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계란프라이 꽃 볼 차례! 샤스타데이지 꽃 명소🌼
벚꽃, 겹벚꽃이 가고 샤스타 데이지가 왔어. 바빠서 벚꽃 2종세트를 놓친 세둥이들은 샤스타 데이지 여행이라도 떠나보자. 꽃 중에서 봄냄새 여름냄새가 같이 나는 꽃은 샤스타 데이지가 아닐까 싶어. 대구는 지금 만개하기 시작했고 천천히 여행 계획 세우고 갈 수 있도록 강원도 평창, 전북 부안까지! 데이지꽃 명소를 소개할게. 글 리아
대구 이현공원
에디터가 대구의 벚꽃, 겹벚꽃 명소를 소개한 적 있는데 혹시 기억나는 세둥이들 있어? 겹벚꽃마저 놓쳐서 슬퍼하고 있으면 눈물 닦고 대구로 출발할 준비하자.
지금 대구 이현공원으로 가면 계란프라이 처럼 생긴 데이지 꽃이 만개했어. 입구에서 쭉 걷다가 안내 표지판을 보고 ‘그린웨이’ 표시를 따라가자!
이현공원에서 데이지를 볼 수 있는 스팟은 두 곳이 있는데 추천하는 스팟은 ‘그린웨이 상록수원’이야. 들어가자마자 뺵빽한 데이지 꽃밭에 입이 떡 벌어질지도 몰라.
이현공원의 데이지는 낮게 핀 편이라서 사진을 찍을 때는 앉아서 찍어야 더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까 참고하자.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데이지 꽃 말고도 다른 꽃들도 많이 볼 수 있으니까 한 바퀴 둘러보면 좋겠어.
그린웨이 상록수원을 못 찾겠으면 공원 내에 큰 조형물이 보이는데 그 조형물을 지나면 연못이랑 분수가 보여. 분수 뒤쪽에 샤스타데이지 꽃밭이 보이니까 알아두자!
강원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육백마지기는 2018년에 청옥산 아래 드넓은 고랭지 채소밭을 야생화 단지로 조성했어. 그 후로 데이지 꽃 명소로 자리 잡아서 여름에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하고 차박 명소로도 유명해.
육백마지기의 드넓은 땅이 5월이면 계란프라이 꽃으로 가득 채워져. 그리고 풍력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색다르면서도 더 예쁜 풍경을 완성시켜주는 거 같아.
바다를 보러 강원도로 여행을 가는 것도 너무 좋지만 끝이 없을 거 같은 들판에 꽃으로 가득 찬 평창 육백마지기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발이 닿는 곳마다 포토존이 되어줄 거야.
맑은 하늘과 힘차게 돌아가는 풍차, 눈이 즐거운 데이지 꽃까지 완벽한 세 박자가 갖춰진 곳이지? 너무 예쁜 풍경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해.
평소에는 사진을 백장 찍어서 한 장 건졌다면 육백마지기에서는 찍기만 해도 인생샷일 거야. 육백마지기는 고지대이기 때문에 차로 꽤 높은 길을 올라야 해. 비포장도로 구간도 있어서 편하게 올라가는 곳은 아니라는 점 알아두면 좋겠어.
청옥산 육백마지기의 데이지 꽃은 작년 기준 7월까지 피어있었고 보통 6월 중순에서 말에 만개해. 아직 기간이 넉넉하니까 여행 계획을 여유롭게 세워보자.
전라북도 부안 변산반도 변산마실길
혹시 부안 여행 계획하는 세둥이들 있어? 전라북도 부안 여행 하면 조금 생소할지도 모르겠지만 변산반도 데이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있어.
부안 변산반도에서 데이지 꽃밭을 가려면 변산마실길 1코스~2코스를 걸으면 돼. 주소는 지도에 송포항을 검색하고 언덕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걸 추천할게.
계단으로 올라가면 10분 정도 등산 아닌 등산을 해야 돼서 웬만하면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게 좋을 거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데이지 꽃밭이 너무 예쁘지 않아?
변산마실길 2코스는 길이 좁고 산길이라서 조심하면서 걷도록 하자.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 거야. 꽃은 보고 싶은데 더운 날씨에 바다도 꼭 봐야겠으면 여기가 딱이야!
작년 기준으로 5월 중순부터 만개하기 시작했으니까 이제 슬슬 계란프라이 꽃으로 예쁘게 채워지고 있을 거야. 6월이 오기 전에 바다+데이지 조합을 보러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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