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부 인생 사진 스폿 추천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 많은 여행자가 흔히 하는 말이다. 사진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여행지에서 마주한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순간순간의 소중한 추억. 이 모든 걸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 특별한 제주 여행을 위해 소위 말하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제주도 동부의 명소를 소개한다. 글 스텔라
신비로운 풍경의 안돌오름 비밀의 숲

@ss_song._.2
하늘 위로 솟은 울창한 나무들이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안돌오름 비밀의 숲으로 향해보자.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편백나무숲, 목초지, 돌담 사이 통로, 야자수와 그네, 오두막, 나 홀로 나무, 트레일러 이렇게 총 7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eunah._
각 코스 모두 자연 속 힐링뿐만 아니라 그림 같은 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해보길 바란다. 입장료는 1인 2,000원. 7세 이하 아동은 1,000원이고 3세 이하 및 70세 이상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eunah._

@jour_ney00
안돌오름 비밀의 숲으로 향하는 사람 중 길을 헤매는 여행자가 많으니 조심. 먼저, 내비게이션에 '송당리 1887-2'을 검색해 가다 보면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나온다. 그 앞에서 다시 '송당리 1270'을 검색해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안돌오름 비밀의 숲 주차장이 보인다. 또 하나의 팁, 비밀의 숲에는 화장실이 없다. 비포장도로 초입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dodo_y__y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자 인기가 많은 스팟은 매표 후 이동하면 보이는 민트색 트레일러. 여기서 사진을 찍지 않는다면 안돌오름 비밀의 숲에 다녀왔다고 할 수 없다지? 귀여운 통나무 의자, 옛 감성이 느껴지는 돌집도 필수 코스. 다른 나무들과 다르게 조금은 특색있게 생긴 나 홀로 나무에서는 양쪽에서 서로를 미는 듯한 재미있는 사진을 남겨보자.

@ss_song._.2

@hhhye__j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야자수 그네, 나무들 사이로 빛이 아름답게 들어오는 편백나무숲 그리고 목초지 또한 놓칠 수 없는 인생 사진 스팟.

@eunah._
사계절 내내 초록빛 가득한 자연이 펼쳐져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 힐링과 사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안돌오름 비밀의 숲으로 떠나보자.
신비로운 풍경의 성읍 녹차 동굴

@ddayoung_s
제주도 동쪽,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 녹차마을에 위치한 성읍 녹차 동굴 또한 유명한 포토존이라는 사실. 먼저, 성읍 녹차 동굴로 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오늘은 녹차 한잔'이라는 카페를 찾아가 주차장에 주차하고, 근처 카트장을 지나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된다. 녹차 동굴로 향하는 친절한 이정표가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입장권을 사거나 카페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한 마디로, 무료.

@love_sutory

@ask.na
동굴로 찾아가는 길엔 드넓은 다원이 펼쳐져 가는 길도 참 아름답다. 초록빛 가득한 녹차 밭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

@love_sutory

@love_sutory
길을 걷다 보면 우거진 나무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 나무들을 향해 돌아 내리막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면 기다리던 녹차 동굴을 만나게 된다. 아름다운 숲속 고요히 자리한 동굴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신비로운 자태를 뽐낸다.

@minzoo_n_n

@ddayoung_s
녹차 동굴 인생 사진 팁을 소개한다. 먼저, 동굴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사진을 찍어야 한다. 동굴 입구 근처 사람들이 사진에 담길 수 있으니 조심. 동굴 안과 밖의 대비가 심하고 역광이 있어 세세한 모습을 담기 보다는 전체적인 실루엣을 찍는 것이 좋다.그래서 큰 동작의 포즈를 취하는 것이 더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보롬왓

@602_bubu

@mikki__ig
봄과 가을에는 메밀꽃, 여름에는 수국과 라벤더가 만개하는 보롬왓으로 가보자.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노란 유채꽃, 벚꽃 말고도 알록달록한 튤립, 보랏빛 물결의 보라 유채 등을 구경할 수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난 넓은 꽃밭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유명하다.

@hanoriya_

@ssosolee
보롬왓은 사유지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성인과 중고등 학생은 4,000원, 노인과 초등학생은 2,000원으로 입장료가 비싸지는 않은 편. 저렴한 요금으로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실내 하우스 입구엔 수염 틸란드시아가 가득 걸려 있어 핫한 포토존이기도 하다. 틸란드시아를 지나면 각종 꽃과 식물들로 가득한 실내 공간이 펼쳐져 눈을 즐겁게 해준다.

@mikki__ig

@602_bubu
외부엔 드넓은 꽃밭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게 된다.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팁, 카메라와 꽃의 시선을 비슷하게 두고 사진을 찍는다면 꽃이 가득 담긴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 그림 같은 풍경을 더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깡통 열차를 타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유채꽃밭 사이를 달리면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푸른 바다와 만개한 꽃, 서우봉

@in.skagram

@chlsxx_
제주도의 다양한 해변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함덕 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서우봉을 소개한다. 올레길 19코스의 일부이기도 한 서우봉은 별도의 입장료는 없는 둘레길로, 봄이면 샛노란 유채꽃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많다.

@sellen__c

@e_jin12_22
서우봉 입구에 주차하고 2분 정도 오르면 서우봉 둘레길과 산책로로 나뉜다. 따스한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둘레길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사진으로 한 컷 남겨보자. 바람 따라 흩날리는 유채꽃과 이름 모를 들꽃들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다고 하지?

@wnsk_c

@in.skagram
봄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가을에는 주황빛 코스모스가 만개한다고 하니 사계절마다 달라질 풍경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서우봉에서는 풀을 뜯는 말들도 종종 볼 수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말과 유채꽃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진정 제주스러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마음껏 남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