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버스타고 부산 한바퀴🚎 부산 뚜벅이 여행
뚜벅이로 여행 다니면 제일 불편한 게 교통이잖아. 한평생 뚜벅이로 살고 있는 에디터도 그 서러움 잘 알지. 특히 버스 배차간격이 길어서 시간을 버리거나 택시 안 와서 종종거린 경험이 한두 번이 아냐. 오랜만에 부산 여행을 갔는데 부산시티투어버스가 있다길래 냅다 타봤어. 과연 편했는지 투어버스타고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내돈내산 찐 후기 알려줄게. 글 마린
🚌부산시티투어버스
✅ 레드/블루/그린 3개의 노선 운영 ✅ 전 정거장 탑승 가능 ✅ 야경 코스는 예약 필수 💸 24시간권 15,000원(성인 기준) ⏰ 정기휴무 월, 화

부산역 정류장 @era._.veller
개인적으로 부산이 뚜벅이 여행이 어려운 곳은 아니라고 생각해. 특히 여행 가면 자주 가는 전포카페거리나 광안리, 해운대는 지하철이나 BRT(중앙버스전용차로)로 가기 편하니까! 대신에 영도나 오륙도, 송정 쪽은 뚜벅이로는 조금 힘들어. 영도 궁금했었는데 부산시티투어버스 덕분에 다녀왔잖아…드디어…🤭

부산시티투어버스 티켓 @era._.veller
시티투어 버스가 이번에 생긴 건 아니고 코로나 때문에 중단했다가 얼마 전부터 재개한 거래. 모든 정거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24시간 동안 3개의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하면 돼. 평일과 주말 운영 시간이 다르니까 시간표 확인은 필수! 그리고 송정으로 가는 블루라인은 수, 목, 금에만 운영해서 주말에는 이용이 어려워🥲

부산시티투어버스 1층 @era._.veller

부산시티투어버스 2층 @era._.veller
내돈내산 찐후기🤩
팁을 몇 가지 주자면 덮개 없는 2층과 덮개 있는 2층 두 종류가 있어. 이왕이면 덮개가 없는 게 좋겠지만 대신 에어컨도 없다는 사실….한여름에는 너무 더울 것 같아. 선착순 탑승이라서 원하는 자리를 타기가 쉽지는 않지만 2층 오른쪽 좌석 혹은 2층 맨 앞 자리를 추천해. 해안가를 따라 가는 노선이 대부분이라 탁 트인 뷰를 선점할 수 있거든. 그리고 24시간 이용권이니까 아침 일찍부터 타는 것보다는 점심 이후에 탑승해서 다음 날 아침에도 한 번 더 사용하면 좋아. 조금 더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 참고로 평소에 차멀미 하는 세둥이들은 멀미약을 선택하거나 시티투어버스를 포기하는 걸 추천해. 멀미를 아주 가끔 하는 에디터도 살짝 힘든 구간들이 있었어.

@rabbit__sy
꼭 가주라 꼭!!
사진 속 부산항 대교는 레드라인을 타면 경유하는 곳인데 하차는 불가능한 곳이야.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 부산항 대교를 건너려면 빙글빙글 360도를 돌면서 올라가는데 이 구간이 아주 스릴 만점이야. 게다가 2층에 탑승하면 탁 트인 풍경과 함께 바람까지 불어서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 사진으로 담기 어려워서 아쉬울 정도야. 2층 버스를 타고 부산을 구석구석 누빌 준비됐어? 뚜벅이로 가기 힘들었던 영도와 오륙도를 그린라인을 타고 다녀왔어. 스팟 소개와 함께 꿀팁들 위주로 알려줄게. 참고로 에디터는 부산역에서 티켓을 구매해서 부산 여행을 시작했어.
💚그린 라인 : 흰여울마을

@gr8_hyeon

@yeezzzi_i
영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지. 그린 라인에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타는 곳이야.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루프탑 카페는 물론 포토존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특히 사진 속 포토존은 주말에 가면 줄 서서 찍을 정도! 푸른 바다와 초록 나무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아.

@todaysunn

@zl_yunn
하지만 유명한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우리 인생샷 찍을 수 있잖아? 커피 한 잔 들고 산책하듯 구경해도 좋고 루프탑 카페에서 잠시 몸을 식혀도 좋겠어. 낮에도 예쁘지만 노을 질 무렵에도 예쁘더라고. 에디터가 방문했을 때 부산이 더워서 노을 질 때 갔었는데 한산해서 구경하기 좋았어. 대신 닫은 가게들이 많다는 점 참고해 줘.

