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근교 봄나들이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요즘, 아이들의 몸이 근질근질한 시기가 찾아왔다. 따스한 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실내보단 야외로 나가야겠지? 오늘은, 따뜻한 햇볕 아래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채워 줄 봄나들이 여행지를 소개한다. 글 스텔라

@s.y_n

@kimhyunmi_lalala

동물과 자연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곳, 은아목장으로 농장체험을 떠나보자.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은아목장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깡통 기차를 타고 목장길을 따라 달리며 바람에 흔들리는 야생화, 나무 등이 펼쳐진 시골 풍경을 둘러볼 수 있으며 깡통 기차의 덜컹거림 또한 아이들에겐 재미난 시간이다.

@kaheeku

엄마 젖소 젖 짜기, 송아지 우유 주기, 여물 주기 등의 체험을 통해 우유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고 동화책에서만 보던 송아지와 직접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된다. 소와 말 외에도 염소, 토끼 등 작은 동물들도 살고 있다는 사실.

@kaheeku

그동안 식탁 위에서 만나기만 했던 치즈를 직접 만들어 보는 치즈 체험도 가능하다. 모짜렐라 치즈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내 손으로 해볼 수 있다니, 아이에게 이보다 좋은 경험은 없을 것이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은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참고하자.

@__arabong

@kimhyunmi_lalala

은아목장은 너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동화 속 풍경을 마주하는 것만 같다. 잔디밭 곳곳엔 알록달록한 색감을 자랑하는 포토존들이 있어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superraon_______

@s.y_n

또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도 운영 중이다.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목장의 화창한 날씨 아래 푸릇푸릇한 풍경을 바라보면 절로 힐링이 된다.

@jisu_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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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넘버824에는 아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가 조성된 카페다.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야외 키즈 카페를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조심할 점, 지도에 넘버824 검색 시 두 군데가 나오는데 장안면으로 가야 숲 놀이터가 있으니 주의하자.

@__e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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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824은 성인들이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노키즈존과 15년 경력의 유치원 교사 엄마와 목수 아빠가 만든 숲 놀이터, 예스 키즈존 공간으로 분리된다. 숲 놀이터는 레일을 따라 안전하게 즐기는 잔디 썰매, 자전거 트랙, 소꿉놀이가 가능한 아이들만을 위한 마트 등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놀 거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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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숲 놀이터는 예약제로 운영되어 주말 이용을 원할 시 사전 예약은 필수. 평일에는 예약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보호자의 요금은 아메리카노 포함 6,000원 그리고 아이는 음료 미포함 10,000원이며 이용 가능 시간은 2시간이다. 시간 초과 시, 10분당 1,000원의 초과 요금이 발생하며 이 요금은 아이에게만 부과된다 하니 참고하자.

@jisu_1002

넓은 공간이 구석구석 알차게 꾸며져 있어 아이들에겐 천국 같은 곳이다. 한 번 온 아이들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아이들은 없다지? 다만, 놀이터는 오로지 야외에만 있어 비가 오는 날엔 뛰어놀 수 없으니 일기예보를 꼭 참고해 방문하길 바란다.

@p_hoto._.2

@tpdud_1216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 포천 평강랜드로 떠나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쐬어주면 어떨까? 평강랜드는 약 20만 평 부지 위에 13개 테마정원이 있어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을 볼 수 있고, 북유럽풍 아이들 놀이터 어드벤처 파크가 있어 마음껏 뛰어놀 공간까지 충분하다.

@tpdud_1216

놀라지 마시라, 평강랜드에는 다섯 명의 거인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 덴마크의 업사이클링 예술가가 버려진 나무를 모아 각각의 스토리를 가진 거인들을 만들어 냈다.

@tpdud_1216

평화로운 숲 곳곳 숨어있는 다섯 명의 거인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먼저 찾겠다며 거인들을 향해 뛰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른들의 마음 한편도 반짝이게 된다.

@y_hyeonseo

@y_hyeonseo

놀이터 어드벤처 파크에는 나무로 만든 다양한 놀이기구가 기다린다. 그네, 징검다리, 미끄럼틀, 그물침대 등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놀 거리가 가득하다. 이곳에서만큼은 자신의 힘으로 해내겠다는 모험심, 도전정신이 넘쳐난다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만족시키는 숲 놀이터는 평강랜드의 필수코스다.

@tpdud_1216

화사한 봄이 왔음을 알리는 다양한 꽃들과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숲 놀이터까지. 아이들과 함께 봄나들이 떠날만한 곳을 찾는다면 신비로운 숲, 포천 평강랜드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hellochany0106

@hwanipak

아이들의 함박웃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그곳,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으로 가보자.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 거리가 많다. 트램플린, 타잔 그네, 줄타기 등의 다이나믹한 활동부터 토끼 먹이 주기, 염소 먹이 주기 같은 특별한 경험까지 모두 가능하다.

@hooha_vely

@hellochany0106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은 입구부터 투박한 듯, 귀여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체험장 내 나무로 만들어진 놀 거리는 사장님께서 직접 제작하셨다는 사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어설퍼 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정겨움이 느껴지고,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전달된다.

@nara._.oo

@nara._.oo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는 미꾸라지 잡기. 작은 풀장 안에 미꾸라지들이 풀어져 있고, 긴 뜰채 또는 손으로 직접 잡는다. 인생 처음 느껴보는 손맛 그리고 리틀 강태공이 되어보는 기회까지!

@hellochany0106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은 이용 가능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과 오후 2개 타임으로 운영되고,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간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간 내에 자연 놀이 체험장을 자유롭게 즐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