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뜨겁게 달궈줄 제주도 서부 인생사진 스폿
제주도의 동서남북, 그중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서부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관광지로서 둘러볼 곳도 많지만, 제주만의 감성을 담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 또한 많다. 여행에서 사진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자는 주목. 제주도 서부의 다양한 인생 사진 스폿을 소개한다. SNS에 올리는 순간 수많은 좋아요는 떼놓은 당상. 글 스텔라
이제는 외롭지 않은 새별오름 나홀로나무

@joyee__y
서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름으로 알려진 새별오름을 등지며 드넓은 들판 위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나홀로나무는 제주도 서부 여행 시 들려봐야 할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다. 나홀로나무를 중간에 배치하여 사진을 남기면 왼쪽에는 새별오름, 오른쪽으로는 이달 오름이 함께 담긴다.

@ss_song._.2

@mu___k_s.o
새별오름 나홀로나무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비게이션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30-8' 주소를 찍고 따라가다 보면 이시돌목장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성이시돌목장으로 가는 길 중간쯤 자리 잡고 있으니 잘 찾아온 게 맞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 갓길에 주차하고 나무판자를 통해 작은 도랑을 건너면 나홀로나무가 보인다.

@dok_tom

@senasena417
나홀로나무는 영화 <빅피쉬>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독특한 생김새의 나무가 떠오르기도 한다. 허허벌판 위 외로이 서 있는 이 나무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그 계절만의 느낌을 담은 그림 같은 풍경을 선물한다. 나홀로나무에서의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푸른 하늘 아래 맑은 날이나 노을 질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 대세 제주 스윙! 수산봉

@j_ha_long
발리, 여수 스윙에 이어 등장한 제주도 수산봉 스윙. '이 그네 하나만 바라보고 간다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가보면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에 빠져들게 된다.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화보 한 컷 남겨보자.

@m_s2_g

@kyunghee_7
수산봉 그네 스폿으로 가는 방법, 수산봉이 아닌 수산유원지를 검색해서 찾아가는 것이 좋다. 수산유원지를 목적지로 두고 향하면 수산유원지가 보이는 공터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 주차하고 뒤를 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그네가 보인다.

@yoonjihee_

@ha_guus
그네를 타면 수산 저수지가 한눈에 담기고, 날씨가 좋은 날엔 한라산 정상까지 보이는 전망이라 하니 유명해질 만한 스폿이다. 그네 앞은 경사가 져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하며 그네에 오르길 바란다. 그네 인생 사진 촬영을 마쳤다면 주변 풍경도 둘러보자. 저수지 쪽으로 내려오면 천연기념물 곰솔 나무가 서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기다린다.
신비로운 매력의 언덕, 금오름

@real1jh
연못을 품은 서쪽의 신비로운 언덕 금오름을 소개한다. 금악오름은 비교적 지형이 평탄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 중 하나이다. 내비게이션에 금오름을 찍고 찾아가면 입구 바로 앞 주차장이 보인다. 이곳에 주차하고 약 20분 정도 오르면 금오름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_yeonjuya_

@nailby_ahyun
금오름이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분화구가 있기 때문. 다들 이 아름다운 분화구가 만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감탄을 쏟아낸다지? 마치 한라산 백두산의 미니어처 버전 같기도 하다. 파란 하늘과 푸릇푸릇한 풍경이 담기는 낮도 아름답지만,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 불그스름한 하늘이 작은 연못에 비치면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진다.

@h__haejin

@131302_
분화구뿐만 아니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 또한 아름답다. 해발고도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분화구의 둘레가 약 1.2km 정도 되어 제주의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기 좋다. 푸릇푸릇한 풀밭에 누워 맑은 하늘을 올려다봐도 좋겠다.

@riverinscenery
여기서 팁, 금오름의 연못이 항상 찰랑거리지는 않는다. 계절 및 날씨에 따라 연못이 말라 있을 수 있다는 사실. SNS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금오름 사진을 참고하여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또 다른 나홀로나무,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jinnnn_94

@ssong.17
몽골의 침입 시 조국을 지키고자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전한 유서 깊은 곳으로, 국가사적 제396호인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또 다른 나홀로나무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입구를 지나 약 2분 정도 가면 토성이 하나 나오는데 그곳을 보면 커다란 나무 2그루가 심겨 있다. 참고, 입장료 및 주차비는 따로 없다.

@ss_song._.2

@seong_min.b
파란 수채화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하늘 아래 나홀로 덩그러니 서 있는 나무를 보며 윈도우 배경화면 같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그림같이 아름다운 장면이다. 토성으로 올라가는 짧은 계단을 오르면 나홀로나무를 만나게 된다. 인생 사진을 남기는 방법, 사진을 찍히는 사람은 계단이 있는 언덕 위쪽, 사진을 찍는 사람은 언덕 아래쪽에 위치해야 한다.

@yyuunnm_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계절별 다른 꽃들이 만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돌담길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은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고, 주차장 휴게소 옆 화장실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유채꽃밭이 펼쳐진다. 초록빛 물결의 청보리밭도 만날 수 있어 제주의 싱그러움을 담은 사진을 남겨보기 좋다.
제주에서 만나는 동남아! 상가리 야자 숲

@sullll__

@h_hk.p
두 눈을 의심하게 되는 이국적인 풍경. 한국인지 동남아인지 헷갈릴만한 장면이 펼쳐지는 샹가리야자숲은 떠오르는 인생 사진 명소이다. 내비게이션에 '상가리 526'을 검색해 찾아가면 되며, 따로 주차공간은 없어 갓길에 주차하면 된다.

@__sjieun

@h_hk.p
상가리 야자 숲의 포토존은 울창한 야자나무들 사이 놓인 노란 벤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위치해 있다. '나 지금 동남아 휴양지야!'라고 자랑할만한 색다른 사진을 남겨보자. 하늘에서 땅으로 길게 늘어진 야자수 잎 사이사이를 거닐어 보면 정글 탐험을 하는 듯한 기분까지 느껴진다.

@___15.2

@0714.2____
관광지가 아니기에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야자수를 키워 판매하는 사유지라는 사실. 상가리 야자 숲을 오랫동안 만나고 싶다면 조용히 둘러보며 매너를 지키는 여행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