@healing_jjuu
해안터널도 포토존으로 유명해. 언제 가도 줄이 서있다는 지인피셜을 듣고 에디터는 패스했어. 대신에 터널 근처 산책길을 걸었는데 방파제에 파도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좋더하고. 부산에 왔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 사진도 사진이지만 해안가 따라 산책하는 것도 좋으니까 가볍게 다녀와보자.
💚그린 라인 : 영도해녀촌

@do__chu_u_

@sssssssjj_
에디터가 영도를 꼭 가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때문!! 요즘 야외에서 밥이나 커피 먹기 딱 좋은 날씨잖아. 더 더워지기 전에 즐겨야지 노포 맛집~ 해녀분들이 직접 잡으신 해산물로 한 상 즐길 수 있는 곳이야. 게다가 바다 바로 앞이라서 바람도 솔솔 불어서 술 마시기 딱이랄까?

@jjuyyya

@jjuyyya
각종 해산물과 김밥, 라면을 주문하고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돼. 성게알과 김밥을 같이 먹으면 맛있다길래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어. 전체적으로 음식이 아주 맛있다! 이런 건 아니지만 분위기 사는 거잖아. 우리? 부산에 오랜만에 놀러 간 에디터는 물론 부산에 사는 지인도 여행 온 기분이라며 좋아했어.

노을 질 무렵 영도해녀촌 @era._.veller

해녀촌 바로 옆 등대 @era._.veller
하이라이트는 노을 질 무렵! 비록 해가 정면에 있어서 덥다고 느껴지지만 노을 놓칠 수 없지. 해녀촌 바로 옆에 등대 쪽에서 노을 사진까지 찍어주면 알찬 영도 여행 완성이야.
💚그린 라인 : 태종대

@13.7___c

@sso._.0.s2
에디터는 영도 흰여울마을과 영도해녀촌은 1일차에, 태종대는 2일차 오전에 다녀왔어. 시티투어버스 팁에서 말했지만 탑승 시간상으로 24시간 이내이면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알차게 구경할 수 있었어. 태종대에서는 광안리와 해운대와는 또 다른 바다를 볼 수 있어. 탁 트인 바다에 정박해있는 배를 보는 것도 재밌더라고.

다누비열차 @era._.veller
걸어 다녀도 크지 않은 규모이긴 하지만 날이 더워서 다누비열차를 탑승했어. 매표소-전망대-영도등대-태종사를 도는 코스야. 중간중간 내렸다가 탑승하면 돼. 💸 어른 3,000원 ⏰ 9:00~19:30(6~8월 기준) / 월 정기 휴무

@kuyh_e

등대 가는 길 @era._.veller
전망대 정류장에 내려서 등대까지 쓰윽 구경하고 등대 정류장 다시 탑승하는 코스! 이거 에디터가 다녀온 코스인데 추천할게. 대신에 등대까지 걸어서 다녀오면 아주 많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해야 해. 원래 이맘때 태종사에 수국 보러 가는 세둥이들 많았을텐데 올해는 가뭄이 심해서 축제는 취소되었어. 매표할 때부터 태종사에 수국 없다고 말해주시더라고.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자.

@sso._.0.s2
일정상 여유가 있는 세둥이들은 태종대 유원지 근처 감지해변과 태원자갈마당도 함께 방문해 줘. 드라마 <파친코>에서 어린 선자가 해녀들 사이에서 물질했던 장소이기도 한데 포토존으로도 유명해.
💚그린 라인 : 오륙도

@youlike_pic
유채꽃 시즌이면 SNS에 자주 올라오는 오륙도를 드디어 다녀왔어. 비록 꽃은 없었지만 섬들이 간격을 두고 뽕뽕 있는 모습이 귀여웠어. 사람이 많지 않아서 벤치에 잠시 앉아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구경하고 잠시 멍을 때리기도 했어. 꽃이 없어도 시원해서 좋았더라!

@jaily__99

@si__lll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놓칠 수 없지. 구간이 길진 않지만 높이가 높아서 스릴 넘쳐! 투명한 구간에 갔을 때 바람이 불면 살짝 아찔하기까지 해. 무료로 운영하니까 한 번 도전해 보자.
❤️ 레드라인 : 광안리

@_hxx__jxonx_

@1.48._.m
부산 가서 광안리를 안 가는 세둥이들은 없겠지? 2층 버스 타고 광안리해수욕장을 지나가는 코스도 추천해. 나무 사이로 살짝 보이던 해수욕장이 탁 보이는 순간 감탄하게 돼. 해수욕장 라인 따라서 광안리뷰 카페들도 많아서 잠시 하차하는 것도 좋아.
💙 블루라인

@jinius.k
이번에 에디터가 탑승하지는 못했지만 블루라인은 송정 근처로 가는 노선이야. 송정은 특히나 뚜벅이가 가기 어려운데 블루라인과 함께 하면 조금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 게다가 동부산 아웃렛에 하차하면 핫한 부산 롯데월드와 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