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말고 산! 숲캉스 떠나기 좋은 호텔 3곳
답답한 일상으로부터의 도피처가 필요하다면 숲캉스(숲+바캉스)를 떠나보면 어떨까? 바다가 주는 힐링과는 또 다른 매력. 싱그러움을 한껏 품은 초록빛 풍경은 완벽한 휴식을 선물한다. 청정 자연에 둘러싸여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마운틴뷰 호텔 3곳을 만나보자. 글 스텔라
도심 속 숲캉스! 라까사호텔 광명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에서 만든 라까사 호텔. 집처럼 아늑한 객실 디자인,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호텔이다. 라까사 호텔은 서울점 (신사동)과 광명점 두 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그중 초록빛 마운틴 뷰를 자랑하는 곳은 광명점.
광명점의 모든 객실이 마운틴 뷰는 아니다. 스탠다드 오크, 스탠다드 시크, 디럭스 월넛 등 7개의 타입으로 나뉘는데 마운틴 뷰를 원한다면 '슈페리어 그린' 객실을 예약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 슈페리어 그린 객실을 예약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예약 후, 호텔에 전화를 걸어 마운틴 뷰로 배정해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케아 뷰 객실이 제공될 수 있다는 사실.
슈페리어 그린이라는 이름답게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해 자연의 청량감이 느껴진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원목 가구, 라탄 의자 등 자연을 닮은 소품과 가구들로 꾸며져 차분한 분위기도 함께한다.
아늑한 하룻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암막 커튼을 걷으면 싱그러운 마운틴 뷰가 펼쳐진다. 통유리창 너머 바라 보이는 산은 한 편의 그림을 걸어 놓은 것만 같다.
라탄 의자에 앉아, 객실에 마련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틀고 밖을 바라볼까? 그 순간만은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다. 💵 요금: 슈페리어 그린 평일(월~목) 1박 기준 120,000원
소문난 뷰 맛집, 양양 낙산비치호텔
서핑으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엔 뷰 맛집으로 소문난 호텔도 존재한다. 바로, 낙산사, 바다, 산에 둘러싸여 힐링하기 좋은 낙산비치호텔. 낙산 버스 터미널과 도보 약 15분 거리, 그리고 낙산해수욕장, 낙산사와도 가까운 편이라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마운틴 뷰로 유명한 객실 타입은 3층에 위치한 스탠다드 더블. 2층에 위치한 스탠다드 트윈도 마운틴 뷰이기는 하지만, 낮은 층에 자리하다 보니 호수에 따라 호텔 구조물의 일부가 보일 수 있어 호불호가 나뉘는 객실이다.
최대 2명까지 투숙할 수 있는 자그마한 크기의 객실이지만 통유리창이 있어 답답하지 않고 적당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별도의 테이블은 없고 침대 옆 작은 협탁이 전부니 참고하자. 하지만 싱그러운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호텔. 사진을 찍다 보면 시간은 훌쩍 흐른다.
낙산비치호텔의 체크인 방식은 조금 특이하다. 호텔 로비에서 번호표를 뽑아 체크인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그렇기에, 체크인 시간은 3시지만 실제로는 더 늦게 입실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원하는 호수의 객실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요금: 스탠다드 더블 비수기 평일 (월~목) 1박 기준 88,000원
모든 계절이 기대되는 휘닉스 평창
해발 700m 청정 고원지대에 자리한 휘닉스 평창으로 떠나보자. 휘닉스 스노우 파크, 호텔, 콘도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 휘닉스 평창에서도 환상적인 마운틴 뷰가 펼쳐진다.
마운틴 뷰로 유명한 곳은 콘도가 아닌 호텔이라는 점 반드시 알아두자.
유명한 객실은 슈페리어룸. 따뜻하고 모던한 느낌의 객실로, 침대 타입에 따라 트윈과 더블로 나뉜다.
투숙 정원은 2인이지만 추가 인원 요금 (침구류 15,000원 / 엑스트라 베드는 30,000원) 지불 후 추가 1인까지 허용된다. 기본적인 슈페리어룸이지만 여유있는 크기, 쾌적한 상태로 부족함이 없는 객실이다.
휘닉스 평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기 좋다. 봄과 여름엔 초록의 싱그러움을, 가을엔 낙엽이 쌓인 산의 운치있는 분위기 그리고 겨울엔 새하얀 설경을 만끽해보자.
겨울 성수기에는 추가 요금 지불 후 슬로프 뷰도 즐길 수 있다. VIP 관중석에 앉은 듯 탁 트인 설원의 스키장의 풍경을 즐겨봐도 좋겠다. 💵 요금: 공식 홈페이지 기준 슈페리어룸 비수기 평일 1박 18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