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국 가장 안전하고 로맨틱한 데이트? 자동차극장!

코시국에 재조명 받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자동차극장이 확대되는 지금! 자동차극장 이용 꿀팁부터 특히 핫한 명소까지, 자동차극장 데이트를 노리는 영화 러버들을 위해 준비했다. 한 달 전 개봉한 영화가 넷***에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기다림은 그만! 개봉과 동시에 자동차극장으로 떠나보자. 글 지희

☝🏻 티켓

대부분 현장 티켓 판매로 운영되고 있지만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곳이 늘어나는 추세다. 자동차극장 홈페이지에서 상영작과 시간을 미리 알 수 있는데 예매 또한 가능한지 자세히 들여다보자. 극장에 도착했다면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은 매표소. ✔ 직원의 빠른 확인을 위해 운전석 앞 와이퍼에 티켓을 꽂아놓는 센스 ✔ 매표소에 극장 안내지, 적립 쿠폰이 있다면 꼭 챙기자!

✌🏻 입장

줄지어 들어오는 차가 많다면 입장 순서대로 자리가 배치되지만 여유로운 편이라면 원하는 자리를 고를 수 있다. 자막이 있는 영화는 자리 선정이 중요하니 앞에서 3~4번째 줄 가운데를 노려보자! ✔ 극장 안에는 이동 방향과 출입구가 정해져 있어 직원의 안내를 잘 따라야 한다.

🤟🏻 매점 & 화장실

@mini_bella54 자동차극장의 묘미

입장할 때 극장 안내문을 챙겨야 하는 이유, 바로 극장 내 매점과 화장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팝콘, 과자, 음료 등 먹고 싶은 간식을 잔뜩 골라보자. 사람들과 다닥다닥 붙어 앉는 일반 극장 상영관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던 라면, 쥐포가 인기 메뉴라고 하니 꼭 맛보시길! ✔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포장해오는 것도 좋은 방법

🖖🏻 관람

관람 시작 전 체크해야 할 중요한 것이 남아있다. 차량 내 오디오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시동을 켜 놓아야 하는데 이때 덩달아 켜져 있는 전조등과 후미등이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전원을 따로 끌 수 없는 차량에 해당된다면 걱정하지 말길! 대부분의 자동차극장 매점에서는 두꺼운 검정 비닐과 암막천을 대여 또는 판매하곤 한다. ✔ 차량 내 오디오가 말썽이라고? 매점에서 라디오를 대여할 수 있는지 문의해보자. ✔ 입장을 준비하고 있는 다음 차량을 위해 상영이 끝난 후 신속히 출하하자.

국내 20여 곳에 자리한 자동차극장은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드라이브 오시리아는 가로 25m 초대형 스크린을 자랑한다. 또한, 울산 블루마씨네는 고층 빌딩 앞에 자리해 불빛 하나 없는 곳에서 감상해야 된다는 편견을 깨버렸다. 자동차극장의 콘셉트가 다양해진 만큼 영화 장르에 맞춰 극장을 골라 다녀와보는 건 어떨까?

야외극장 특성상 영화는 어두컴컴한 밤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불빛 하나 없는 외딴곳에 있어야 될 것 같지만 예상 밖의 장소에 자리한 곳이 있으니, 바로 파주 퍼스트가든!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넓은 주차장의 일부를 자동차극장으로 만들어 또 하나의 명소가 되었다. 퍼스트가든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한다고? 그렇다면 우리 아이를 데리고 영화와 관광을 묶어 다녀올 수 있는 기회! 💁🏻‍♀️ 에디터의 추천 ✔ SF, 판타지: 초대형 스크린을 갖춘 부산 오시리아 ✔ 액션, 느와르: 빌딩 앞 자리한 울산 블루마씨네 ✔ 애니메이션: 파주 퍼스트가든 ✔ 공포, 스릴러: 산에 둘러싸인 양주, 거제 연육교 ✔ 멜로, 로맨스: 어디든..

자동차극장의 매력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편안한 자세로 볼 수 있는 것뿐만이 아니다. 갑자기 급한 전화가 왔다고? 눈은 영화에 고정, 오디오는 잠시 OFF 하고 전화를 편히 받는 순간 자동차극장의 매력에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테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리 잡아가고 있는 문화, 다시 ‘천만 관객 돌파'라는 뉴스를 보게 되고 영화 산업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