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매력 철철📸 서울 필름 카메라 숍 6
특유의 따뜻한 감성, 청량한 색감 덕분에 사랑받는 필름카메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횟수가 제한돼서 그런지 더욱더 매력적이다. 어떻게 입문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필름카메라 러버인데 마음에 드는 현상소를 못 찾았다고?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자👀 1800년대 카메라를 구경할 수 있는 쇼룸부터, 대여가 가능한 곳까지 담았다. 필름카메라 감성에 푹 빠질준비 된 사람?! 글 리아
카메라 박물관, 엘리카메라
엘리카메라는 180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 유럽, 미국에서 만들어진 빈티지 카메라를 만나는 공간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이끌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풍스럽고 엔틱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수백여 종의 카메라들이 전시된 엘리카메라. 사람들이 제품을 만지면서 느껴보고, 카메라 하나하나 스토리를 듣는 공간을 원해서 연남동 쇼룸이 탄생했다. 성산점은 현상소를 운영하는 동시에 매장 내 <엘리 인사이드> 공간에서 카메라를 판매한다.
연남점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카메라 한 가지를 고르면 1시간 동안 작동법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카메라를 온종일 대여해준다. 촬영하고 돌아오면 현상, 스캔까지 해서 받을 수 있다.
카메라보다는 사진이 더 좋은 사람🙋🏻♀️ 엘리브러리
카메라보다는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더 관심이 가는 이들은 집중! 엘리카메라에서 새롭게 오픈한 엘리브러리로 발걸음을 돌려보자. 엘리카메라와 라이브러리의 합성어인 '엘리브러리'는 국내 최초의 필름 사진 책 전문 도서관이다. 엘리카메라를 만든 주인장이 필름카메라와 같이 수집한 옛날 사진 책들을 만나는 곳.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수집한 사진집은 오직 필름으로만 촬영한 1900년대 초반부터 후반까지의 사진들로 저명한 작가의 작품부터 아마추어의 작품, 잘 알려지지 않은 사진집까지 다양하다.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었지? 싶은 아름다운 작품과 독특한 작업물들은 엄청난 전율을 느끼게 해준다. 영국의 도시 이름을 따서 만든 자리는 좌석마다 도시의 상징적인 사진과 사진 책이 놓였다.
엘리브러리의 입장티켓은 비행기 모양이고, 여권 모양의 스탬프 북에 앉은 테이블의 도시 스탬프를 찍어준다. 영국 도시들을 여행하는 기분은 덤이다!
✔️ 엘리 인사이드를 방문하려면 예약이 필수! 수, 토, 일 주 3일 방문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 엘리카메라 원데이클래스, 엘리인사이드, 엘리브러리 예약은 엘리카메라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필름 카메라 없어도 괜찮아, 언포모
필름카메라가 없어서 아쉬운데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다면? 언포모에 주목하자. 언포모는 필름카메라 구매는 물론 대여가 가능하다는 점! 매장 곳곳에는 아이팟, LP 등 빈티지 감성이 느껴지는 제품이 많아서 볼거리도 충분하다. 입문자도 쉽게 사용하기 좋은 모델부터 소장 가치가 있는 모델까지 가득하다.
판매 중인 카메라, 대여 가능한 제품까지 모두 진열되어있다. 대여는 하루에 1만 원~3만 원 선의 이용료와 보증금 4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특별한 시간이 필요한 이들은 대여한 카메라를 들고 성수동 카페, 서울숲을 돌아다니면서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사진을 찍은 뒤에 원하는 현상소나 언포모에 맡기면 완료! ⏰ 영업시간 - 화~일 12:00~20:00 (월요일 휴무) ✔️ 대여, 구매 가능한 제품은 언포모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환경을 생각한 카메라🌎 필름로그 현상소
필름카메라의 성지 필름로그 현상소는 업사이클 카메라 자판기로 유명한 곳이다. 매장은 서울 본점, 강남점을 포함해 제주, 경주 등 자리하며 필름 자판기는 전국 20개소에서 24시간 운영 중이다.
필름로그에서 만든 '업사이클 카메라'는 일회용 카메라에 대한 고민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탄생했다. 업사이클 카메라를 사용 후 샵에 돌려주면 무료 현상과 스캔도 해주는 특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곳.
다양한 종류의 필름과 카메라를 직접 눈으로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고품질로 스캔, 인화를 원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필름카메라에 입문하고 싶은 자들에게도 추천한다.
⏰ 영업시간 - 월~토 13:00~18:00 (일요일 휴무)
구경하는 재미도🤭 일삼오삼육
힙하면서도 레트로 감성이 묻어나는 일삼오삼육은 다양한 종류의 일회용 카메라, 필름, 굿즈를 판매한다. 필름 현상소이자 사진을 주제로 한 독립 출판물을 다루는 서점이기도.
만 원을 내면 1년 동안 필름 4롤을 맡길 수 있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스캔시간 덕분에 필름 애호가들에게는 이미 인기인 곳이다. 필름 현상을 맡기지 않더라도 여행 생각이 절로 드는 엽서, 사진 책 등 매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은 공간이지만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아 둘러보다 보면 시간이 금세 흐를 테다.
⏰ 평일 11:00~19:00 / 주말(토, 일) 11:00~16:00 / 1월 1일 휴무 ✔️ 영업 시간, 휴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을 꼭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좋은 기억만📷 망우삼림
망우삼림은 나쁜 기억을 잊게 해 주는 망각의 숲이라는 뜻을 가졌다. 윤병주 사진작가가 오픈한 곳으로 필름 현상소 겸 스튜디오로 운영 중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름처럼 몽환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아날로그 콘셉트의 카페에 온 듯한 내부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는 이곳의 또 다른 매력.
필름 현상은 후지, 노리츠 중 선택할 수 있다. 필름에 대해서 잘 몰라도 걱정하지 말자. 직원분께 여쭤보면 친절히 설명해 주시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망우삼림은 당일 스캔을 기본으로 해서 현상 및 스캔까지 최소 1시간에서 최대 8시간이 소요된다. 스캔이 완료되면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받는다.
필름 현상 및 스캔은 무인접수도 가능하다는 점 알아두면 좋겠다. 무인접수는 이름, 전화번호가 적힌 봉투를 무인 접수함에 넣고,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망우삼림으로 이름, 전화번호를 전송하면 된다.
⏰ 영업시간 - 11:00~19:00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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