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다녀 온 성수동 맛집 & 카페 모음

세시간전 | 2021-02-14 08:00읽힘 10208

매력적인 카페, 스토어가 들어서며 젊은이들에게 떠오르는 핫플로 자리매김한 성수동. 먹을 곳도 갈 곳도 많지만, 그중 특히 추천하고 싶은 맛집&카페를 선별했다. 아래 성수동 지도를 참고해 다음 데이트를 준비해 보도록 하자. 글 그림 아띠

성수동 맛지도

성수동 맛지도

조그마한 사잇길에 위치한 일식당, 치카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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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길, 지름길, 가까운 길 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 '치카 미치'. 뚝섬역 앞 골목에 위치해서인지 더 와닿는 이름이다. 일본풍 인테리어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꽤 조그맣지만 끊임없이 손님들로 붐비는 풍경이 펼쳐진다.

치카미치 대표 메뉴

치카미치 대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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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는 밀푀유가츠와 바질소바. 마치 김밥을 만듯 돌돌 말린 밀푀유 가츠는 얇은 고기 덕분인지 더욱 부드럽게 느껴진다. 바질향이 가득한 바질소바도 매력만점! 일행은 바질향이 강하다며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처음 먹어보는 색다른 맛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계속 손이 가는 그런 독특한 맛. 바질소바가 살짝 부담스럽다면 가을 신메뉴로 새롭게 선보인 '사케동'도 추천! 통통한 연어는 반해버릴 수밖에 없는 맛이다.

겹겹이 말린 밀푀유가츠

겹겹이 말린 밀푀유가츠

바질향이 가득한 바질소바

바질향이 가득한 바질소바

치카미치

감성 넘치는 골목길 스탠딩 카페

치카미치 옆 나란히 서있는 카페 '로우커피스탠드'. 홍콩 여행 당시 즐겼던 아라비카 커피(%커피, 일명 응커피)를 떠올리는 외관이다. 조그마한 공간에 주인장의 감성이 알뜰하게 쌓인 이 구도가 SNS에서 특히 핫한 사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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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규모다보니 대부분의 손님들은 테이크아웃 커피를 즐기는 편이며 가격도 저렴하다. 아메리카노 2,000원에 바닐라 라떼 3,000원. 출근길 손님들을 겨냥해 오전 8시 부지런히 오픈한다.

로우커피스탠드

영국에 온 듯한 아기자기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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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예쁘게 생긴 건 맛이 없다"라는 편견을 지닌 에디터는 '빅토리아 베이커리'에서 구입한 빵 한 입을 베어물고 오랜 편견이 사라졌다. 라즈베리 컵케이크, 레몬 케이크, 블루베리 케이크 등 귀여운 빵들이 매대 앞에 가득한 이곳!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와 귀여운 비주얼의 빵들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영국의 베이커리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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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천하는 메뉴는 빅토리아 도넛. 한 입 베어물면, 달달한 설탕 맛을 시작으로 부드러운 도넛의 식감, 도넛 가득 필링된 크림의 부드러움까지 삼위일체가 완벽하다. 빵은 직접 담지 않고 직원에게 말하면 포장해주는 형식!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베이커리를 원한다면 빅토리아 베이커리로 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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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베이커리

서울 한복판, 수영장이 있는 카페 앤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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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은 날 딱 맞춰 가고 싶었던 카페 앤아더. 시원한 느낌 가득 품은 야외 수영장과 카페 전체를 감싼 초록초록 나무들은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선물해준다. 가장 중앙에 자리한 썬베드 좌석은 수영장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즐길 수 있어, 경쟁이 꽤 치열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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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구성된 주택 카페로 실내 공간도 매력적이며, 무엇보다 사장님의 친절에 머무는 내내 기분 좋아지던 공간! 커피 메뉴 이외에도 칵테일, 드래프트 비어도 판매하니 선선한 가을날 저녁에 기분낼 겸 들르기도 좋을 듯하다.

앤아더

싱그러운 제주 감성 브런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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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트와블루'는 성수동 브런치 카페로 자리잡았다. 일반 카페와 다르게 메뉴의 다양함이 인상깊은 이곳. 아보카도 그린 샐러드, 쉬림프 마요 오픈 샌드위치, 마르게리타 피자 등 가볍게 식사용으로 즐기기 좋은 메뉴도 준비되었다. 맥주와 와인까지 한공간에서 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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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블루

달고나와 밀크티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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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차의 대표 메뉴는 달고나 밀크티다. 달고나, 밀크티가 아니라 달고나를 얹은 밀크티! 이색적인 메뉴에 꽂혀 향한 이집은 알고보니 이미 이영자 추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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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를 얹은 아쌈, 오룡, 화차 밀크티 이외에도 귀리홍차, 녹두오룡차, 작두콩차 등 다양한 차를 판매 중이다. 더욱 달달한 맛을 즐기고 싶다고? 그렇다면 카페 차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달고나 푸딩, 달고나 스콘을 맛보시라! 테이크 아웃도 가능!

카페 차 성수점

비밀스런 입구를 따라, 성수다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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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콘셉트를 내세우는 공간 스피키지(Speakeasy). 성수다락의 비밀스러운 입구는 스피키지 레스토랑과도 같다. 다락방에 올라가는 듯 조그마한 손잡이를 열고 계단을 올라가면 나타나는 공간. 새하얗게 꾸며진 내부 공간은 '다락'이라는 단어와는 조금 먼 느낌이지만, 계단을 올라갈수록 나타나는 공간들이 아늑해 성수다락이라는 이름이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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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는 다락 오므라이스와 매콤크림파스타. 보들보들하게 입 속에서 녹아내리는 계란 그리고 달짝지근한 소스가 조화롭다. 일행은 소스를 따로 판다면 사가고 싶다고 했을 정도. 오므라이스를 주문할 경우, 직원이 직접 컷팅을 해준다. 스르륵 풀어지는 계란이 풀어지는 장면을 놓치지 말자! 매콤 크림 파스타는 크림의 느끼함을 매콤하게 꽉 잡아주었고 통통한 새우 토핑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다만, 브레이크 타임 직전에 주문하다보니 튀김기가 종료됐다며 또다른 인기 메뉴인 일본식 샌드위치 '가츠산도'는 주문하지 못했다. 라스트 오더 전에 온 손님에게는 주문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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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는 포토 스폿도 마련되었다. 계산을 할 때 위 공간에 사진 명소가 있다고 추천해주다보니 계산을 끝난 분들이 밖으로 안나가고 위로 올라가는 순간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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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다락

상큼한 맛에 건강까지 챙기는 스무디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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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에서 도보 5분 거리. '헤이보울'의 대표 메뉴는 스무디볼이다. 과일을 갈아 만든 스무디에 또 과일을 잔뜩 얹어준다. 옐로우, 퍼플, 라즈베리 바질, 그린 네 가지 메뉴가 있으며 최근 신메뉴로 홍시스무디볼도 출시했다. 메뉴판에는 새콤, 달콤 지수도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메뉴를 선택하면 좋다. 포장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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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선택한 메뉴는 '퍼플'. 블루베리, 라즈베리, 바나나를 갈아 넣은 베이스 스무디에 블루베리, 무화과, 바나나가 얹어졌다. 토핑으로 오리지널 그래놀라, 코코넛롱, 치아씨드, 꿀도 주는데 씹는 맛이 더해져 좋다.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스무디만 계속 퍼먹으니 심심해서 다음에 방문한다면 그래놀라를 추가 주문하고 싶었다. 오리지널 그래놀라는 500원, 카카오 그래놀라는 추가할 경우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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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보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