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이 있다고?🤭 비현실적인 여행지
‘세상 진짜 좁다~’라는 말을 달고 살지만 여행을 다니다 보면 세상이 이렇게 넓을 수가 없다! 우리가 아직 눈에 담지 못한 많은 여행지가 기다리고 있다. 랜선 여행 먼저 떠나볼까? 거짓말 같은 비현실적인 여행지로 세계여행 출발! 글 리아
🇲🇻 바드후섬
몰디브 바드후섬은 ‘환상의 섬’이라고 불릴 만큼 입이 떡 벌어지는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밤만 되면 바닷물이 별빛이 쏟아 내린 듯 반짝인다. 조명을 킨 듯, 그래픽으로 만든 것 같기도 하지만 플랑크톤이 파도가 해안에 밀려와서 부딪힐 때 가해지는 충격으로 푸른빛을 낸다. 바드후섬의 별의 바다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등장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별을 품은 해안가를 여유롭게 산책하는 시간은 상상만 해도..😍
🇨🇳 장예 단샤지질공원 - 칠채산
합성한 사진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비현실적이다. 공식 이름은 단하국가지질공원인데 ‘일곱 가지 색을 띠는 산'이라는 뜻의 ‘칠채산’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산 위에 일곱 빛깔 무지개로 뒤덮인 듯 믿겨지지 않는 풍경😱 칠새산은 오랜 세월 동안의 퇴적작용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퇴적된 물질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띄게 되는 것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이 지형은 2010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와이토모 동굴
컴컴한 암흑 속에서 환상적인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와이토모 동굴. 빛의 정체는 ‘글로우웜(glowworm)’이라고 불리는 반딧불의 일종이다. 뉴질랜드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이다. 글로우웜은 점액질로 된 끈끈한 집을 짓고 동굴 천장에 붙어 활동한다.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 푸른빛을 내는 모습이 마치 우리한테는 은하수처럼 보이는 것!
조명을 킨 듯 촘촘하게 빛나는 풍경이 몽환적이면서도 자연의 신비로움 덕분에 또 한번 놀란다. 와이토모 동굴 여행은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데, 글로웜이 빛과 소리에 예민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이런 방침 덕분에 130년간 글로웜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고 전 세계 여행자들을 부르고 있다.
🇨🇦 모레인 호수
밴프국립공원의 루이스 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또 다른 아룸다움을 만나는 모레인 호수! 모레인 호수의 물 색깔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푸른 에메랄드빛이다. 호수에 퇴적된 미세한 암석 가루가 오로지 푸른색만 반사해 특유의 빛을 띈다. 이곳의 풍경은 한때 캐나다 지페에 사용되기도 했다. ‘록키 산맥의 보석'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그림 같은 풍경을 선물한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물빛과 하늘빛이 달라 여유롭게 방문해서 둘러보는 게 좋겠다.
🇵🇹 베나길 동굴
베나길 동굴은 포르투갈 남부 중에서도 아름다운 지형으로 유명한 알가르베 해안에 위치했다. 돔 모양을 한 동굴 천장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고, 그 사이로 눈부게 파란 하늘이 펼쳐진다. 바다 쪽으로 뚫린 반원형 구멍은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 같기도 하다. 보통 여행자들이 보트 투어를 이용한다. 배를 타지 않으면 옆에 해변에서 수영을 해서 이동해야 한다는 사실..!🏊🏻♂️ ⓒ세시간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h@momentstud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