나? 순간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이국적이다. 이외에도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곳곳에 위치한 숲 속 산책길 등 평화롭게 거닐기 좋은 스폿이 여럿이다.

@lovyeun

@lovyeun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인증샷 명소로 사랑받는 '신화의 공간'. 금빛으로 장식된 입구와 분수대는 여느 해외 여행지 부럽지 않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마치 파리의 정원에 온 것 같다는 후기도 많다. 전체적으로 느긋히 둘러보는데 예상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rami___iii

@huyunoko1004

벽초지 수목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테라스 커피 & 국수'. 주메뉴는 비빔국수, 잔치국수, 부추전 등의 한식이다. 평타치는 맛으로 엄~청 뛰어난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뷰. 식당 바로 앞에 펼쳐지는 애룡 저수지를 바라보며 부추전, 국수를 먹다 보면 여기가 무릉도원인가~ 싶을 정도다. 물멍하기 딱 좋은 뷰 맛집!

@huyunoko1004

@soyon._.zzang

다음 여행지는 파주하면 떠오르는 대표 여행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다. 학생 때 한번쯤 체험학습으로 방문했던 이곳.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 위치한 관광지로 제 3 땅굴, 도라산역 등의 체험지를 통해 북한을 가장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역사적인 장소로써도 의미있지만 이외에도 푸른 잔디와 색색의 조형물로 나들이 명소로도 매력적인 평화누리공원. 분단 국가의 현실과 평화를 상징하는 여러 조형물들이 푸른 잔디밭 곳곳에 세워졌다. 가장 유명한 바람개비 밭에서 인증샷은 필수! 바람이 꽤 부는 날 방문하면, 뱅글뱅글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장관이다.

@hwanjae.choi

DMZ 평화 곤돌라의 가장 특별한 점은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을 지난다는 것. 그 때문에 곤돌라 탑승을 위해서는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몇몇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라 논뷰와 함께 상공 50m의 스릴도 느낄 수 있다. 현재 코로나 19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 전염을 막기 위해 북쪽 탑승장에 내리지 못하고 남쪽 탑승장으로 바로 돌아온다. 때문에 탑승 시간이 짧다며 아쉬워하는 후기도 몇몇 있는 편이다.

@dd__boon

건물의 대부분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바깥 풍경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은 FourB DMZ. 하지만 무엇보다 포비디엠지가 각광받는 이유는 바로 이곳이 가~장 북쪽에 위치한 카페이기 때문이다.

@se.oheeee

카페 바로 앞에는 철조망이 있고 그 너머는 민간인 통제 구역으로, 넘어갈 수 없는 땅이기도 하다.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면 (민통선 너머) 북녘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은 어떨까?

@shavertina_

아직 집에 돌아가기 아쉽다면, 책 내음 물씬 풍기는 파주 출판단지로 향해보자. 그중 지혜의 숲 도서관 1관은 천장까지 닿은 책장과 모던한 외관으로, 도서관임에도 카메라를 꺼내게 만든다. 내부에는 카페와 책상, 의자가 많아 여유롭게 독서하기 좋은 환경이다.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jisuuxuu

엄청난 크기의 공장형 카페, 더티 트렁크. 독특한 인테리어로 사랑받는 이곳은 메뉴 또한 무척 다양하다. 기본 음료 메뉴를 비롯해 더티 크리미, 더티 모히또 라떼 등 상호명을 딴 독특한 메뉴도 판매 중이다.

@xxght_twxlvx

달달 디저트 베이커리류도 다양하며, 출출한 이들을 위해 내슈빌 치킨버거, 헝그리 LA, 클래식 브런치, BLT 아보카도 등 높은 칼로리+ 맛을 보장하는 식사 메뉴도 한가득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