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로 떠나는 온천 여행! 풍경맛집은 덤🤭
매일 아침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기에서 벗어나기 힘든 계절이 왔다.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기고 싶다면 이번엔 충주로 떠나보자. 아이들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갈만한 프라이빗한 가족탕이 여럿인데 천연 온천수도 맘껏 쓸 수 있고, 가격도 적당하다. 충주에 온 김에 가보면 좋을 만한 풍경맛집 명소도 함께 소개하니 코스를 짤 때 참고하면 좋겠다. 글 마린
루프탑 가족탕, 수안보 리몬스온천호텔
올해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한 객실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리몬스온천호텔. 가족탕의 경우 건물의 꼭대기 층에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 예약은 한 달 전 오전 7시에 전화로만 받는 시스템이다.
루프탑 온천탕은 폴딩도어가 있어 리모컨으로 천장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물에 담근 몸은 따뜻하게, 얼굴을 시원하게 온천탕을 즐기다 보면 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 테다. 노천탕형 특실의 경우 주중 18만 원, 주말 24만 원으로 4인 이용 가능하다.
가족탕 객실이 6개뿐이라 예약이 치열한 편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온천을 맘껏 할 수 있다. 로비에서 튜브 및 구명조끼 등이 무료로 대여 가능하고 튜브 바람 넣는 기계도 있으니 참고하자. ⏰ 체크인 시간 : 평일 오후 4시 / 토, 일, 공휴일 오후 6시 ⏰ 체크아웃 시간 : 오전 11시
3시간 대여가 가능한 수안보온천 수호텔
수안보 온천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수호텔. 조금 투박하고 세련된 느낌은 없지만 다양한 가족탕 유형이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여러 룸 타입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타입은 키즈 특실. 숙박 가격은 주중 16만 원, 주말 20만 원대. 객실 안에 미끄럼틀 등의 아동용 놀이터와 게임기, 천연 온천수를 가득 채울 대형 스파풀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특이하게 평일에는 3시간, 주말 및 공휴일에는 2시간에 7만 원(키즈 특실 기준)으로 짧은 시간만 대여할 수도 있다. 대여는 당일 오전 8시부터 전화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 체크인 시간 : 평일 오후 4시 / 토, 일, 공휴일 오후 5시 30분 ⏰ 체크아웃 시간 : 오전 11시
충주 풍경맛집 여행지 추천
수주팔봉
드라마 <빈센조>의 두 배우가 나란히 앉아있는 장면이 나오면서 더 유명해진 수주팔봉. 갈라진 암벽 사이에 놓인 출렁다리는 등산로의 입구이자 포토존으로 인기이면서 팔봉 마을 앞 자갈밭은 차박 캠핑 명소로도 유명하다.
캠핑장은 환경문제를 고려해 하루 120대로 제한하고 있다. 오토캥핑과 차박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고 글램핑장도 따로 운영 중이다. 자동차는 물가 가까이 들어서지 못한다. 덕분에 여유로워진 하천에서는 물멍을 즐기기 좋고 물수제비 뜨는 여행자들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봉의 높이가 높진 않지만 날카롭게 솟은 암석 기세가 멋진 수주팔봉을 배경으로 출렁다리 위에서 사진도 잊지말자.
성봉선교회
잠시 들르기 좋은 포토스팟, 성봉선교회. 성봉채플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숲속의 작은 교회 느낌 덕분에 스냅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교회 옆으로 걷기 좋은 산책로도 있으니 참고하자.
악어봉
악어봉을 내비게이션에 검색하면 악어봉의 정상 위치가 나오기 때문에 카페 '게으른 악어'라고 검색해야 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악어봉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생각보다 길이 좁고 경사가 심하니 주의하자. 악어봉까지 4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 걸린다.
도착하면 호수에 악어 무리가 몰려있는 것처럼 보여 풍경과 이름이 찰떡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악어떼 뒤쪽으로 해가 지기 때문에 노을을 보기는 힘든 편. 오전 일찍이나 해가 쨍할 때 가는 게 가장 좋다.
여기까지 왔다면 함께 들러야 할 카페 게으른 악어. 충주호를 보면서 라면 끓여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빈백, 캠핑 자리 등 다양한 좌석이 있으니 골라 앉아보자.
탁트인 공간에서 버너와 코펠을 이용해 직접 끓여먹으면 캠핑 온 듯한 기분이 난다. 음료 및 디저트 판매 중이니 라면 대신 커피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 게으른 악어 캠핑 라면 4,000원 ⏰ 영업시간 : 평일 10:00~19:00/주말 9:00~20:00
활옥동굴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활옥 동굴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우리나라 산업화를 설명하는 동굴이었다. 이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면서 LED 미디어아트와 와인 갤러리, 투명보트를 즐길 수 있다.
💸 동굴 입장권+보트탑승권 10,000원(성인 기준) ⏰ 운영 시간 : 9:00~18:00(마지막 입장 17:00)
중앙탑사적공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촬영한 곳으로 재조명된 중앙탑 사적공원. 탄금호를 바라보고 공원 중앙에 우뚝 세워져 있는 7층 석탑이 눈에 띄는 곳이다. 특히 밤에 가면 탑 앞에 있는 보름달에 불이 들어오면서 인생샷 찍기 딱! 뿐만 아니라 조각 작품 26점이 전시된 야외 조각 공원이라 산책하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