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도착한 봄🌸 부산 꽃구경 명소 5
슬슬 봄이 오려나~하는 날씨에 설레는 중! 아직은 쌀쌀한 서울과 달리 부산은 이미 봄이 성큼 찾아왔다. 아직 벚꽃 시즌이 오기까지는 2주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수선화, 매화, 유채꽃, 튤립까지! 벚꽃이 올 때만을 손 놓고 기다리지 말고 다른 꽃들을 찾아 나서보자! 글 마린
기장매화원
내비게이션에 매화원을 검색하고 도착하면 만개한 매화들이 반겨준다. 사유지라 항시 개방되어 있지는 않고 문 쪽으로 가면 사장님이 열어주신다고! 평일에 방문하는 것보다는 주말에 방문하는 것이 헛걸음할 확률이 낮다.
잘 가꿔진 홍매화 군락지를 무료로 구경하게 해주신다. 사진 찍으면서 걸으면 약 한 시간 정도 구경할 규모다. 멀리서 보면 매화나무들이 빽빽하게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인물사진은 나무와 가까이서 찍더라도 꼭 먼발치에서도 군락지가 한 눈에 보이게 한 컷 더 찍어두자.
🅿️ 주차는 화원 입구에 가능하지만 공간이 좁은 편! 매화원 직전 도로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엔공원
작년 기준 2월 말부터 피기 시작한 홍매화는 현재 부산 유엔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잔디밭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나 홍매화가 피는 시즌에는 한시적으로 오픈한다. 올봄에 홍매화를 보려면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짧게 피고 지는 홍매화를 담을 수 있는 날이 길지 않으니!
특히 날씨가 맑은 날 방문하면 꽃 색과 하늘이 대비되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안 비밀! 홍매화보다 조금 늦게 피기 시작하는 백매화도 곳곳에 있으니 공원 산책하면서 꽃구경하면 딱이겠다.
매화뿐만 아니라 유엔공원에서 보는 팝콘 송이 같은 목련도 장관이니 잊지 말자! 다른 공원과는 달리 엄숙하게 관리되고 관람해야 하는 곳으로 자전거, 킥보드 같이 탈것과 음식물 반입은 불가능하다. 정해진 시간에만 관람이 가능하니 산책 겸 오더라도 시간 체크는 필수! ⏰ 9:00~17:00(10월~4월) / 9:00~18:00(5월~9월) 🅿️ 9인승 이하 승용차에 한해 90분동안 무료 주차
오륙도 해맞이공원
3월 중순이 지나면 피는 노란 유채꽃과 수선화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오륙도. 게다가 뒤로는 푸른 바다와 섬까지 같이 보여 시즌이 되면 인스타그램 피드를 장악하는 스팟 중 하나다. 작년을 기준으로 3월 중순 이후에는 수선화가, 4월 초에는 유채꽃이 만개했으니 참고해서 방문하면 되겠다.
수선화 밭은 굉장히 좁은 편이다. 넓은 들판을 생각하고 간다면 살짝 실망할 정도로 딱 사진 찍기 좋은 크기이니 미리 알고 가는 게 좋겠다. 수선화 밭 앞에는 무료로 운영하는 오륙도 스카이 워크가 있으니 부산 바다 구경을 제대로 해보는 건 어떨까. 멀리 해운대도 보이고 귀여운 오륙도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수선화를 놓쳤다면 4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는 유채꽃은 놓치지 말자. 수선화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 심어져 도화지에 파란 물감과 노란 물감을 푼 듯한 풍경이 놀라울 정도. 해맞이 공원 입구 쪽에도 유채꽃이 많지만 조금 더 올라가면 유채꽃이 더 빼곡하니 좀 더 힘내보자! 물론 경사도가 꽤 높은 편... !🙂 🅿️주차 : 오륙도 해맞이공원 주차장, 오륙도 선착장 주차장
대저 생태공원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대저 생태공원은 매년 유채꽃 축제를 열 정도로 큰 규모의 유채꽃 밭이 있는 곳이다. 작년 기준 유채꽃은 3월 말부터 만개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참고해서 방문하자. 벚꽃이 필 시즌과 겹쳐 벚꽃과 유채꽃을 함께 구경하기에도 좋다.
드넓은 공간에 유채꽃이 가득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노란 유채꽃에 파묻힌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게다가 부지가 넓어 사람들과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유채꽃을 찾는 인파와 거리를 두고 여유롭게 즐겨보자.
공원 내 5곳의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었고 유채꽃밭과 가까운 주차장은 P3과 P4다. P3 옆에는 자전거 대여소도 있으니 넓은 유채꽃밭을 자전거로 구경하는 것도 좋겠다.
화명생태공원
부산 3대 생태공원 중 하나인 화명생태공원. 사실 삼락, 대저, 화명 생태공원이 전부 이어져 있어 튤립밭을 딱 찾아가기가 힘들다. 콕 집어 위치를 표현하기 힘들지만 화명운동장과 명진 중학교 사이에 튤립이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작년 기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4월 중순까지는 튤립을 만날 수 있었다. 방문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한 가지의 튤립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색을 가진 튤립들이 가득해 눈 지루할 틈이 없다. 튤립 사이에 길을 잘 내어 사진 찍기에도 편하다. 튤립 줄기가 짧은 편이나 앉아서 찍는 것이 베스트!
튤립을 평지에 쭉 심어둔 것이 아니라 언덕처럼 층계를 만들어 심어두었다. 덕분에 사진을 찍어도 훨씬 입체적으로 나온다고! 운 좋으면 뒤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과 튤립을 동시에 포착할 수도 있다. 다만 기차 시간 간격이 넓은 편이니 꼭 찍고 싶다면 기차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자. 🅿️주차 : 구민운동장 공영주차장, 화명주차장 맞은 편 골프장 주차장 이용
잠깐! 🙋♀️ 가성비 좋은 부산 오션뷰 호텔 찾는다고?
부산여행할 때 머물기 좋은 가성비 호텔 찾는다면 '베스트루이스해밀턴 호텔 오션테라스'가 좋은 선택지다. 부산 내 지점도 다양한데 그중 기장에 위치한 오션테라스 지점은 눈부신 오션뷰로 사랑받는다. 1박 약 10만원 초반대니 가격대도 매력적인 편. 부산 여행에 벚꽃도 오션뷰도 고루 챙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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