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까지 가서 지나칠 수 없었던 소품샵 4곳

세시간전 | 2022-08-10 08:00읽힘 32901

대구 하면 막창과 이월드만 떠오른다고? 노노! 생각보다 특색 있는 소품샵, 빈티지샵, 서점이 가득한 도시다. 특히 소품샵을 구경하면서 에디터는 통장을 지키느라 힘들었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샵부터 예쁜 머그들이 가득한 메이크어포터리, 빈티지샵까지! 취재하면서 다녀온 매력적인 4곳의 소품샵을 소개한다. 글 마린

라이프 스타일 소품샵, 홀리데이비지터샵

홀리데이비지터샵
홀리데이비지터샵 외관
홀리베이비지터샵 입구에 있는 화분들

대구 교동을 걷다 보면 온통 흰색으로 칠해진 외관과 그 앞에 즐비한 화분들이 보인다. 그 모습을 보고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기웃거리게 되는 이곳. '아트를 대중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픈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홀리데이 비지터샵'이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바이닐, 포스터, 문구류, 컵과 접시, 캐릭터 용품들까지.

화병, 컵들이 진열되어 있다.
미키마우스 빈티지 컵

들어가자마자 왼쪽 벽면을 꽉 채우고 있는 각종 소품들. 평소 집에 두면 좋을만한 감성 터지는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입구를 등지고 왼편 벽면에 집중해보자. 홈 카페를 즐기고 있다면 탐날만한 듀라렉스 브랜드의 컵과 빈티지 컵들이 줄지어 서있다. 그 외에도 특이하게 생긴 화병과 각종 오브제, 문진들이 많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키치한 색감의 디자인 서적들이 매장에 많은 편!
포인트 인테리어로 좋은 아트포스터가 벽면에 가득하다.

요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인기 만점인 디자인 서적과 아트 포스터도 매장 곳곳에 진열되었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또렷하고 키치한 것들이 많아 포인트 인테리어 용으로 좋다. 매장 내 진열이 독특하면서도 깔끔해 계속해서 사진을 찍게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에디터는 이렇게 집 한 편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바이닐들.
턴테이블도 판매 중이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면을 가득 채운 바이닐들을 만날 수 있다. 요즘 핫한 앨범부터 고전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바이닐들이 있어서 바이닐 컬렉터들이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바이닐 재고는 미리 온라인 사이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문의 가능하니 방문 전 참고하자!

펜코의 문구류 제품이 많다.
캐릭터와 관련된 빈티지 제품이 많다.

매장의 중앙에서 문구류와 캐릭터 상품도 판매 중이다. 쨍한 색이 포인트인 펜코 제품과 디즈니 캐릭터들이 그려진 문구류, 다꾸용 스티커, 빈지티 캐릭터 상품까지. 필름 카메라도 판매 중이라고 들었는데, 방문했을 때는 품절인 상태였다. 아이디어도 얻고 어울리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으니, 인테리어와 일상에 포인트가 될 소품을 찾고 있다면 방문해보자. 참고로 바이닐과 컵, 포스터 등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 영업 시간 : 11:30 - 20:00 (휴무일 유동적)

핸드메이드 도자기 소품샵, 메이크어포터리

메이크어포터리
컵과 화병의 진열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크로우캐년 제품도 판매 중이다.

간판이 따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안이 손님들로 가득했던 도자기 소품샵, 메이크어포터리. 컵, 접시, 인센스 홀더 등 도자기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으로 독특한 손잡이 모양과 색감이 포인트이다. 더불어 홈 카페 제품으로 인기가 많은 크로우캐년 제품도 함께 판매 중이다. 크로우캐년 제품은 솔드 아웃이 빠른 편이니 방문 전에 문의하는 편이 좋겠다.

같은 색상의 다른 디자인의 컵도 많으니 잘 살펴보자.

메이크어포터리의 인기상품은 비즈 머그컵. 보편적인 손잡이가 아닌 구슬을 엮은 모양의 손잡이가 포인트! 색상이 굉장히 다양하고, 디자인의 디테일도 조금씩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원하는 제품이 쇼룸에 없으면 문의를 남기고 택배 배송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에디터의 마음에 쏙 들었던 컵.

에디터는 무광과 유광 차이만으로도 컵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손가락 마디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동글동글 귀여운 수저받침대.
패턴이 들어간 식기류도 있다.

머그컵 이외에도 동그란 모양이 포인트인 식기 받침대와 화병, 인센스 홀더도 있다. 컵과 마찬가지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디자인과 색감들이 이곳의 매력이 아닐까! 매장의 규모가 큰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평소 식기류에 관심이 많았다면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 영업시간 : 14:30 - 19:00 (일요일 휴무)

모든 것을 수집하는 편집샵, E.T.C

에브리띵스콜렉트
에브리띵스콜렉트의 하얀 입간판

메이크어포터리과 같은 건물 2층에 위치한 E.T.C. 이름에서부터 이 곳의 특색이 드러난다. E.T.C는 다름 아닌 Every Things Collect의 약자. 그만큼 넓은 스펙트럼의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는 편집샵이다.

포스터와 문구류 코너
독특한 모양의 인센스 홀더

향과 관련된 제품, 반려견과 관련된 용품, 쥬얼리 뿐만 아니라 문구류와 엽서, 귀여운 컵들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 중이다. 전체적인 공간이 널찍하고 깔끔하게 디피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 엽서북

에디터의 눈길이 특히 오래 머물렀던 곳은 엽서와 포스터 코너. 사이즈가 다양하고 사진의 분위기가 따뜻하고 고즈넉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메이크어포터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소품샵이니 함께 구경하면 딱 맞을 듯! ⏰ 영업시간 : 13:00 - 19:00 (휴무일 유동적)

빈티지 소품샵, 우스끄 쇼룸

우스끄쇼룸
우스끄쇼품의 주황색 문

몇 개의 골목을 지나 도착한 우스끄 쇼룸. 주황색의 문과 양옆에 서있는 레고가 반겨준다. 에디터는 외관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모습에 서둘러 매장으로 들어가고 싶어졌다.

벽면 가득 빈티지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가운데 위치한 책상에는 식기류들이 놓여 있다.

귀여운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빈티지 제품들이 가득 보인다. 가운데 테이블에는 엔틱한 식기류들이 주를 이루고, 벽면에는 캐릭터와 키치한 무드에 맞게 디피되어 있다. 비슷한 분위기끼리 모아 전시한 주인장의 센스에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사고 싶은 물건들이 하나 둘 생긴다.

욕실을 테마로 꾸민 벽

구경하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주인장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어느 나라의 브랜드에서 만든 어떤 제품인지 짧게 설명을 해주시는데, 에디터는 스토리를 듣고 나서 근거 없는 친밀감이 생겨서 제품을 손에 꼭 쥐었다.

취향껏 키링을 만드는 코너

빈티지 제품 외에도 원하는 오브제들을 엮어서 키링을 제작해 주는 코너도 있었다. 귀여운 캐릭터와 원색의 호텔 룸키를 엮으면 나만의 키링을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자!

귀여운 크레용 제품들이 있는 코너

빈티지 제품의 경우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방문하자. 추가로 구매 가격에 따라 뽑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 영업시간 : 15:00 - 19:00 (월/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