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성향 사람들의 여행 짐은 어떻게 다를까?🎒
평소에도 극과 극인 성향 때문에 네??? 왜요?를 반복하는 에디터 둘이 같이 여행을 하게 됐어. 만나자마자 짐 보고 서로를 이해 못 하기 시작🙃 그래서 모든 짐을파헤쳐 봤는데 이렇게까지 극과 극으로 나뉠 줄이야..! 세둥이들은 누구처럼 짐을 싸는지 어디서 공감이 됐는지 세시간전 인스타그램이나 오픈 채팅방으로 알려줘. 열띤 토론을 해보자 😆 +) 어떻게 짐을 싸던지 정답은 없는 거고 각자 스타일의 차이니까 재미로 봐줬으면 좋겠어! 참고로 mbti는 리아-isfp 익명의 에디터-enfp 글 리아
1️⃣ 가방
캐리어 vs 배낭
세둥이들은 캐리어 파야 배낭 파야? 에디터 리아와 마X (익명 요청하심)은 시작부터 극과 극이었어. 둘 다 일주일 치 짐을 쌌다는 점 참고해 줘.

캐리어 파
에디터는 일단 짐이 많은 편이라 다 들어가려면 캐리어는 필수야. 배낭은 보조가방일 뿐! 항상 캐리어는 수화물로 보내고 기내에는 보조가방(배낭)을 갖고 타. 한국에 돌아올 때는 보통 가방이 하나 더 늘어서 오는 편^^ (쇼핑한 물건을 담아야 하니까..)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수화물 추가는 꼭..! 배낭에 어떻게 짐을 다 넣지?

배낭 파
애초에 짐이 많이 없어. 그리고 양손이 편하다는 것도 큰 장점! 계단을 오를 때도 쉽고 캐리어보다 훨씬 편한 점이 많아. 짧은 여행일 때는 더더욱 짐이 없어서 굳이 캐리어를 쌀 필요를 못 느끼는 편이지.
2️⃣ 옷
처음부터 극과 극이어서 놀랐다고? 더 놀랄 테니까 진정해. 옷을 싸는 방법도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 큰 파우치에 옷을 하나씩 개서 한 덩어리로 만들기 vs 돌돌 말아서 테트리스처럼 차곡차곡 쌓기로 나뉘었어.
파우치 vs 돌돌 말기


리아 - 파우치 파
파우치 파
애초에 일상복 파우치, 편한 옷 파우치로 나눠서 싸. 그래야 내가 찾는 옷이 어디 있는지 구분이 더 쉽더라고. 그래서 항상 짐 쌀 때는 파우치들 먼저 주섬주섬 꺼내. 짧게 국내로 1박2일로 여행을 갈 때도 파우치는 필수야.

익명의 에디터 - 돌돌말기 파
돌돌 말기 파
돌돌 말아야 아래부터 쌓기가 좋아. 그리고 아래부터 차곡차곡 테트리스처럼 쌓아야 짐을 차지하는 부피가 줄어들거든. 옷을 찾을 때가 좀 그렇긴 하지만..😅 옷 파우치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어.

수영복도 파우치로 분리 vs 한 번에 넣기
그럼 수영복은 어떨까?
사진만 봐도 차이가 난다는 게 느껴지지? 둘 다 옷을 챙기는 방법이랑 비슷했어. 파우치 파는 수영복마저도 분리해서 챙기는 타입. 반면에 돌돌 말기 파는 수영복을 하나씩 돌돌 말아서 한 파우치 안에 다 넣었어. (조금 유난) 아마 애초에 수영복을 하나만 챙기는 세둥이들도 있을 거 같은데 어때?
3️⃣ 돈 보관
지폐 들어가는 지갑 사용 vs 편한 게 최고야


리아 - 지폐 공간이 있는 지갑
지폐 들어가는 곳이 있어야지!
평소에는 카드지갑을 주로 사용하는데 특히 해외여행을 갈 때는 꼭 지폐가 들어가는 지갑을 챙겨가. 해외에서는 대부분 현금을 많이 쓰니까! 그 나라 돈이 익숙하지 않아서 지폐 넣는 공간이 있어야 편하더라고. 지폐만 들어가면 안 되고 동전이 들어가는 공간도 편해야 돼.

익명의 에디터 - 편한 게 최고
굳이? 편한 게 최고지 아무거나 가져가!
편한 게 최고 아니야? 지폐 넣는 공간? 그게 왜 필요하지..? 영수증, 지폐, 동전, 카드만 들어가면 되지! 구분은 돈 쓸 때마다 꺼내서 하면 되니까.. 평소에 쓰던 게 편하기도 하니까 따로 챙기진 않는 편이야. 에디터가 이상한 거 아니지..?
4️⃣ 충전기 선
하나씩 분리해서 정리 vs 한 번에 냅다 넣기

