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강하늘, 옹성우 다녀온 아르헨티나 여행 일정

세시간전 | 2021-01-28 14:05읽힘 44686

랜선여행이 시급한 요즘, 여행 예능 하나씩 정주행하며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 중이다. 추운 겨울이 되니 요즘 더욱 생각나는 오늘의 랜선 여행지는 '아르헨티나'. JTBC 여행 예능<트래블러-아르헨티나>에서 안재홍, 강하늘, 옹성우가 다녀 온 여행 일정을 참고해서, 아르헨티나 여행 맛보기를 즐겨 보자. 글 아띠

여행의 시작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장장 서른 시간에 달하는 비행 시간을 함께 보내며 지구 반대편, 낯선 나라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안재홍, 강하늘, 옹성우.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트래블러-아르헨티나 여행의 시작점이다.

탱고의 고향 '라 보카'

@future_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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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이들은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탱고의 고향 '라 보카'로 향한다. 라 보카 지구는 탱고의 발상지 답게 탱고 공연이 연일 펼쳐진다. 길거리 공연은 무료로 관람도 가능! 라 보카 지구에서도 특히 형형색색 컬러풀한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선 카미니토 거리가 대표 인기 명소다. 이곳에서 인증샷 남기기는 필수. 라 보카의 화려한 원색 건물 속 안재홍, 강하늘, 옹성우는 송편색을 연상시키는 노랑, 초록, 흰 색 옷을 입으며 '송편즈'라는 별명을 탄생시켰다.

라 보카

탱고 공연과 식사를 한 자리에서

@traveler__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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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공연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라 비에하 로티세리아(La Vieja Rotiseria). 자리에 앉아 탱고 공연을 바라보던 송편즈는 급작스러운 댄서의 부름에 즉석 공연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옹성우는 수줍어 하다가도 무대에 올라 신나는 발재간을 보여줬다고.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지만, 공연이 끝나면 댄서들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고 관람객들은 소정의 팁을 주곤 한다.

라 비에하 로티세리아

아르헨티나 가정식, 아사도 맛집

@min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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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트래블러의 첫날밤 저녁 식사 메뉴는 아르헨티나의 아사도 맛집 '라 에스탄시아 La Estancia'였다. 그릴에 고기를 굽는 방식의 아사도는 아르헨티나의 가정에서 흔히 즐기는 음식이다. 세 트래블러가 방문한 식당 '라 에스탄시아'는 로컬 감성이 물씬 풍기는 비주얼의 식당. 이들의 선택 메뉴는 아사도 세트와 티본 스테이크였다.

라 에스탄시아

아르헨티나의 유서깊은 광장, 5월(마요) 광장

@francisco-ghisl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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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트래블러가 다 함께 산텔모 시장으로 향하기 전 들른 마요 광장. 휠체어를 타고 탱고를 추는 댄서의 모습에 세 트래블러가 깊은 감명을 받았던 곳이다. 5월의 광장이라고도 불리는 마요 광장은 아르헨티나 독립의 첫걸음이 된 5월 혁명을 비롯한 역사적인 장소다. 광장 바로 앞에는 대통령 궁 '카사 로사다'가 보인다.

5월의 광장

대규모 일요 시장, 산 텔모 시장

@curi_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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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대규모 시장이 있다. 마요 광장에서 도레고 광장까지 약 13km에 이르는 스트리트 마켓, 산 텔모 시장! 기념품을 비롯해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니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에 일요일 일정이 꼭 있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Mercado de San Telmo

메시의 단골 맛집

@subiii_j

@subiii_j

산 텔모 인근, 메시의 단골 맛집으로 유명한 라 브리가다. 내부에는 축구 덕후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품들이 있어 스테이크 맛집 이상의 명소다. 스테이크 주문 시, 숟가락으로 고기를 썰어 주는 퍼포먼스가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 라 브리가다의 한 직원은 배우 강하늘의 작품을 보았다며 강하늘에게 팬 임을 알리기도 했다.

