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양의 맥도날드 건물 본 적 있어?

세시간전 | 2022-01-12 08:00읽힘 886

햄버거를 좋아하는 에디터가 기다리고 있던 이탈리아 로마 유적 속 맥도날드 매장 오픈 계획이 무산되었다.

카라칼라

©Viacheslav Lopatin

맥도날드는 로마 시대 가장 큰 공중목욕탕 ‘카라칼라’ 앞 야외 정원 부지에 드라이브 스루를 겸한 242평의 대형 매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2015년 로마시의 사업 인가를 받았다. 유적 주변 경관의 훼손 가능성을 우려한 환경∙문호 간체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자 로마시가 돌연 사업 인가를 철회하고 법적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에 맥도날드는 마지막 수단으로 국가 자문위에 이의 청구를 했으나 결국 해당 건립은 무산될 듯하다. 신박하고 이색적인 곳에 맥도날드를 만들려는 그들이 마음에 공감하며 세계 곳곳에 있는 독특한 맥도날드 건물을 모아봤다. 글 마린

✈️ 비행기 모형 안에 맥도날드?!

타우포 맥도날드 모습

©Jam Travels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쿨한 맥도날드’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 이곳은 뉴질랜드 북선에 위치한 타우포에 있는 맥도날드이다. 60년대 사우스 퍼시픽 항공에서 사용하고 현재는 퇴역한 더글라스 DC-3 모델로 외관을 대신했다. 10개의 테이블과 20명 정도의 손님이 수용 가능한 아담한 사이즈의 매장이다.

🍺 맥주의 왕 밑에 맥도날드?

파리 프로이센 맥도날드

©Oleg Anisimov

파리 프로이센의 오래된 카페 사이에 있는 맥도날드는 원래 레스토랑 ‘Au Roi LA Bierek’이 있었던 곳이다. 맥주의 왕이라는 의미로 맥주와 안주를 함께 팔았던 곳에 지금은 맥도날드가 입점했다. 디자인을 바꾸지 않을 덕에 맥주 왕 아래 맥도날드가 있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 초록색 로고의 맥도날드

세도나 맥도날드

©Sheila Fitzgerald

미국 세도나에 위치한 맥도날드에서는 노란색도, 빨간색도 찾아볼 수 없다. 이곳에서는 자연을 훼손하지 말자는 의미로 화려한 색상을 띈 건물을 금지하고 초록색이나 샌드 컬러만 허가한다. 이에 맥도날드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버리고 샌드 컬러의 건물에 초록 아치를 넣었다.

🍔해피밀 박스에 들어간 맥도날드

텍사스 대형 해피밀 건물

©James Kirkikis

미국 텍사스에 있는 대형 해피밀 건물. 해피밀 옆에는 감자튀김 사이에 맥도날드 로고가 크게 박혀있는 건물도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발견할 수 있다. 해피밀 박스를 열고 들어가면 맥도날드 매장이 기다린다. 매장으로 들어가면 해피밀 세트를 먹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 것만 같다.

🌉입구는 어딜까? 다리 위 맥도날드

오클리호마 맥도날드

©James Kirkikis

미국 고속도로 위에는 맥도날드가 자주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오클리호마주 고속도로 위에 설치된 다리 모양의 맥도날드는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다. 다리 위에 있는 매장으로 운전자가 멀리서도 한 번에 발견할 것만 같은 외관이다. 그런데 문득 과연 이곳의 입구는 어딘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