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함 아냐? 블루보틀이 선보인 언택트 카페

세시간전 | 2022-01-13 08:00읽힘 8158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로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은 ‘언택트 문화’가 아닐까. 많은 것들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타인과 접촉을 피하게 되는 게 익숙해졌다. 미국 커피 전문점 ‘블루보틀’이 도쿄 시부야에 코시국 안성맞춤 언택트 매장을 선보였다. 사물함이 크게 자리한 인테리어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곳, 자세히 알아보자! 글 리아

도쿄 블루보틀 언택트 카페

ⓒRoot C

도쿄 블루보틀 언택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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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에 오픈한 팝업 카페는 일본 무인화 전문 기업 뉴 이노베이션즈(New Innovations Inc.)와 블루보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카페 내부에는 직원이 보이지 않고,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10가지 종류 중에서 원하는 음료를 고른 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된다. 어떤 음료가 좋을지 고민이 될 때는 간단한 설문을 통해서 적절한 음료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는 점!

도쿄 블루보틀 언택트 카페 키오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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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받은 바리스타는 벽 너머의 공간에서 커피를 만든 뒤, 메뉴가 완성되면 손님이 지정한 사물함에 커피를 넣어둔다. 그리고 사물함의 조명이 켜지면 손님은 제공받은 비밀번호로 사물함을 문을 직접 열고 픽업하면 된다.

도쿄 블루보틀 언택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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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서 이동 중에도 주문이 가능하다. 도착 시간을 설정하고 그 시간에 맞춰 가면 사물함에 불이 들어온다. 매장 내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팝업 카페는 2월 1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누구와도 대면하지 않고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그래서 한국에는 안 생기나요..? ⓒ세시간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h@momentstu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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