La Brigada

영화 <해피투게더>의 또다른 명소, Bar Sur

@j.eun_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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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피투게더> 속 명소 바 수르 Bar Sur. 바 수르는 양조위가 일했던 탱고바로 등장했다. 양조위, 장국영 두 연인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던 이곳은 실제로도 모든 탱고 공연을 라이브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바. 팁을 드리고 탱고 포즈로 기념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바 수르

옹성우의 버킷리스트, 스카이다이빙

@rim.__.2

@rim.__.2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유일한 스카이다이빙 센터. 옹성우가 버킷리스트라고 밝히며 세 명 모두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스카이다이빙은 최저 7,490페소(한화 20만원)이라는, 타 국가 대비 저렴한 가격이 메리트다.

Skydive Center - Skydiving in Buenos Aires

온 몸으로 마주하는 세계 3대 폭포

@jaws.kim_

@jaws.kim_

그린 트레일(Green Trail)을 시작으로 로우 트레일(Low Trail)을 지나 이과수 폭포의 메인 명소, 악마의 목구멍까지 향해 보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는 짜릿한 경험으로 폭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남부로! 파타고니아의 빙하

@roi-dimor

@roi-dimor

북부를 떠나 이제는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로 향한다. 시작은 페리토 모레노 빙하. 평균 높이 74m, 길이 30km에 달하는 거대한 빙하가 기다린다. 종종 벼락 소리와 함께 빙하가 떨어지는 장면도 포착되는데, 빙하가 녹아내리는 건 슬픈 일이지만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엄청난 광경은 놀라움을 안겨 준다.

@jackman-chiu

@jackman-chiu

페리토 모레노 빙하에서는 빙하 위를 직접 걷는 트레킹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투어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투어의 마지막에는 빙하 얼음을 넣은 위스키 한 잔을 제공하니 빙하 위에서 위스키 마시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모레노 빙하 전망대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드라이브 코스

@roi-dimor

@roi-dimor

황량한 벌판 옆, 40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나타나는 23번 지방 도로에서는 우뚝 솟은 피츠로이의 능선을 마주할 수 있다. 마치 사막의 지평선 위에 빙하가 떠 있는 황홀한 광경. 차량이 많지 않은 구간이다보니 여행객들은 도로 중앙에 서서 혹은 앉아서 사진을 자주 찍곤 한다. 그래도 차량이 다니는 도로니 조심 또 조심!

출처=JTBC<트래블러> 공식 홈페이지

출처=JTBC<트래블러> 공식 홈페이지

피츠로이의 일출, 불타는 고구마

@traveler__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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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트래블러가 1박 2일 캠핑으로 노렸던 피츠로이의 일출. 햇빛을 받아 불그스름한 모습이 꼭 고구마 같다며 국내에서는 '불타는 고구마'라고도 린다. 아쉽게도 송편즈는 날씨 문제로 불타는 고구마 보기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Laguna de Los Tres)를 배경으로 낮에 보는 피츠로이 뷰 또한 일품.

피츠로이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sander-crombach

@sander-crombach

아르헨티나의 최남단,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우수아이아. 일정 때문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먼저 돌아간 배우 강하늘을 제외하고 안재홍, 옹성우만 우수아이아로 향했다. 세상의 끝으로 향하는 일정인만큼, 그 여정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버스를 타고 18시간의 대장정을 거쳐 세상의 끝에 다다른 이들. 우수아이아의 대표 명소는 펭귄들이 모여사는 펭귄섬과 물개가 사는 비글 해협이다.

우슈아이아

아르헨티나 여행의 끝

출처=JTBC<트래블러>

출처=JTBC<트래블러>

우수아이아를 마지막으로 세 트래블러의 아르헨티나 여행은 끝이 났다. 안재홍, 강하늘, 옹성우가 다녀 간 <트래블러- 아르헨티나> 속 여행 일정! 언젠가 여행이 가능해지면, 송편즈가 향한 여행 루트 따라 아르헨티나를 여행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