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저리가! 여름 이탈리아 디저트 그라니따 카페❄️
이탈리아식 디저트 ‘그라니따’는 시칠리아섬에서 시작되었다. 젤라또, 셔벗과는 다른 작은 얼음 알갱이들로 이루어진 아이스 디저트로써, 화강암(granite) 결정체와 유사하다고 하여 그라니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망고가 사는 듯한 무더운 날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탄산음료로 갈증을 해소하기엔 어딘가 부족한 느낌. 아이스크림을 먹자니 텁텁한 끝 맛 때문에 망설여진다. 그렇다면 청량함과 산뜻함으로 여름을 삼켜버릴 디저트 ‘그라니따’로 더위를 물리쳐보자! 글 리아
커피는 절대 포기못해, 올댓커피 에스프레소 바
올댓커피 에스프레소 바는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를 판매하는 곳답게 커피가 들어간 ‘카페 그라니따’를 판매한다. 에스프레소 종류 중에서 차갑게 마실 수 있는 메뉴는 아포카토와 카페 그라니따 단 두 가지 메뉴뿐.
시원한 에스프레소 슬러시, 브라운슈가, 드라이 크림의 적절한 조화가 달달하고 고소한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지겹다면, 올댓커피 에스프레소 바에서 이탈리아식 디저트와 정통 에스프레소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카페 그라니따를 즐겨보자. ✔️ 바에서 서서 마실 경우 2,000원이 할인된다. ✔️ 카페 그라니따 테이블 이용시 5,500원, 바 이용시 3,500원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MK2
대부분 그라니따 메뉴가 그렇듯, 위 메뉴들도 카페 mk2의 썸머 스페셜 메뉴다. 인공적인 향이 가미되지 않고 오롯이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레몬과 토마토는 ‘여름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레몬 맛은 입속에서 얼음이 녹을 때, 레몬껍질이 씹히는 재미가 더해져 식감도 매력적이다. 필자의 경험상, 이탈리아 남부에서 먹은 레몬 샤베트 맛과 거의 같았다. 토마토 맛은 시중에 판매되는 토마토 아이스크림에서 업그레이드된 싱싱함이 입 안에서 그대로 녹아내린다. ✔️ 썸머스페셜 그라니따 6,000원
베리 러버라면, 카페 식목일
카페 식목일은 포항의 작은 농장에서 재배된 신선한 생과일로 건강한 그라니따를 직접 만든다. 시럽이나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베리 본연의 맛을 음미하기 좋다. 무엇보다 상큼함과 향긋함의 끝판왕! 4월까지는 생딸기, 6월부터는 블루베리, 산딸기 메뉴를 만날 수 있으니 얼죽아들은 여름이 아니어도 그라니따를 즐길 수 있다. ✔️ 생과일 그라니따 (블루베리/산딸기) 6,000원
여름맛 총 집합, 엔에프비비
3가지 여름 맛을 개시한 엔에프비비는 서울우유 아이스크림 + 그래놀라 + 각종 견과류 위에 청량한 셔벗을 올리는 색다른 그라니따 레시피를 선보인다. 덥고 습해 불쾌지수가 치솟는 요즘, 뼛속까지 시원해지게 할 두 개의 디저트를 한 번에 먹어 보자. 누구보다 여름을 부지런히 즐기는 기분이다. 엔에프비비 그라니따봉…👍 ✔️ nfbb summer 5,500원
제주에서도 그라니따는 못참지, 카페리
제주의 과일 감귤 100%로 만드는 카페리 그라니따. 함께 제공되는 수제시럽을 부어주면 더 진한 풍미를 선사한다. 한입 가득 먹으면 뼛속까지 느껴지는 시원함 그리고 상큼한 귤 과즙이 몸에 300%로 채워지는 느낌이다. 단연 여름에 꼭 먹어야할 맛.
카페리는 그라니따를 1년내내 판매한다. 지치는 더위에, 아치창문으로 보이는 동화같은 풍경과 그라니따 한잔으로 COOL해져보자. ✔️ 감귤 그라니따 6,000원
그라니따에 진심, 디퍼카페테리아
디퍼카페테리아는 이탈리아의 전통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며, 여름에는 수박, 자두, 천도복숭아를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된다. 계절별로 다른 신메뉴를 기대하는 것 또한 이곳의 매력.
그라니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나폴리식 스폴리아텔라를 빼놓으면 서운하다. 스폴리아텔라는 얇은 반죽을 겹겹이 쌓은 조개 모양으로 바삭한 식감, 리코타 치즈와 초콜릿 필링이 어우러진다. 밥 배, 디저트 배는 따로 있는 건 당연지사. 그라니따와 함께 스폴리아텔라도 꼭 한 번 즐겨보길 바란다. ✔️그라니따 5,500원 / 스폴리아텔라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