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한 시간! 대부도 당일치기 도전!

세시간전 | 2021-09-18 16:00읽힘 32537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대부도. 바다와 노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스팟을 골라왔다. 더불어 요즘 날씨와 어울리는 트레킹 코스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부모님의 취향도, 트레킹 러버와 노을 사냥꾼의 취향도 저격 가능한 곳들이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보자. 참, 글 하단에 깨알 같은 에디터의 코스추천도 참고하면 좋겠다. 글 마린

스쿠터 타고 슝슝,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스쿠터 슝슝

@j_0517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 울창한 나무가 줄 서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규모가 굉장히 넓어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기에 좋다. 아니면 스쿠터를 대여해 달려보는 색다른 경험은 어떨까. 선선해진 요즘 날씨를 온몸으로 느낄 수 방법이 될 듯하다.

아이들을 위한 깡통열차도 있다.

@yunhee1982

아이들을 위한 깡통 열차도 준비되었다. 줄줄이 가는 알록달록 깡통 열차를 뒤에서 보면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로 차가 다니지 않는 데다 사람도 많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좋은 곳이다. 💸 바이크 2만원 / 깡통열차 4만원 (1시간 기준)

꽃밭 속에 풍덩.

@sunny.side.up22

메타세쿼이아 길 옆쪽으로는 화훼 단지가 있다. 계절에 따라 유채꽃, 갈대, 코스모스, 해바라기 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시즌마다 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니 가족,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즐겨보자. ✔️ 무료 개방 ✔️ 주차장이 굉장히 넓다. 다만 주차장에서 메타세쿼이아 길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 편이니 참고하자. ✔️ 근처에 방아머리 해수욕장이 있어 함께 즐기기 좋다.

여기 한국 맞아? 안산대부 광산퇴적암층

안산대부 광산퇴적암층
절벽과 호수의 조화

@s__young0611

1박 2일 방송에도 나온 적 있는 대부광산 퇴적암층. 광활한 절벽 아래 고요한 호수가 한 프레임에 담겨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포토스팟까지 가는 길을 따라 가을엔 갈대밭이 넓게 펼쳐진다고 하니 가을에 찾는다면 갈대밭에서도 사진을 찍어보자.

이런 곳이 한국에 있다니!

@jiyuuu_ni

대부광산의 채석장이었던 이곳은 1999년 암석 채취 중에 23개의 중생대 공룡 발자국 및 식물 화석이 발견되어 2003년 5월 경기도 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되었다. 실제로 걷다 보면 돌 위에 공룡발자국들을 찾아볼 수 있다. 서울 근교에서 유일하게 공룡 서식지 환경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지질층이라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자.

위에서 보는 느낌이 또 다르니 전망대도 꼭 가보자.

@joungju

산길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도착하는 전망대에서는 탄도항과 제부도도 보인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조금 더 가까이서 퇴적암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전망대까지 걸어가 보자! ✔️ 무료 개방 ✔️ '대부도 캠핑 시티 365'를 목적지로 지정하고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전용 주차장 팻말이 보인다.

일몰 사냥꾼들 모여라, 탄도항

탄도항
만조 시간대의 탄도항

만조 시간대의 탄도항,@leeeun___

풍력 발전기 너머로 지는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탄도항. 제주도에 신풍 해안 도로가 있다면 대부도에는 탄도항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분위기의 일몰 포착이 가능하다.

간조 시간대의 탄도항

간조 시간대의 탄도항,@brodzeliii

간조 시간이 되면 바닷물이 가득 찬 바다가 열리면서 풍력발전기가 있는 누에 섬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반대로 만조시간대가 되면 물이 발목 높이까지 올라와 맨발로 걷다 보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물이 찬 탄도항과 노을

@jung.br

✔️ '바다타임' 홈페이지에 들어가 '안산 탄도'를 검색 후 물높이를 확인해야 한다. ✔️ 만조시간 기준 물높이가 700 이상이라면 2시간 이내에 탄도항에 도착해보자. 만조시간에서 2시간 정도 지나면 서서히 건너가는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 길이 완전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건너가지 말자. 바닥이 미끄럽고 물살이 세기 때문에 위험하다.

