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숨은 감성 여행지, 부여 1박2일 여행코스

세시간전 | 2021-02-01 17:09읽힘 25005

부여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국내 여행지지만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역사 유적, 역사 테마파크 등이 자리해 경주만큼 볼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다. 서울에서 부여까지 차량으로 약 3시간 소요되니 당일치기로 찍고 와도 좋을 듯한 이곳! 당일치기가 조금 부담된다면 1박 2일로 여행 일정을 짜고 첫째날 부여, 둘째날 공주를 들러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 인공연못, 궁남지

@hae.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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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궁남지는 경주 안압지 이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궁 남쪽에 위치한 못'이라는 뜻으로 '궁남지'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연못 중앙에 동동 떠 있는 섬과 정자. 그리고 정자까지 이어진 다리와 주변을 감싸고 있는 연꽃의 경관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7-8월이 연꽃 철이다.

@jee5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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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궁남지는 부여의 대표 야경 명소 중 한곳으로 밤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철인왕후' 촬영지기도 하다.

궁남지

부여하면 떠오르는 '연잎밥'정식

@_duck._.jmt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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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대표 음식은 연잎밥. 궁남지의 연꽃과 이어지며 '연잎밥'이 어느샌가 부여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부여 시내 곳곳에서 연잎밥 전문점을 볼 수 있으니 연잎밥을 중심으로 잘 차려진 한상 차림으로 푸짐하게 즐겨 보자.

@_duck._.jmt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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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향

식사 후엔 달달 디저트 타임!

@a.hh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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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과 한지를 이용해 전통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규암골목안 커피202. 대표 메뉴는 보들보들한 수플레 팬케이크다. 달달한 맛과 비주얼이 여행객 마음을 사로잡은 이곳! 수플레의 경우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시작하기 때문에 기본 20분은 소요된다. 여유롭게 방문하길 추천한다.

@happyso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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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암골목안 커피202

산 위에서 그리는, 성흥산성 사랑나무

@m5z1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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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산 위에 우뚝 서있는 나무 한그루. 쉽게 볼 수 있는 느티나무지만, 특이한 모양새로 더욱 큰 유명세를 얻었다. 위 사진과 같이, 나무 아래에서 찍은 두 장의 사진을 대칭으로 이어 붙이면, 하트 모양이 만들어져 사랑나무라고 불린다. 해당 장소는 아이유, 여진구 주연의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지로도 더욱 유명해졌다.

@mulgyul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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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산 꼭대기라 등산은 피할 수 없지만, 사랑나무 주변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어 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 산 중턱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15분-20분 소요된다. 다만 산길이다보니 구두보다는 편한 신발을 추천! 주차장과 입장료는 무료다.

성흥산성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재현한, 백제 문화단지

@terryway.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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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시대의 찬란한 문화를 재현한 백제 문화단지. 17년에 걸쳐 조성된 역사 테마파크로 백제 시대의 건축양식을 가장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장소다.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촬영지기도 하며, 내부에는 사비궁, 위례성, 생활문화마을, 수경정 등 백제 시대의 경관이 화려하게 조성되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백제 역사 문화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추천! 이외에도 백제시대 옷 입어보기, 활 쏘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됐다.

@jeong_o_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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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문화단지는 낮에 보아도 멋지지만, 밤에 보아도 아름답다. 달빛을 보며 옛 백제의 궁을 거니는 달빛 기행은 부여 여행의 하이라이트와도 같다. 빛이 들어온 궁의 모습과 곳곳에 설치된 달 모양의 조형물은 마치 백제의 시간 속을 거니는 듯 하니 밤에도 꼭 방문해보자. 매일 야간 개장을 하는 건 아니고, 주말, 공휴일 위주로 야간 개장을 오픈하니 방문 전 야간개장 일정을 미리미리 확인하길 바란다.

백제문화단지

부여 야경 맛집, 롯데 부여리조트

@woo_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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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여 리조트는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한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하는 야경 맛집이다. 리조트 앞에 서면 엄청난 크기의 원형 회랑이 눈에 띄는데, 국내 최대 크기라고. 백제의 위대함과 큰 기상을, 하늘을 상징하는 원으로 표현한 조형물이다.

@woo_020

@woo_020

뒷쪽에 위치한 리조트는 반원의 형태로 일반적인 건물과는 다른 느낌! 전통적인 분위기의 회랑과 현대적인 감각의 리조트가 대조되며 색다른 느낌을 준다.

롯데 부여리조트

시골집에 놀러간 듯한 현암리 돌담집

@jworld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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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에어비앤비 중에서도 특히 핫한 현암리 돌담집. EBS<한국기행>등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소개된 집으로 도시에 살던 한 부부가 귀촌해 꾸려낸 흙집이다. 시골집에 놀러온 듯 아늑한 느낌의 숙소. 하루에 오직 한 팀만 받아 평화롭게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기 좋다.

@minzzu_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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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리돌담집

둘째날 첫 코스는 막국수로 시작

@hae.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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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되는 둘째날. 부여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맛집 '장원 막국수'로 향해 보자. 장원막국수의 대표 메뉴는 메밀 막국수와 편육. 단촐한 메뉴 구성에서 메뉴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메밀 막국수에 푹 익은 편육을 감싸 먹어야 제 맛! 깔끔한 맛으로 사랑받지만 너무 깔끔해서 별로라며, 호불호가 꽤 갈리기도 한다. 그래도 줄서서 먹는 인기 맛집이니 내 입으로 직접 맛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다.

@hae.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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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막국수

한옥 카페와 탁 트인 초원에서 느긋한 여유

@zzzzzzzu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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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오후를 보내고 싶다면 높은댕이로 자리를 옮겨 보자. 도시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탁트인 잔디밭이 아름다운 부여 카페 높은댕이. 한옥스타일의 건물과 그네, 잔디 등 아이들과 함께 혹은 반려견과 함께라면 더욱 추천하는 카페다.

@k_jj_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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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라떼, 인삼 스무디, 인삼 라떼 등 특이한 메뉴를 시도해보거나 혹은 푸짐한 브런치 메뉴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보길 추천한다. 아메리카노 3500원으로 착한 가격이 매력적인 카페.

높은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