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경 구경하고 가🌃 서울 야경맛집 6

세시간전 | 2021-10-02 16:00읽힘 11498

사람마다 야경을 찾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여행 가고 싶을 때, 고민거리가 있을 때, 감성에 젖고 싶을 때,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하루의 마무리를 위해서. 어떤 이유로 찾게 되던, 반짝이는 불빛과 그 불빛들이 한강에 반사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서울에서 땀내지 않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야경 맛집을 선별해봤다. 덤으로 장노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스팟들도 함께 담았다. 풍경이 주는 잔잔한 위로가 필요했다면 화려한 야경을 보면서 마음속 평화를 찾아보자. 글 마린

노래 가사 속 독서당어린이공원

독서당 어린이공원
독서당어린이공원에서 바라본 한강

@stone.water_

공원에 있는 그네

@stone.water_

Navigation 독서당어린이공원으로 누르고 엑셀을 밟아~ 백현의 'UN village' 가사 중에 나와서 유명해진 독서당 어린이공원. 작은 놀이터에 그네 2개가 전부인 작은 공원이지만 높은 언덕에서 보이는 달과 한강 풍경을 보면 감성에 젖기 좋다.

작은 공원이지만 운동기구도 있다.

@stone.water_

주택가 주변에 있는 작은 공원이라 주차가 어렵다. 한남오거리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도착!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조용하게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니 힘내서 올라가보자.

드라마 속 녹사평역 육교

녹사평역
드라마 속 장면과 같은 위치에서 찰칵.

@chxni_chxn

불 들어온 남산타워를 보기에 딱이다.

@junghwa._.2

녹사평역 1, 2, 3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육교 하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자주 나왔던 육교라 익숙한 이들도 있겠다. 저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와 육교 아래로 바쁘게 다니는 차들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든다.

육교에서 찍은 장노출 사진

@russell34000

육교에서 장노출 촬영을 하면 차들의 불빛 궤적이 마치 카펫처럼 펼쳐지는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아이폰을 이용해서도 간단히 촬영이 가능하다. 우선 꼭 필요한 건 삼각대! 삼각대에 핸드폰을 고정한 후에 '라이브 포토'로 촬영한다. 3초간의 장노출 촬영을 한 후에 사진 밑에서 효과를 장노출 효과를 적용시켜주면 완성. 좋은 카메라만큼 아니더라도 느낌은 충분히 낼 수 있으니 도전해 보자. ✔️ 이태원에서 놀다가 집 가기 전에 육교에서 야경을 보고 가면 알찬 하루 완성!

가볍게 올라보자, 응봉산

응봉산
응봉산에서 보는 서울 야경

@vistavie_ave

반짝이는 야경을 바라보기 딱

@seulseuliii

봄에는 개나리 산이라고 불리는 응봉산은 해발 94m의 뒷산 같은 느낌이지만 탁 트인 야경을 선물해준다. 강 건너에는 서울숲이 보이고, 성수대교와 동호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한강 다리 야경 포인트이다.

팔각정 앞에서 한 컷

@luvmi_k

주차는 응봉역(평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자. 응봉산 아래 골목길은 좁고 경사가 꽤 있어서 차로 올라가기 힘들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데크 길이 나오는데 가로등이 있어 라이트는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정상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많고 운동기구들도 있어서 밤에 잠깐 나들이 가기 딱이다.

힘을 덜 들이고 야경을 볼 수 있는 응봉산.

@ys__see

멀리 뒤에는 멀리 롯데월드타워가, 바로 앞쪽에는 올림픽대로가 보여서 차에서 나오는 불빛과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 1시간 1,200원 ✔️ 한남동에서 가까우니 낮에는 한남동을 즐기고 야경은 응봉산에서 보면 완벽한 코스 완성. ✔️ 근처 옥수동 달맞이공원도 야경명소로 유명하다.

카페러버들을 위한 야경명소, 카페 '파운즈'

파운즈
카페 파운즈 테라스에 앉아서 보는 야경
탁 트인 야경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식당이 골목마다 있는 후암동은 서울 야경 명소로 유명하다. 앞쪽에 높은 건물이 없어 뻥 뚫린 서울 야경을 즐기기 좋다. 카페 '파운즈'의 테라스에 앉아서 시내 야경을 여유롭게 즐겨보자.

카페 들어가는 골목도 예쁘다.

@ti_amo_you

아기자기한 골목사이에 카페들이 많다.

특히 파운즈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이는 풍경도 예쁘니까 놓치지 말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중 박서준이 운영하는 가게가 후암동에 위치해 자주 나왔던 풍경이기도 하다.

무료로 즐기는 전망대.

카페 '파운즈' 외에도 후암동에는 테라스에 앉아서 야경을 볼만한 카페가 많으니 취향껏 골라가보자. 남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조금 더 높은 곳에서 후암동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야경을 즐기기 전에 후암동 구석구석이나 남산타워를 즐기면 하루 뚝딱!

고가도로 위에서 야경을, 서울로 7017

서울로 7017
서울로에서 보는 서울역 구역사

@seoullo7017walk_

야경을 두고 한 컷

@e_yoonseul

과거 차량이 다니던 서울역 인근 고가도로였던 '서울로 7017'은 2017년 산책로로 재탄생했다. 만리동에서부터 회현동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 다양한 식물과 전망대, 호기심 화분 등의 놀이 시설들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구 서울역과 신 서울역을 한 컷에 담았다.

@creativejunn

오래된 서울역 구역사(문화역서울 284)와 현대식 서울역사가 나란히 보이는 풍경이 매력적이다. 서울역 반대편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외벽에는 화려한 색감의 영상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중이니 방문해보자.

회현동 쪽 야경

@gara_mphoto

회현동까지 걸어가다 보면 남대문과 빌딩 숲의 조화도 볼 수 있다. 만리재로를 따라 힙한 음식점과 카페들이 많이 생겼으니 저녁 먹고 가볍게 산책하면서 야경도 즐겨보자.

서울로 7017에서 찍은 장노출 사진

@itsyeajun

사진에 욕심있는 이들이 있다면 기억하자. 서울로 7017 밑으로는 차량들이 다녀서 야간 장노출 사진을 찍기 좋다.

선유도공원에서 즐기는 양화대교

선유도공원
선유도공원 내 선유정에서 보는 양화대교 모습

@j0ng.jun

우리에게 익숙한 성산대교, 마포대교 대신 양화대교로 가보자. 선유도공원 내 '선유정'에서 한강을 바라보면 양화대교의 초록 불빛과 아치 모양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이언티의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여유를 즐겨보자.

양화대교를 보면서 한 컷

@pics_hdk

선유도공원 버스정류장에서 선유정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양화대교 외에도 선유도 공원 안에는 사진 찍을 만한 스팟들이 꽤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