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뽐뿌 오는 이탈리아 배경 영화7

세시간전 | 2021-05-23 17:55읽힘 6686

해외여행이 힘든 지금, 세계를 여행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바로, 좋아하는 여행지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를 관람하는 것! 지난 세계여행 영화에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7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이탈리아의 주요 여행지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를 보며 이번 주말, 이탈리아 랜선여행을 떠나보자. 글 아띠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2010)

출처=네이버 영화<레터스 투 줄리엣>

출처=네이버 영화<레터스 투 줄리엣>

작가 지망생 소피는 약혼자와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인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한다.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소피는 답장을 보내고. 며칠 후, 편지의 주인공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나타난다. 우연찮게 모인 세 남녀는 함께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편지 속 클레어의 첫사랑 상대를 찾는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출처=네이버 영화<레터스 투 줄리엣>

출처=네이버 영화<레터스 투 줄리엣>

출처=네이버 영화<레터스 투 줄리엣>

출처=네이버 영화<레터스 투 줄리엣>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은 이탈리아 소도시 베로나와 시에나를 비롯해 투스카니 지방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담아낸 영화다. 귀엽고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도 매력적이지만 그 뒤로 펼쳐지는 이탈리아의 풍경이 특히 눈부시던 영화. 소피와 약혼자가 머물던 도시는 이탈리아 소도시 베로나다. 일명 줄리엣의 도시라 불리는 베로나에는 줄리엣의 집과 줄리엣의 동상이 있는데 영화는 이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출처=네이버 영화<레터스 투 줄리엣>

출처=네이버 영화<레터스 투 줄리엣>

출처=네이버 영화<레터스 투 줄리엣>

출처=네이버 영화<레터스 투 줄리엣>

이후 찰리와 소피가 젤라또를 먹으며 사랑을 키워가던 도시는 시에나. 이외에도 소피, 클레어, 찰리가 함께 투스카니 지방이 담겼다. 이탈리아 소도시의 낭만적인 풍경을 느끼고 싶다면 도전해보자.

냉정과 열정 사이(2001)

출처=네이버 영화<냉정과 열정사이>

출처=네이버 영화<냉정과 열정사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유화 복원사 일을 하는 준세이는 오래전 헤어진 연인 아오이의 소식을 접한다. 아오이를 만나기 위해 밀라노로 향하지만, 그녀의 곁에는 이미 새로운 연인이 있고. 일본으로 돌아온 준세이는 자신이 몰랐던 아오이와의 오해를 풀게 되고 다시금 피렌체로 그녀를 만나러 향한다.

출처=네이버 영화<냉정과 열정사이>

출처=네이버 영화<냉정과 열정사이>

출처=네이버 영화<냉정과 열정사이>

출처=네이버 영화<냉정과 열정사이>

피렌체를 이다지도 낭만적으로 담은 영화는 없을 테다.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은 연인들의 성지이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고 소개된다. 그덕분인지, 피렌체 두오모 성당을 함께 찾는 연인들도 꽤 많다는 후문. 특히, 영화의 OST였던 ‘Whole Nine Yards’를 귀에 꽂으면 여행의 낭만이 더욱 강렬해질 테다.

투어리스트(The Tourist, 2010)

출처=네이버 영화<투어리스트>

출처=네이버 영화<투어리스트>

이별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행 기차에 오른 프랭크. 그는 기차에서 우연히 매혹적인 여인 엘리제를 만난다. 함께 하자는 엘리제의 제안을 프랭크는 흔쾌히 받아들이지만, 이들은 갑작스러운 감시와 추적 속에 목숨마저 위태로워진다.

출처=네이버 영화<투어리스트>

출처=네이버 영화<투어리스트>

출처=네이버 영화<투어리스트>

출처=네이버 영화<투어리스트>

영화에 대한 평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베네치아의 매력만큼은 고스란히 담겼다. 필자가 실제로 만났던 베네치아의 풍경보다 더욱 아름답게 그려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베네치아.

출처=네이버 영화<투어리스트>

출처=네이버 영화<투어리스트>

극 중 엘리제 역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는 베네치아의 교통수단인 수상택시를 자주 탑승하는데, 보다 보면 여행 욕구가 함께 샘솟는다.

