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부식 심각, 긴급 보수 필요

세시간전 | 2022-07-13 08:00읽힘 710
에펠탑

©Viacheslav Lopatin

1889년 완공 이래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부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펠탑이 빠르게 부식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기밀 보고서가 최근 프랑스 언론에 유출됐다. 이 보고서는 에펠탑 표면의 전체 페인트층 가운데 단 10%만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부분에서는 페인트층이 벗겨져 6천 300t의 철이 그대로 외부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페인트층을 완전히 제거한 뒤 부식을 보수하고 다시 도색하는 등 전면적인 수리에 나설 것을 권고했으나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현재 에펠탑에선 6천만 유로(약 811억 원)의 비용이 드는 페인트칠이 진행 중이다. 에펠탑이 설계된 후 20번째 덧칠이다. ⓒ세시간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arine@momentstud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