(좌)리아-선 하나씩 정리 (우)익명의 에디터-한번에 넣기
꼬이면 머리 아파! 하나씩 정리하자
세상에서 제일 싫은 거! 목걸이 줄이나 충전기 선 꼬이는 거. 에디터는 목걸이 줄이 엉키면 밀가루나 바늘을 동원해서라도 어떻게든 풀어내. 안 풀면 답답해서 잠을 못 자겠더라고. 마찬가지로 충전기 선이 엉키면 너무 답답해. 이 잭이 이게 맞나? 확인하는 과정도 싫더라고. 그래서 충전기 정리하는 걸 사서 따로따로 정리한 후에 파우치에 넣는 편이야.
꼬이면 꼬인 대로 쓰면 되지~
그냥 한 파우치에 다 넣으면 되는 거 아니야? 에디터는 충전기 선이 꼬이면 꼬인 대로 써. 굳이 풀지 않아도 쓸 수 있잖아..! 목걸이 줄도 엉키면 그냥 그 목걸이를 안 해. (진짜 선이 꼬이면 꼬인 상태로 코드에 꽂는 광경을 보고 리아는 잠시 눈이 커졌다고 한다)
5️⃣ 그 외 필수품
가방, 지갑, 옷 외에도 여행 갈 때 꼭 챙기는 거마저 너무 극과 극이었어. 걱정하지 마. 같이 여행은 아주 잘 했으니까! 혹시 세둥이들도 꼭 챙기는 남다른 아이템이 있으면 알려줘😉 에디터들 짐들을 한 번에 보고 필수품을 보고 누가 나랑 더 성향이 비슷한가 찾아보자!
🍒 리아 : 캐리어-옷 파우치-지폐 지갑-충전기 하나씩 정리

에디터 리아 여행 필수품
✔️ 헤어 에센스 (오일, 크림) : 머릿결이 워낙 안 좋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머리 에센스는 기초화장품 챙기는 거처럼 필수! 특히 해외에 나가면 머리가 더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꼭 챙겨가. ✔️ 비타민, 효소 : 출국 전날까지 코피를 쏟던 저질체력 에디터를 일주일간 살려준 비타민🥲 체력이 예전만큼은 못하니까 필수 템이 됐어. 작년까지 위염을 달고 살아서 (가지가지) 항상 효소를 가지고 다녀. 이왕 갖고다니는 거 맛도 다양하게^^ ✔️ 팩 2종 : 평소에도 팩을 일주일에 2-3번은 꼭 하는데 여행 가서도 빠질 수 없지! 여행에서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일정 다 마치고 숙소에서 싹 씻고 냉장고에서 꺼낸 팩을 하고 누워있는 시간이야. ✔️ 스팀다리미 : 여행에서 사진 많이 찍잖아. 옷이 구겨져있으면 그게 그렇게 신경 쓰이더라고. 그래서 스팀다리미를 꼭 챙겨가서 옷을 입기 전에 다려서 입어😎 ✔️ 마사지 젤 : 비행기를 타면 다리가 많이 붓잖아. 그리고 여행할때는 아무래도 많이 돌아다니니까 발박닥이랑 다리가 평소보다 더 아프고. 그래서 자기 전에 마사지 젤을 바르고 자. 주무르기는 너무 귀찮으니까 발라놓으면 시원해지는 걸 구매해.
🏄🏻♀️익명의 에디터 : 배낭-옷 돌돌-평소 쓰던 지갑-충전기 한번에

익명의 에디터 여행 필수품
✔️운동복 : 에디터는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복 사는 재미에 사는 사람이야. 호텔도 헬스장 뷰가 좋은 곳을 예약한 곳이 있을 정도야! 그래서 여행할 때 꼭 좋아하는 운동복을 잔뜩 챙겨가. ✔️피크닉 매트 : 날씨가 좋으면 공원에 깔고 누워있기도 하고 어디서 쓸지 모르니까 챙겨가는 편이야. 이번 방콕 여행에서는 룸피니 공원에서 피크닉 매트 깔고 일몰을 봤는데 너무 좋더라고. ✔️쇼핑 가방 : 쇼핑을 좋아해서 쇼핑한 물건을 담을 가방을 챙겨가. 쇼핑 좋아하는 세둥이들 공감하지? ✔️손톱깎기 : 여행중에 손톱을 깎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꼭 챙겨. (그러고 바로 손톱을 깎았다) ✔️자가진단키트 :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해서는 PCR을 해야되는데 정말 혹~시 모르니까.. 미리 해보려고..! 미리 해봐서 나쁠 건 없으니까!! ✔️타이레놀 : 혹~시 양성이 나오고 자가격리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챙겨먹을 약💊(평소에도 걱정이 많은 편) ✔️액션캠 : 혹~시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자가격리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옆에 있는 리아는 경악했다고 한다)
번외 - 호텔 바우치, 여권사본 안챙겨?

서류 가져가는 방법도 극과 극
🍒(좌)리아 : 여행갈 때 무조건 파일에 여권 사본, 호텔 바우처, 외국항공사일 경우에는 항공편 E-티켓까지 챙겨가. 그래야 마음이 편하더라고. 특이 이번 태국 여행에는 챙겨야 할 서류가 많아서 아예 가방에 넣어서 갖고 다녔어. 🏄🏻♀️(우) 익명의 에디터 : 일단 여행 갈 때 바우치를 프린트해간다는 자체가 놀라운데... 다들 그런 거야? 이번에는 리아의 잔소리를 듣고 혼날까봐 프린트를 하긴 했는데 파일에 넣을 생각은 못 했지.. 그냥 눈에 보이는 봉투에 넣었어. 세둥이들도 그렇지?! (그럴 거야) ⓒ세시간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h@momentstud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