노을과 풍력발전소를 한 프레임에 넣어보자.

@xeunxjun

노을이 바다에 비치는 모습을 포착하고 싶다면 시간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만조 시간으로부터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후가 일몰 시간과 같을 때 방문하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간 체크를 해야하는 것이 귀찮다면 우선 탄도항으로 가보는 것도 방법이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입구에 적혀있어서 시간대를 확인하고 일정을 짜도 괜찮을 듯하다. ⠀ ✔️ 주차 무료 / 주말엔 차박하는 차량들로 붐비는 편이니 참고하자

대부해솔길 7코스 지도

대부해솔길 7코스

대부해솔길은 대부도를 따라 지정된 7개의 트레킹코스이다. 대부해솔길 7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위에 소개한 대부바다 향기테마파크,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탄도항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개미허리아치교

@narin_couple

사진 속 개미허리아치교는 대부해솔길 1코스 중 만나볼 수 있다. 개미허리아치교에서 10분 정도 더 가면 있는 낙조전망대에는 서해 일몰 명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해변이 바로 앞에 있는 카페 '엔틸로프'

엔틸로프
엔틸로프의 야외 좌석

@thegoodphoto_h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오션뷰 카페 엔틸로프. 선베드와 쇼파 자리에 앉으면 해안가가 보여 휴양지로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오픈과 동시에 사람들이 선점하는 자리라고 하니 참고하자. 카페 앞 해수욕장이랑 연결되어 아이들은 갯벌 놀이를, 어른들은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스크림도 판매 중이다. 아쉽게도 디저트 메뉴는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

동남아 느낌이 물씬!

@hello._.woni

신기한 점은 카페에서 바베큐세트와 폭죽을 판매한다. 카페에 있다가 배고플 때쯤 고기를 구워 먹고, 앞에 보이는 구봉솔숲 해수욕장에서 폭죽놀이까지!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카페외관에서  한 컷

@kee.zee

⏰ 영업시간 : 11:00 ~ 22:00 💸 아메리카노 5,500원 / 아이스크림 4,500원 ✔️ 주차공간 협소

오션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 2곳

하트모양 햄이 잔뜩올라간 '피자플리즈'

피자플리즈
피자도 뷰도 짱짱!

@imrachelhan

노을 보면서 피자 한 판, 생각만 해도 신나는 조합이다. 하트 모양 페포로니가 잔뜩 올라간 피자가 인기 메뉴인 '피자플리즈'는 피자 맛집 못지않게 노을 맛집으로 유명하다. 창가에 앉아서 여유롭게 노을을 보면서 피자를 먹어보자.

하트 모양 페퍼로니 피자

@seulseulgi_

⏰ 영업시간 : 11:00 ~ 21:00 (마지막 주문 20:30) 💸 하트 페퍼로니 피자 25,000원 (13인치) ✔️ 야외테이블 공간은 애견동반 가능

회 한 입, 노을 한 입 '사또횟집'

사또횟집
조개찜

@sunny__ginny

바다까지 왔는데 회는 먹어야지!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조개찜, 회, 조개구이 중 원하는 것으로 고르자. 1,2층은 조개구이 집으로, 3층은 횟집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또횟집. 조개 한 입, 노을 한 입 하다 보면 어느새 해가 저물어 있을 듯하다.

노을과 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woojuin_2019

⏰ 영업시간 : 10:00 ~ 22:00 💸 사또조개구이 55,000(소 사이즈 기준) ✔️ 방아머리 해수욕장을 따라 횟집과 조개구이 집이 많으니 살펴보고 방문하자.

에디터의 코스 추천

👨‍👩‍👧‍👦 아이와 함께 :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깡통열차) - 방아머리해수욕장 - 엔틸로프(갯벌놀이) 🌅 노을사냥꾼 :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스쿠터) - 탄도항 - 피자플리즈 🥾 트레킹러버 : 대부해솔길 7코스(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 - 탄도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