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호텔을 즐기고 싶다면 반나절 호캉스는 어때!
호캉스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면? 호텔 시설이 좋긴한데 숙박은 조금 귀찮았다면? 요즘 뜨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호캉스, 반나절 호캉스를 소개한다. 숙박 없이 최대 12시간까지 호텔에서 체류하고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숙박객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나절 호캉스(혹은 숏캉스, 데이유즈 등등 용어는 다양하다). 그럼 반나절 호캉스 패키지를 운영하는 서울 호텔을 확인해보자. 글 마린
한강을 한 눈에! ‘콘래드 서울’
한강과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이는 콘래드 서울. 시티뷰가 보이는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겨보고 싶었다면 여기가 딱이 아닐까! 콘래드는 IFC몰과 연결되어 있어 쇼핑하기에도 식사하기에도 편리하다.
콘래드 서울의 ‘Day Use’ 패키지는 시티뷰를 담은 객실과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이용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가능하며, 객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가격은 171,000원(세금 별도)부터 책정되었다.
봉은사와 빌딩숲 사이에서 호캉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 강남 중심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 주변에 봉은사와 코엑스몰, 카지노가 있어 호캉스를 즐기기에 최적 환경이 아닐까 싶다. 여유롭게 쉬면서 봉은사 산책도 하고, 쇼핑도 하고, 잠시 낮잠도 자면 하루 잘~쉬었다는 기분이 절로 든다.
인터컨티넬탈의 반나절 호캉스 이름은 ‘8 to 8 workcation’.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최대 12시간 동안 호텔 스테이가 가능하고, 수영장과 피트니스 클럽 이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19,000원. 아침 일찍 체크인이 가능한 만큼 워케이션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강추!
봉은사와 빌딩들이 함께 있는 뷰가 인상적이니 잠시 밖을 보는 여유도 만끽해보자. 피트니스 센터에서도 봉은사 뷰를 바라보며 신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햇빛과 함께 수영은 어때? ‘스위스 그랜드’
과거 그랜드 힐튼에서 새롭게 재오픈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내 인테리어가 동남아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상하게 한다. 채광 좋은 수영장을 자랑하는 이곳에서도 반나절 호캉스 패키지 이용이 가능하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 10시간 이용 가능하고, 9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도 매력포인트 중 하나!
‘비즈 인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는 물론이고 알파인델리 2만 원권도 제공된다. 알파인델리는 호텔 내 베이커리 카페로 타르트 맛집으로 유명하다.
스위스 그랜드의 자랑거리, 수영장에 대한 소개를 빼놓을 수 없다. 해가 좋은 날은 환해서 좋고 비가 오는 날엔 운치 있는 곳. 레일마다 수심이 달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기기 좋다.
다양한 반나절 호캉스 패키지가 준비된 ‘신라스테이’
전국적으로 지점이 많은 신라스테이. 광화문, 마포, 역삼, 삼성 등 전국적으로 13개의 지점을 운영한다. 다른 호텔들과 다르게 반나절 호캉스의 패키지가 다양해서 취향껏 골라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시간, 8시간 등 이용 시간을 선택할 수도 있고 룸 타입도 예약할 때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지점별로 상이하지만 5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지점마다 수영장, 루프탑, 라운지 등 특색있는 서비스들이 있으니 예약 전 체크해보면 좋을 듯! 삼성점에서는 3~6시에 망고빙수를 판매하고 해 질 무렵 테라스에서 와인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호캉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방. 근처 인기 있는 곳에서 시켜서 먹는 재미가 있다. 물론 호텔 내 뷔페도 퀄리티가 좋은 편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신라스테이의 경우 다양한 숙박 플랫폼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테이블 옆에 소파가 있어서 침대와 소파를 오가며 놀기도 좋고 일하다가 쉬기도 좋다. 호캉스도 워케이션도 충분한 곳. 호텔의 다양한 시설보다는 실속을 챙기고 싶다면 신라스테이가 딱! 서울 뿐만아니라 경기, 울산, 부산, 제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퀄리티가 좋은 편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루프탑에서 서울을 한 눈에! L7 호텔
서울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명동, 홍대, 강남에 지점을 두고 있는 L7호텔. 배달의 민족 만 원권과 미니바가 포함된 ‘한여름의 반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격은 10만원 초반.
루프탑 풀로 인기 만점인 L7 홍대. 2030이 많이 찾는 만큼 로비와 라운지의 인테리어가 힙하고 사진 찍을 만한 스팟들이 많다. 홍대가 한눈에 보이는 룸과 루프탑에서 여유를 즐겨보자.
남산타워 뷰가 포인트인 L7 명동점은 수영장 대신 풋스파가 있다. 잠시 발을 쉬게 하면서 정면에 보이는 남산을 감상해보자. 소개한 호텔 외에도 많은 호텔에서 반나절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상황에 맞게 취향껏 골라서 즐기면 된다. 하루 푹 쉬고 싶은 이들에게도 집에서 벗어나 워케이션에 도전해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패키지다.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데이유즈 패키지를 확인하거나 숙박 플랫폼의 기획전을 참고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