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마스크 그린 유튜버, 발리서 추방됐다

세시간전 | 2021-05-03 17:57읽힘 891

또 하나의 유튜버가 인도네시아 섬 발리에서 추방당했다. 추방당한 이들은 대만 여권을 소지한 조쉬 팔레르 린(Josh Paler Lin)과 러시아 국적의 리어 세(Leia Se)다.

출처=유튜브 채널<Yatnovzsky>

출처=유튜브 채널<Yatnovzsky>

영상에서 이둘은 함께 발리의 한 마트에 방문했다. 앞서 세가 마스크를 쓰지 않아 마트 출입을 거부당하자 차로 돌아온 세는 얼굴에 파란색 물감으로 마스크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마트에 재입장을 시도하는데 성공한다.

출처=유튜브 채널<Yatnovzsky>

출처=유튜브 채널<Yatnovzsky>

둘은 신나게 마트 안을 활보했고, 동행한 남성은 들킬 수 있으니 말하지 말라며 주의를 준다. 이들은 이 모든 과정을 촬영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가 결국 발리에서 추방당했다.

출처=유튜브 채널<Yatnovzsky>

출처=유튜브 채널<Yatnovzsky>

영상 속 남성 조쉬 팔레르 린은 341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튜버이며, 영상 속 여성 리어 세는 2만 6,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다. 영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린은 영상을 삭제했고 지난 24일 변호사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joshpalerlin

@joshpalerlin

발리 당국은 현재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에 대해 1차 적발 시 과태료 100만 루피아(8만원)을 물게 하고 2차 적발 때에는 추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어 놨다. 그러나 두 사람은 벌금 부과를 건너뛰고 바로 추방 명령이 내려졌다. “고의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코로나 19 보건지침을 위반했다"며 “인도네시아의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외국인들은 추방 제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