투스카니의 태양(Under the Tuscan Sun, 2010)

출처=네이버 영화<투스카니의 태양>

출처=네이버 영화<투스카니의 태양>

한순간에 남편과 이혼하고 집까지 빼앗긴 베스트셀러 작가, 프란시스. 그녀는 친구 패티에게 건네받은 이탈리아 여행 티켓을 들고 무작정 이탈리아로 향한다. 버스 투어를 즐기던 그녀는 운명처럼 ‘브라마솔레'라는 이름의 빌라를 구입하고 이탈리아에 머물며 집을 수리하기 시작하는데.

출처=네이버 영화<투스카니의 태양>

출처=네이버 영화<투스카니의 태양>

영화 속 주배경은 투스카니(토스카나) 지방이다. 초록빛 풍경과 목가적인 풍경에 시선을 뺏기게 되는데, 영화 중반 프란시스와 마르첼로와 여행을 떠나며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출처=네이버 영화<투스카니의 태양>

출처=네이버 영화<투스카니의 태양>

목적지는 이탈리아 남부의 대표 휴양지, 포지타노. 한국 여행객들은 주로 로마에서 당일치기 투어로 포지타노에 방문하는데, 언덕 위 새하얀 집들과 푸른 지중해의 조화로운 풍경이 아름답다. 이탈리아의 여름 휴가를 만끽하고 싶다면 적격인 도시다.

로마 위드 러브(To Rome with Love, 2012)

출처=네이버 영화<로마 위드 러브>

출처=네이버 영화<로마 위드 러브>

로마에서 휴가의 마지막 일정을 보내던 건축가 존, 갓 결혼한 신혼부부 밀리와 안토니오, 은퇴한 오페라 감독 제리. 각자의 사연을 갖고 로마를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출처=네이버 영화<로마 위드 러브>

출처=네이버 영화<로마 위드 러브>

출처=네이버 영화<로마 위드 러브>

출처=네이버 영화<로마 위드 러브>

우디 앨런 감독은 <미드마잇 인 파리>, <파리 맨해튼>,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 다른 영화에서도 도시의 풍경을 매력적으로 풀어내듯, 해당 영화에서 이탈리아 로마의 풍경 또한 매력적으로 담아내었다. 무엇보다 실제로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로마의 주요 여행지의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 2010)

출처=네이버 영화<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출처=네이버 영화<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안정적인 직장, 번듯한 남편,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정말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 의문이 생긴 저널리스트 리즈는 무작정 일 년간의 여행을 떠난다. 이탈리아, 인도, 발리 세 여행지를 거점으로 스스로를 바라보기 시작하는 리즈.

출처=네이버 영화<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출처=네이버 영화<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출처=네이버 영화<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출처=네이버 영화<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다. 리즈는 여행을 떠나 이탈리아에서는 먹고, 인도에서는 기도하고, 발리에서는 사랑하는데. 세 여행지 중 첫 번째 여행지가 이탈리아 로마다.

출처=네이버 영화<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출처=네이버 영화<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첫 번째 여행지라 그런 걸까, 제대로 먹고 여유를 즐기는데 그 뒤로 천사의 성, 성 베드로 성당, 나보나 광장, 콜로세움 등이 등장해 로마의 주요 관광지를 보며 랜선여행 기분을 내기 좋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2017)

출처=네이버 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

출처=네이버 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

1983년 이탈리아의 조그마한 소도시.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소년 엘리오 앞에, 아버지의 보조 연구원 올리버가 나타난다.

출처=네이버 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

출처=네이버 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

출처=네이버 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

출처=네이버 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

소개하는 영화 중 가장 최근 영화지만, 가장 예전 이탈리아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다. 80년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여행객들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은 크레마, 리첸고 호수, 시르미오네 등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

출처=네이버 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

출처=네이버 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

출처=네이버 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

출처=네이버 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

특유의 따스한 색감과 느긋한 소도시의 풍경이 특히 눈에 들어온다. 조용한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로 떠나고 싶어진다면 도전해보자. 두 주인공 뒤로 펼쳐지는 이탈리아의 풍경에 마음이 평온해질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