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짜리 작품에 낙서를 해버렸다?

세시간전 | 2021-04-02 10:00읽힘 991
@ikgyeommi

@ikgyeommi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몰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스트리트 노이즈(STREET NOISE)’ 전시를 진행 중이다. 해당 전시는 최근 한 사건으로 더욱 유명해졌는데, 바로 5억 원 상당의 작품에 한 커플이 낙서를 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다수의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한 커플이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원의 작품에 페인트칠을 했다. 훼손된 작품은 지난 2016년 존원이 내한해 그린 가로 700cm, 세로 240cm 크기의 작품으로 5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전시장 제공

출처=전시장 제공

작품을 훼손한 두 남녀는 “벽에 낙서가 돼 있고 붓과 페인트가 있어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관에는 그래피티 아트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실제로 함께 운영되어, 두 관람객이 실수한 것으로 짐작된다.

@ikgyeommi

@ikgyeommi

@ikgyeommi

@ikgyeommi

전시 주최 측은 소송이나 보험처리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작가에게 제의 중이며, 아직 응답을 대기 중이라고. 전시장에서는 훼손된 작품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걸어 두기로 했다 밝혔다. 약 80여 점의 그래피티 작품을 소개하는 ‘스트리트 노이즈' 전시는 6월 13일까지 열린다.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